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한국에 종합 동인 행사가 별로 없어. 1차 창작으로 제일 규모 크고 유명한게 케이크 스퀘어. 1차+2차 합쳐서 제일 큰거 코믹월드고 서울이랑 부산에서 해. 근데 서코랑 부코 대체할 행사가 계속 생겼다가 없어지고 적자보고 진상도 많아서 돌아가기 힘들었어. 그걸 동인에 애정 많은 주최 한명이 총대매고 꾸준히 적자보면서 해준게 동인 네트워크(동네)의 디페스타야. 디페스타가 1차+2차 둘 다 부스 낼 수 있는 서코 유일한 대체제였어. 동네에서 디페스타 말고도 어떻게든 동인 살려보려고 다른 행사도 많이 만들었는데 주최가 기업이 아니었어. 주최가 번 돈 꼴아박으면서 지금까지 동인 행사중에 제일 동인 생각해주고 잘해주던 디페 운영해 준거야.
서코랑 부코는 코믹월드 주최가 기업이거든. 그래서 돈벌어야 하니까 동인러들 편의 안봐주고 부스 간격 너무 좁고 시설도 열악하고 스태프들 태도논란 검열논란 이런거 꾸준히 제기되고 한국 동인러들 계속 부랑거리면서 행사 찾아다녔어. 그래서 진짜 장르나 커플링 파는 일개 동인 개인들이 나서서 총대매고 대관하고 행사 준비해서 주최하는 온리전 같은거 소규모로 열면서 유지하다가 디페스타같이 큰 행사 한번씩 있으면 겨우 다같이 모이는 종합행사 열릴 수 있었던거야.
결국 주최가 적자 규모 1억 넘으면서 개인 빚 감당하기 어렵다고 동인러들한테 사과하고 늘 저자세로 나오고 동인 사랑했던 분이라 마지막 디페 잘 보내주자고 동인러들 사이에서도 안타까워하고 그랬어.
근데 거기다 대고 아르카나가(스윗슈가캔디맨, 스키트 작가) 마지막 디페 당일날 행사장측에서 소장본 전량폐기했다고 트윗 올린거야. 1차bl만 파면 동인행사 역사도 모르니까 어쩔수없는데 1차bl부터 2차 동인까지 전부 퍼져나가서 디페가 작가 책 마음대로 폐기했다고 몇년동안 한국 동인러들 뒤에서 받쳐주고 코믹월드 기업횡포에 당해온 동인러들을 위해 편의 봐준 디페 주최가 빚때문에 끝내는 마지막 행사에 대고 똥뿌린거야.
디페 잘못 없었는데 마지막 행사 내내 욕먹고 작가는 디페가 욕먹는 트윗 그냥 놔두고 사람들은 당연히 디페 잘못이라고 생각하다가 며칠 지나서 디페에서 사람들이 너무 욕하니까 사실 정정만 해야겠다고 트윗 올렸어. 거기서 디페는 잘못 없는데도 도의상 작가한테 반액 보상한다고 적은거야. 1억 적자보면서 마지막까지 동인러들한테 미안해하면서 행사 접는 주최가.
그리고 지금 2차 온리전 주최들이 우루루 저 작가처럼 자기 잘못이라도 보상 받으려는 사람이 있으니까 우리도 택배 서비스 못해준다고 했어. 동인 행사에서 택배 주최가 안받아주면 어떻게 되냐면 부스러들이 책 수십킬로 되는거 이고지고 직접 들고가야돼. 그게 말이 돼? 지방에서 오는 부스러들 전부 택배로 못보내게 됨. 아르카나 한명 때문에 지금 2차 동인계 부스러랑 몇년을 동인 위해서 개인재산 적자보고 일한 디페 주최까지 전부 피해입은거. 근데 디페는 사과 한마디 못듣고 보상이나 한다고 사람들 다 화났는데 아르카나는 트윗 다 지우고 잠수야.
작가 잘못 백퍼라는거 밝혀지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동인계 꾸려온 디페만 욕먹고 작가 쉴드치던거랑 2차동인들 지금 실질적인 피해입는거 때문에 1차벨vs2차벨 구도로 적대감 장난아니야. 이것까지 전부 아르카나 한명이 벌인일.
아르카나가 택배를 다른 행사에 보내서 그 행사장에서는 당연히 의미불명 쓰레기 택배라 청소해서 폐기된거라 디페 잘못 없음
아르카나는 동인 행사에 상업작 스키트 소장본 팔러 왔던거라 동인러들 더 빡침
1차 동인 : 자기 오리지널 작품 팔아서 돈버는건데 상업이 아니라 아마추어면 동인이야
2차 동인 : 돈버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슬램덩크나 쿠로코의 농구같은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패러디 작품 만들어서 좋아하는 사람들만 모여서 사고파는 교류같은거 거의다 적자나고 돈버는거 목적인거 너무 노골적이면 욕먹고 그래 좋아서 하는거고 남의 작품 패러디니까. 디페 주최는 동인러들한테 진심 잘해줬고 애정있어서 해주던 사람이라 자기 상업작 팔아먹으려고 아마추어들이 힘들게 꾸려나가던 동인계에 전방위로 똥뿌리고 잠수탄 아르카나 사람들이 극혐하고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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