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후기) 충 1권 리뷰🎁

나눔글 : https://www.dmitory.com/novel/223186032



1월 초에 나눔 받고 1월 말에 리뷰를 쓰는 양심 가출한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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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받고 갑자기 바빠져서 못 읽다 어제부터 읽었던 나란 토리....ㅠㅠㅠㅠ 리뷰가 늦기도 늦었는데 재밌게 쓸 줄도 몰라서 좀 허술할 예정인거 미리 밝힐게ㅠㅠ



여기 공인 권기현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평등하게 쓰레기이며 돈돈돈 돈에 미쳐있으며 포주 짓도 마다하지 않는 일명 쓰레기강공이야 거기다 수 이명환한테 아주 돌아있는 놈임


문제는 쓰레기가 맞고 이명환한테도 손찌검을 하고 욕도 하는데 이상하게도... 자기부정, 입덕부정하는 순정공의 느낌도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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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현과 이명환은 서로를 고등학생 때부터 알았으며 중간에 이명환이 권기현 손아귀에서 벗어나 8년 동안이나 숨어 살다가 어떤 일을 계기로 다시 엮이게 되는데,

이명환을 찾으려 애쓸 땐 코빼기도 보이지 않다가 그의 부재를 인정하고 체념하며 잊은지 좀 지난 시점에서 이명환의 이름을 듣자마자 감정이 차오르는 권기현 ← 이것만 봐도 얘 아무리 봐도 이명환한테 많이 쌓여있는데 싶었어


돈만 사랑하는 권기현이 취하는 태도라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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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환은 처음부터 권기현에게 독특한 존재였으니까


참고로 이명환은 잘생기고 남자답다는 설정이야
8년간 권기현에게 자신을 들키지 않으려 본인 이름으로 거래를 하지 않고 살았으며 머리도 자르지 않고 길렀어 현재는 건실하게 번역일하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고
물론 게이긴한데 한 번에 한 명의 상대와만 만나고 권기현이 인생에 얽히지 않았으면 아무 일도 없이 살았을 사람임



하지만 권기현과 과거부터 얽혀있고 현재는 8년만에 잡혔으니 권기현이 놓아줄리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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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환도 권기현이 제 인생에 큰 걸림돌(?)임을 알고 있어
그러니까 살기 위해 숨었던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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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다보면 여러 의미로 짐승 같은 권기현을 유일하게 누그러뜨릴 수 있는 것도, 권기현에게 질려하면서도 권기현에게 동하는 몸도 다 이명환이기 때문에 얘들은 절대 못 헤어지겠다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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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서로에게 욕하고, 발췌로는 뽑지 않았지만 대립각을 세우는 일도 잦은데 그러면서도 서로에게 굴러가는ㅋㅋ 질척거리면서 밑바닥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줘



1권 후반부에는 둘 사이에 생각지 못했던 키워드 하나가 끼어들면서 권기현과 이명환의 상하관계가 평등하게 바뀔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어서 2권이 궁금해졌어
비포 받으면 충 2권 사야지 하며 감상을 마칠게~
나눔해준 토리 고마워 잘 읽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