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는 어렸을때부터 '목적'을 위해 키워진 아이임
그래서 주변친척이랑 원로회가
남주 휘두르려고
어렸을때부터 가스라이팅하고 외롭게키움
어린애가 정 주려고 하면 애완동물도 다 죽여버림
그러다 집안끼리 약혼을 맺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또래친구란걸 사귀게 됨
약혼녀랑 사탕도 나눠먹고,
외로움도 토로하고 같이 놀기도하고
그랬는데 남주 생일 앞두고 놀러왔다가
독이든 차를 마시고 남주앞에서 죽음
남주는 너무 충격받아서
한동안 세상사람들이 다 죽은 약혼녀 얼굴로 보임
특히 금발만 보면 약혼녀 머리색이라 발작함
하인들은 남주가 미쳤다고 생각함ㄷㄷㄷ
근데 그때
남주를 무서워하지않는 금발머리 하녀가 나타남
남주가 또 얼굴 착각한다 싶으면
등짝 한 대씩 때려주고
하녀면서 가끔 말도 편하게하고
그래서 남주는 점차 트라우마를 치유해감
그걸넘어서 남주는
'첫사랑'이란걸 깨닫게 됨
어떤 사람들은 그 하녀가 돈을 노리고 친한 척 하는거라고 음해했지만
남주는 어차피 자긴 돈이 많으니
그 하녀가 돈을 원한다면
평생 돈을 줘서라도 옆에 두고싶다고 생각함.
근데 고백도 못했는데
어쩌다 감정 들켜버림ㅜㅜㅜ (사춘기애들이 그렇지 머..)
그리고 거절당함
한동안 얼굴도 못보고 피해다니다가
어느날 밤, 하녀가 문앞에 찾아옴
남주는 자는 척했지만
하녀가 문밖에서 하는 말 다 듣고있었음
"제가 소공작님을 차긴했지만, 소공작님 안목은 인정해요.
그래도 다음부터는 좀 더 괜찮은 사람을 좋아해 봐요.
친한 척 얼쩡거리는 건방진 하녀보다는 나은 사람, 분명 있을 거예요."
그리고 돌아서가는데
느낌이 쎄한거임......
생각해보니까 내일이 남주 생일임
(특이사항->남주 생일날 좋은일 생긴적 한번도없음)
남주는 부랴부랴 하녀를 찾으러 뛰쳐나감
근데 그때 하얀 나비가 날아오더니
타인의 기억이 강제로 전달됨
그 '기억'은 하녀가 죽기전에 간직한 마음이었음ㅠㅠㅠㅠ
남주는 그걸보고
집안사람 누가 남주를 노렸는지,
누가 하녀를 죽게만들었는지 다 알게됨
그리고
자기가 고백했을때 하녀가 어떤 기분이었는지,
왜 자기를 피해다녔는지,
하녀의 마음까지도 다 알게됨ㅠㅠㅠㅠㅠㅠㅠㅠ
하녀도 자길 좋아했는데....
자신이 곧 죽게될거란걸 알고있었고
그래서 일부러 차갑게 굴고 멀리한거였음
그걸 하녀 죽고난 후에 다 알게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남주는 이걸 겪고 진짜 미칠거같아서
어떻게든 저 하녀를 살리고싶고
동시에 자기가 겪은 끔찍한 아픔을 돌려주고싶다고도 생각함 (애증)
그러다 몇 년 후, 다른 가문과 약혼을 하게되는데
그 약혼녀도 금발임.
그리고 하얀 나비가 나타나는
주문을 사용하는걸 보게됨.
눈치챘겠지만,
첫번째 약혼녀=하녀=마지막 약혼녀
=영혼이 같은 동일인물=여주
남주는 처음엔 몰랐다가 어떤 일을 겪고 저 셋이 동일인물인걸 깨닫게 됨.
자기가 평생 좋아했던 사람들이
다 같은 사람이고, 살아있단것에 안도하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내 정신이 미쳐서
행복한 착각을 하고있는건 아닐까 불안해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알잖아."
그토록 붉은 색에서 떨어졌는데도 사람의 눈물은 어쩜 이렇게 맑을까.
저렇게나 나를 격렬하게 노려보고 있는데도 어째서.
"뭘 바라는지 알았잖아. 그걸 알면서도 죽으러 갔잖아."
크루엘로는 얼굴을 엉망진창으로 일그러뜨린 채 웃었다.
"그러니까 이번에는 안돼."
한 사람의 주변인물로 계속 빙의하게되는
다중빙의물 <12시의 마리오네트> 보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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