노벨정원
3개월차 벨 초보 토리
얼마전 글을 올렸다 인생이 벨망진창이라고 주화입마에 빠진 거 같다고
거기에 강가의 이수 추천해준 톨 누구냐...
각설하고 선배톨들의 말을 빠짐없이 반영하여 카트를 찐 나톨
십오야를 맞아 강가의 이수를 질렀다..
평소 스포를 피해 순결한 맘으로 임할 첫 경험에 집중하는 편인데 이것은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스포가 있었다.
시부와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된다 그리고 엄청난 막장력을 자랑한다라는 것이었는데
약간은 두근거리기 까지 한 마음으로 책을 열어본 것이 새벽 두시...
정신을 차려보니 머리가 뽑힌 나톨이 실성하듯 웃고 있는 지금 이 시간 새벽 여섯시
자야 한다는 걸 알지만 이 뻐렁치는 감상을 어디던 쏟아붓지 않으면 나 톨 안의 상식과 막장의 블랙홀에 삼켜질 것만 같아 황급히 노정을 찾았다.

아까 호출한 톨 있나요?
감사.. 압도적 감사...!

고작 삼개월된 벨력의 내가 감당할 수 없는 기를 지닌 이 작품으로 인해 나 톨의 혈이 뚫리고 기가 흐르기 시작했다.
나톨 이제 무엇을 읽더라고 씹고 소화할 수 있는 대인으로 거듭난 것이다.
취향과 상식을 모두 씹어 버리는 말도 안되는 재미에 나톨은 선악과를 씹어삼킨 아담과 이브마냥 보편적 인류라는 천국에서 쫓겨나 기꺼이 쓰봉으로 향했다. 분리수거는 스스로.......... 이곳은 안락하고 뜨뜻하니 발효가 잘 되어가고 있다 나 홀로가 아니어따...!

팥죽색 봉을 휘두르던 강쭈마이가 간다간다간다 하는 동안 나 역시 모럴과 체면이 없는 쓰봉의 세계로 고이 쏘아졌다
내가 벨을 읽는 것을 남에게 부끄러이 여겨 드러내지 못했다니
이것을 읽은 나는 보이즈러부 따위는 부끄러워하지 않을 수 있는 철면피를 얻었다...!
행여 정계에 진출할 일이라도 생기면 나를 고이 저 세상으로 보내줄 수 있을 치명적 약점이 생겼다
강쭝마이의 매력에 빠져 때로는 이수의 맴으로 씬을 바라보았다는 쓸데없이 진솔한 고백을 이곳에 함은 혼자 분리수거 당하기 외로웁기 때문 아니 아직은 인류라는 보편성을 잃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제발 나만 그런게 아니라고 누군가 썩은 동아줄을 내려주어쓰면...!

어느 순간 모든 편견을 벗어던지고 순수하게 재미만을 느끼며 팝콘을 달게 씹고 있는 자신이 부끄럽고 또 자랑스러워따....

하다못해 내가 강지형 맘이라도 되어따면 모르겠는데....
솔직헌 심정으로 내 안의 장유유서의 마인드가 어르신을 먼저 대접해야 한다고 유교걸이라면 그런 것이 아닌가하고...
그러면서도 셋이 함께하는 즐거운 기차놀이가 없음을 아쉬워하고 있다는 이율배반적 양가감정을 느꼈다.......


인류에게 아직 허락되지 않은 책임이 분명하나
모든 것을 각오한 자에게 새로운 계시를 내려줄 비기임이 틀림업따
2060년의 나톨이 언젠간
아직도.... 강가의 이수를... 뛰어넘을 작품은 엄써따고...
그것을 2019년에 본 자신을... 리스펙한다고.....
말할 순간에 스쳐지나가겠죠
덧글 한 줄로 쓰봉의 인연을 맺은 이들이...

