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달에 산건데 드디어 시간이 나서 읽었다..!
사실 나톨 로판 미친듯이 많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꽤 읽은 편인데 뭔가 둘다... 둘다 신선했어...ㅎㅎ 신선했다는게 좋은 뜻으로 신선했다는건 아니야..ㅠㅠ 뭔가 요즘 진취적인 여성상/ 여적여 없는 소설들이 나름 유행중인데 둘다 전혀 아니어서 놀랐달까..?
일단 어어리전:
난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이상하게 이거 읽을때 특히 초반에 다음웹툰 작약만가가 떠올랐어... 특히 그 양의원이 천세. 천세. 천천세. 이거 했을때 뭔가 그 웹툰 그림체로 그려지면서 소름돋았어ㅋㅋㅋㅋ 그래서 초반엔 막 뭔가 엄청난게 도사리고 있고.. 뒤로 갈수록 대박일줄 알았는데 응 용두사미... ㅠㅠ
그리고 씬 정말 ㅂㄹ였음.. 거의 ㄱㄱ느낌이어서 진짜 씬은 그냥 스킵했다..
어쨌든 되게 뭔가 읽을때 극적인 (theatrical) 느낌이 있었어 이 작가님이 묘사를 되게 잘하시는것 같기도 하고 뭔가 비장한 느낌을 잘 표현하신듯..? 근데 뭔가 나중에 흐지부지 돼서..그래도 일단 평화롭게 사는건 좋았음
댓글보면 여주가 너무 수동적이고 둔하고 생각없는것같다고 그러는데 음 난 원래 역사물 읽을때는 그냥 그때의 여성상? 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었어 하지만 진취적인 여주 좋아하는 사람들은 피해야할듯!
웨데니아의 정원
첫부분에 여적여 구도 나올때 정말 곧바로 하차할뻔..ㅎㅎ 근데 나톨이 원하는 전원생활 느낌이 낭낭해서 좋았어! 소박하게 소소하게 살아가는거 좋아.. 근데 뭐랄까 그냥 음 문체가 맘에 들지 않았어..ㅠㅠ
어어리전이 묘사땜에 극적이었다면 이건 정말 약간 어린이 연극...그런느낌..ㅠㅠ 그래서 극적인 느낌이 들었어.. 뭐 재밌게 읽긴 했다..!
아 그리고 초반 물론 문체 장벽 넘느라 힘들었지만 나이차 장벽.. 10살 싫어... 나톨이 받아들일수 있는 나이차는 막 1000살 이러거나 아니면 한 8살 정도임..ㅠㅠ
어쨌든 둘다 나쁘지는 않았다!!
혹시 전원생활 느낌나는 소설 더 알면 추천해줘~
그건 이미 읽었어 그 부상병이 어느 마을로 가는거 (제목 까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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