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미워?"
(생략)
“너 안 받아주니까?”
쭈뼛하게 이야기하자 정적이 흐른다. 나는 홍조의 눈치를 슬슬 살폈다.
“…솔직히 할 거 다…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하고, 받을 거 다 받고, 너 싫다고… 내가… 음……정확하겐 사귀는 건 아니라고….”
“…….”
“……상처받지 않았어?”
슬쩍 물었다.
(생략)
“네가 좋아, 사랑스러워. 사랑해달라고 온몸으로 이야기하면서 사랑이 싫다 말하는 네가 귀엽기만 한데. 상처? 상처라니.”
홍조는 세상에서 가장 썰렁한 개그를 들었다는 것처럼 허탈하게 웃었다.
“너 정말 반밖에 모르는구나.”
나의 부정에 홍조는 말을 꺼냈다.
“영서야. 나는 너를 만나기 위해 태어난 거야.”
그것은 사랑에 대한 오랜 이야기였다.
“내가 언젠가 여자를 만나고, 그 여자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장성하는 것을 보겠지. 그리고는 병상에 누워서 잠들듯이 죽을 거야. 그때, 눈을 감는 바로 그 순간에, 나는 열아홉의 너를 상상할 거야. 네가 나에게 처음 말을 걸었을 때를 생각하고, 나에게 처음 웃어줬을 때를 생각할 거야. 그렇게 죽을 거야. 나에게 너는, 그런 존재야. 영서야. 미안해. 더럽고, 예민한 마음을 너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묻혀서 미안해.”
미안해……
-알라딘 eBook <[BL] 시선의 끝 (완결)> (안온 지음) 중에서
지금 읽고 있는데 수 형이 서울대 입학하고 대학생인데 대기업 인턴하고 장학금 맨날 받고 잘 나감..
둘째는 꼭 딸 낳을거라고 아들이면 안 낳겠다는 수 엄마 마음을 알아선지 뱃속에 있던 수가 몸을 웅크리고 자기 성별 안 보여주는걸 안 의사샘이 초음파로 잘 안 보인다고.. 사실 잘 안 보이기도 했고..
낙태 안되는 주수까지 끌다가 결국 수를 낳았는데 엄마는 수가 덜 아픈 손가락이라 맨날 구박함..
형은 수 챙겨주지만 엄마랑 싸우지 못함.
아빠는 방관.
애정결핍인 상황에서 공이 수 자꾸 챙겨줘서 눈치는 빠른 수가 나 좋아하냐고 직구로 찔러서 들키고...어찌어찌해서 사귀지는 않지만 공이랑 뽀뽀하고 상반신만 만지는 상황에서 몇달 지내면서 같이 공부함..수 용돈 부족해서 공이 스터디 카페 비용 다 내고 수 이쁘다 둥기둥기해서 애정에 목마른 수가 이슬마시듯 마시다가 수능 다가오니 밀어냄..
그러다가 수능 코 앞에 두고 성적 떨어지니 다시 둥기둥기받으며 뽀뽀테라피로 성적 올림..
일케 쓰니 수 되게 나쁜 애같네..
수는 이성애자맞고.. 수 친구들이 희박한 정조관념의 준말인 '희정'이로 놀리는데 어디 도지사 생각나고요...ㅎ
말이 넘 이뻐서 가져옴
다시 읽으러 8ㅅ8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274629
모사이트의 명문글
심하게 자녀를 차별하는 부모의 속마음이란 글인데 수엄마가 이럼.......
(생략)
“너 안 받아주니까?”
쭈뼛하게 이야기하자 정적이 흐른다. 나는 홍조의 눈치를 슬슬 살폈다.
“…솔직히 할 거 다…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하고, 받을 거 다 받고, 너 싫다고… 내가… 음……정확하겐 사귀는 건 아니라고….”
“…….”
“……상처받지 않았어?”
슬쩍 물었다.
(생략)
“네가 좋아, 사랑스러워. 사랑해달라고 온몸으로 이야기하면서 사랑이 싫다 말하는 네가 귀엽기만 한데. 상처? 상처라니.”
홍조는 세상에서 가장 썰렁한 개그를 들었다는 것처럼 허탈하게 웃었다.
“너 정말 반밖에 모르는구나.”
나의 부정에 홍조는 말을 꺼냈다.
“영서야. 나는 너를 만나기 위해 태어난 거야.”
그것은 사랑에 대한 오랜 이야기였다.
“내가 언젠가 여자를 만나고, 그 여자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장성하는 것을 보겠지. 그리고는 병상에 누워서 잠들듯이 죽을 거야. 그때, 눈을 감는 바로 그 순간에, 나는 열아홉의 너를 상상할 거야. 네가 나에게 처음 말을 걸었을 때를 생각하고, 나에게 처음 웃어줬을 때를 생각할 거야. 그렇게 죽을 거야. 나에게 너는, 그런 존재야. 영서야. 미안해. 더럽고, 예민한 마음을 너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묻혀서 미안해.”
미안해……
-알라딘 eBook <[BL] 시선의 끝 (완결)> (안온 지음) 중에서
지금 읽고 있는데 수 형이 서울대 입학하고 대학생인데 대기업 인턴하고 장학금 맨날 받고 잘 나감..
둘째는 꼭 딸 낳을거라고 아들이면 안 낳겠다는 수 엄마 마음을 알아선지 뱃속에 있던 수가 몸을 웅크리고 자기 성별 안 보여주는걸 안 의사샘이 초음파로 잘 안 보인다고.. 사실 잘 안 보이기도 했고..
낙태 안되는 주수까지 끌다가 결국 수를 낳았는데 엄마는 수가 덜 아픈 손가락이라 맨날 구박함..
형은 수 챙겨주지만 엄마랑 싸우지 못함.
아빠는 방관.
애정결핍인 상황에서 공이 수 자꾸 챙겨줘서 눈치는 빠른 수가 나 좋아하냐고 직구로 찔러서 들키고...어찌어찌해서 사귀지는 않지만 공이랑 뽀뽀하고 상반신만 만지는 상황에서 몇달 지내면서 같이 공부함..수 용돈 부족해서 공이 스터디 카페 비용 다 내고 수 이쁘다 둥기둥기해서 애정에 목마른 수가 이슬마시듯 마시다가 수능 다가오니 밀어냄..
그러다가 수능 코 앞에 두고 성적 떨어지니 다시 둥기둥기받으며 뽀뽀테라피로 성적 올림..
일케 쓰니 수 되게 나쁜 애같네..
수는 이성애자맞고.. 수 친구들이 희박한 정조관념의 준말인 '희정'이로 놀리는데 어디 도지사 생각나고요...ㅎ
말이 넘 이뻐서 가져옴
다시 읽으러 8ㅅ8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27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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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게 자녀를 차별하는 부모의 속마음이란 글인데 수엄마가 이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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