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너도알고 나도알듯이 서양 중세~전근대 시기의 부의 분배는 기득권이 99를 가진 구조임
현대시대에 문제되는게 빈부격차라지만 지금보다 저시대가 훨씬 훨씬 심했음 걍 빈부격차 자체를 논할 수가 없어...뭐가 없어서.......
인간중 절대다수는 다같이 쫄쫄굶고 한줌되는 기득권층이 부와 권력을 다 틀어쥐고 있던 시대......
그리고 흑사병으로 사람들이 우수수 죽어나가고 살아남은 농민들의 중요성이 올라가면서 중산층이 생기고 산업혁명으로(이하생략)
어쨋든 이런 시대에서 귀족에게 요구되는건 절약의 미덕이 아니라 사치의 미덕임. 돈줄 틀어쥐고 왜안써? 팍팍 써야지
물론 사치도 찌질하게 부리면 오히려 더 비웃음 받을거고 분수를 넘는 욕심을 부리면 제아무리 귀족이라도 파산하는건 맞음
그리고 사실ㅋ 진짜 사치를 마음껏 부릴수있는 부류들은 저 한줌가운데도 손에꼽을정도라......... (습슬
물론 가상중세 로판쓰는사람들이 저런걸 다 염두에 두고 글을 쓰는것도 아니고 어차피 판타지인데 고증 지켜야하는것도 아니니 꼭 귀족이 사치를 부려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누가 돈쓰는걸 두고 같이 하하호호하는게 아니라 비웃는걸 보면 내안에서 괴리감이 증폭해서 더못보게됨............................댁들은 핏줄부터가 사치품입니다 ㅠ
드레스 향수 꽃 보석 이런건 사치의 일각에 불과한데 저걸 가지고 사치랍시고 흉보면 뭐랄까..안타까움...뭐 바가지쓴걸 비웃을수도 있겠지만
설정에는 대귀족이라는데 정녕 저걸로 만족하는걸까? 정말로? 싶고 ㅠㅠ 물론 저것도 싼 건 아니겠지만(유우명한 보석은 또 겁나비싸니깐)
비싼 말 풀어두는 목장을 가지고 있거나 사냥개를 열댓마리 길러서 전용 숲으로 사냥다니거나 금세공품으로 방 하나를 가득 채우거나
유명한 예술가를 개인후원으로 기르고 있다거나(?) 개인 유람선 등등 스케일 큰것도 많을텐데 말이지 ㅠㅠ...ㅠㅠㅠ.......
그리고 향수가 독하다고요? 축하드립니다 돈 좀 만지셨나봐요
합성물질이 아닌이상 자연물에서 향료를 추출하려면 정말!! 어마!어마!한! 분량의 재료가 필요한데 그걸 독하게 느껴질 만큼
뿌릴 수 있는 사람이라면 금을 몸에 바르고 다니는거임 ㄹㅇ로 저때 향수는 귀족의 증거;;;
현실 중세에서 몸에서 나는 냄새지울려고 향수뿌렸다는 얘기는....그럴수가 없습니다 향수가 존나비싸서ㅠㅠ 19세기 되서 합성물질로 향기내는법 알고나서야 향수가 조금씩 대중화(대중=신대륙 기타등등의 이유로 귀족은아니지만 귀족만큼 돈많은사람들)된거고......
진짜 눈물닦으면서 글썼는데 진짜 어차피 판타지 쓸거면 환상 팍팍 가미해서 사치의 끝판왕 부리는 여주인공도 많이 나왔음 좋겠다.....
절약정신은 현실로도 충분해..............................................귀족여주들아 사치해조!!! 너희들은 사치해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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