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열락의 날
#피폐물 #감금 #개아가공 #굴림수

제목=아가리


쥐잡듯이 잡고 싶어도 절대 선을 안 넘어서 연욱이가 미친짓을 할 수가 없음
이수형 반성해



1. "야, 문 열어."
열린 문



2. 목걸이
"이거, 안 아파?"
"아파요."
"근데 왜 풀어달라고 안 해?"
"그냥요."

ㅇㅅㅇ... 걸어주면 걸어주는대로 세상얌전
결국 하연욱이 자기반성하면서 풀어주고 약까지 발라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이수형 체력관리 못 해서 쓰러지더니 사과까지 하면서 극도로 양심을 자극함 죄책감생성기...



4. 아무리 폰 감시하면서 떠봐도 거짓말 1도 안 해서 의부증 혹은 의처증 원천차단
+반항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말존잘듣이라 행패 차단

[이수형.]
[...이제 뭐 할 거야?]
"네? 잠깐 나갔다 오려고 하는데요."
(공이 견제 중인 수 좋아하는 후배가 불러낸 상황)

[어딜.]
"요 앞 카페요."
[가지 마.]
[나가지 말라면 나가지 마. 집에 얌전히 있어. 알겠어?]
"...네."



5. 연욱이 시무룩 구간...... 여전한 말존잘듣 이수형
"여기 앉아."
허벅지를 툭툭 치며 살짝 벌렸다.
수형은 군말 없이 연욱이 가리킨 곳에 엉덩이를 내렸다.
(명불허전 말잘듣 망설임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

"너 여기 왜 앉았어?"
"앉으라고 하셔서요."
"내가 앉으라고 안 했으면 안 앉았겠네?"

"됐어. 가봐." (욱무룩)



6. 장기간수절로 굶주린 하연욱 신나게 해주면서 돈까지 줌
만원짜리 공



7. 돈까지 줘가면서 연욱이 텐션 올려주더니 급기야 돈 줘서 미안하다고 사괔ㅋㅋㅋㅋㅋㅋㅋㅋ

"만 원 줘서 미안해요."
"응?" (연욱둥절)
"일부러 상처 주려고 그런 건 아니었어요."
"......."
그가 아무 말이 없다.

결국 끝까지 아무 짓도 못 하게 하는 이수형 히야...
그래서 연욱이가 이루지 못 한 일들...

"가정집에 엘리베이터 있는 거 처음 봐요."
"...흠. 요즘엔 큰 저택에는 엘리베이터 많이 설치하는 추세야."

"문을 왜 이렇게 만들었어요?"
"음. 그냥 그러고 싶었어."
어쩐지 연욱이 얼버무리는 것 같았지만 저와는 상관없으므로 그냥 넘어갔다.

큰 문이 하나 더 있었다. 그것도 슬라이딩 도어로, 대체 왜 전부 문이 이 모양인지 취향이 참 특이했다.



8. 스토킹
이수형 둔해서 그렇게 스토킹을 해도 눈치 1도 못 채는 바람에 연욱이 미침방지

심지어 폰 잠금패턴 수준...

38BQM0lcFsAC82KUka8Acm.png

폰도 열린 문
궁금증 즉시 해소 가능해서 애 잡으면서 탈탈 털 필요가 없게 만듦
(연욱: 너무 간단해서 기억하고 말 것도 없을 정도로 쉬운 패턴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스토킹 사실을 알아챈 이수형...












뭘 기대했나요?
그냥 봐줘서 하연욱 발광할 일 없음ㅋㅋㅋㅋㅋㅋ

"영상 통화 싫으면 사진으로 하자. 아침, 점심, 저녁으로 하루 세 번 사진 찍어서 보내. 이건 괜찮지?"

스토킹 안 하는 대신 셀카 보내주기로 하는 이수형ㅋㅋㅋㅋ
그리고 진짜 매일매일 보내다 지친 이수형은...


"차라리 그냥 스토킹을 해요. 하세요. 하게 해줄게요. 출퇴근할 때 사진이랑 영상 좀 찍는 게 뭐 어때요. 하하."

[싫어. 생각해 보니까 나는 널 실제로 못 보는데 다른 놈들은 널 맨날 본다고 생각하니까 짜증 나.]

"......."

[여태 내가 너무 미련한 짓을 했어.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야.]

손해라니. 수형은 어디서부터 반박해야 할지 말문이 막혔다.

[아무튼 사진 좀 성의 있게 찍어봐. 내가 이런 말까지는 안 하려고 했는데, 너 가끔 흔들린 사진도 그냥 보내더라. 나니까 그런 것도 너그럽게 넘어가주는 거지. 널 엄청 아끼니까.]

"그러셨구나....... 저 피곤해서 쉬어야겠어요. 이만 끊을게요."

[수형아, 내일 아침에는 침대에 누워있는 사진으.]

뚝.


걍 스토킹을 하세요 하게 해줄게욬ㅋㅋㅋㅋㅋㅋㅋ 해탈해버림
그 아래 연욱이가 스토킹 멈춘 이유 가관ㅋㅋㅋㅋㅋㅋ
(쓸데없이 돈은 많아서 24시간 3교대 2인1조 대리스토킹공)





+
연욱의 표정이 허물어지듯이 누그러진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제가 보살펴야 할 존재처럼 느껴졌다.

"그 사람보다 예쁜 사람은 본 적이 없어."
연욱에게 예쁘다는 수식을 쓰니 어쩐지 귀여워지는 느낌이었다.

"네, 예뻐요. 아주 많이요."

ㅋㅋㅋㅋㅋㅋㅋ
콩깍지까지 갓벽해서 달달물 만들어버린 이수형ㅋㅋㅋㅋㅋ




다 이수형 잘못ㅇㅇ

  • tory_1 2018.10.12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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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18.10.12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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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18.10.12 00:3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1/02 02:00:46)
  • tory_4 2018.10.12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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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18.10.12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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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6 2018.10.12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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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7 2018.10.12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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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8 2018.10.12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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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9 2018.10.12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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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0 2018.10.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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