하 내가 무슨 소릴 하고 있는지
어서 정신줄 로그아웃을 해야겠다
  • tory_1 2019.07.15 06:5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0/28 15:30:57)
  • W 2019.07.15 13:18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2 2019.07.15 07:02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W 2019.07.15 13:19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3 2019.07.15 07:1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10/24 21:38:13)
  • W 2019.07.15 13:19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4 2019.07.15 07:44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W 2019.07.15 13:20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5 2019.07.15 07:49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W 2019.07.15 13:20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6 2019.07.15 08:4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7/24 11:23:47)
  • W 2019.07.15 13:20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따사로운 위로, 힐링 무비! 🎬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파워 공감 시사회 12 2024.05.09 1290
전체 【영화이벤트】 기막힌 코미디 🎬 <드림 시나리오> ‘폴’과 함께하는 스윗 드림 시사회 30 2024.05.07 2445
전체 【영화이벤트】 우리는 지금도 행복하다 🎬 <찬란한 내일로> 시사회 16 2024.05.03 4413
전체 【영화이벤트】 전 세계 2,5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원작 애니메이션 🎬 <창가의 토토> 시사회 17 2024.05.02 4423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72807
공지 로설 🏆2023 노정 로설 어워즈 ~올해 가장 좋았던 작품~ 투표 결과🏆 36 2023.12.18 14322
공지 로설 🏆 2022 로맨스소설 인생작&올해 최애작 투표 결과 🏆 57 2022.12.19 164991
공지 로설 가끔은.. 여기에 현로톨들도 같이 있다는 걸 생각해주지 않는다는 기분이 든다.. 63 2022.06.17 186862
공지 비난, 악플성, 악성, 인신공격성 게시물은 불호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2022.05.04 226279
공지 BL잡담 딴 건 모르겠는데 추천글에 동정 여부 묻는건 제발ㅠㅠ 63 2022.04.08 178146
공지 기타장르 💌 나눔/이벤트 후기+불판 게시물 정리 💌 (+4.4) 135 2021.11.05 226236
공지 정보 BL 작가님들 포스타입 / 네이버 블로그 주소 📝 229 2020.10.21 238283
공지 정보 크레마 사고나서 해야할 것들 Tip(1114) 49 2018.12.28 216217
공지 노벨정원은 텍본을 요청/공유하거나 텍본러들을 위한 사이트가 아닙니다. 57 2018.11.13 296423
공지 노벨정원 공지 (23년 09월 13일+)-↓'모든 공지 확인하기'를 눌러주세요 2018.07.16 454319
공지 나래아/톡신/힐러 리뷰금지, 쉴드글 금지 135 2018.03.13 22621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7 기타잡담 아류작들 ㄹㄷ리뷰 보면 원작 후려치면서 찬양하는 글 있잖아 7 2019.07.20 594
2566 로설 일부 소설들 신경쓰이는 문체...... 34 2019.07.20 1947
2565 로설 재혼황후 유료분 ㅅㅍ(소비에슈 ㄱㅅㄲ) 4 2019.07.20 5186
2564 로설 내기준 대표 아류작 3개 36 2019.07.19 4048
2563 정보 알라딘 / YES24 할인 31 2019.07.19 1174
2562 기타잡담 가격오르면 안사면 되지않냐라고 하는데 맞음 ㅇㅇ 25 2019.07.19 1141
2561 기타잡담 그래요 가격 오르면 책 안살게 19 2019.07.19 967
2560 로설 2019 상반기 로설 인생작 투표 결과.text 15 2019.07.19 3497
2559 로설 2019 상반기 로맨스 소설 인생 남주 투표 결과.text 25 2019.07.19 3508
2558 정보 아이폰용 구매목록 정리 어플 추천 23 2019.07.18 709
2557 BL잡담 능욕이나 농담으로라도 공이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말 39 2019.07.18 1934
2556 기타잡담 속아서 샀다 이딴 말 좀 안하면 안돼?? 이것도 취좆이라고 96 2019.07.18 1771
2555 기타잡담 어공주 표절이라는 이야기 알아...? 웹툰 작가는 파쿠리범이고...? 91 2019.07.18 3120
2554 정보 알라딘 / YES24 할인 35 2019.07.17 1040
2553 BL잡담 어휴 ㄷㅋㅂ에서 나온 책 살 뻔 했다 29 2019.07.17 1103
2552 정보 시리즈 쿠키 이벤뚜 34 2019.07.16 783
2551 BL잡담 썰장인 망고곰.txt 48 2019.07.16 2316
2550 BL리뷰 지금까지 읽은 근친물들 모아모아 리뷰함 15 2019.07.16 3497
» BL잡담 이제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너버렸다 (강가의 이수 ㅅㅍ) 12 2019.07.15 613
2548 정보 궁팡/ 격한 쿠폰 & 네네/ 램프 출석체크 및 상품권 33 2019.07.15 1582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 364 365 366 367 368 369 370 371 372 373 ... 497
/ 497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