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https://www.dmitory.com/novel/210073943


이 글에서 나눔받았어 ㅋㅋ 저 글 13토리고 밀랍/블스/더엑 글 쓴거로 나눔받았는데

그.. 솔직히 말해서 나눔 준 토리를 만족시킬 만큼의 리뷰를 잘 쓸지는 모르겠다. ㅎㅎ;; (부담부담)

근데 원래도 얘기하자면 1권은 맛보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많은 감상이 있는 편이 아니야.

엄청 재밌게 봤던 작품들도 2권부터 형광펜이랑 메모가 많아지는 편이고 그래가지고 뭐 대단한 감상은 없을 거 같은데... ㅠㅠ 다 읽고 나서도 리뷰 꼭 남길게 ㅋㅋ 1권 중간 리뷰 쓴 이유는 나눔 해준 토리가 기다릴 거 같아서 그래.


일단 보기 전에는 키워드는 하나도 모르고 봤고 원래 키워드를 보고 책을 읽는 편이 아니여서 공 수를 모르고 봤는데

처음에 나오는 서한열이 당연히 공이라고 생각했거든?? 근데 수더라고 ㄴㅇ0ㅇㄱ  일단 여기서 오... 싶었지 흥미로웠어


그래서 감정선 중심으로 어떻게 전개해 나갈지 그걸 중점으로 읽었고 또 하나 내가 책을 읽으면서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책의 제목인데, 슈가 블루스 라는 책의 제목도 작품에서는 어떤 걸 의미 하는지 되게 궁금하더라고. (이부분은 댓에 얘기하지말아주라 혼자 생각해봄)

표지도 자세히 보니까 공(맞나?)이 컵케이크(?)같은걸 들고있더라고?? ㅋㅋㅋ


아무튼 사설 길었고 읽으면서 재밌었던 부분 발췌하는 위주로 해볼게..ㅎㅎ


서한열


1.

서한열이 그런 그를 싸늘하게 돌아봤다.

 

 “너도 그만 까불어.”

-

서한열이 대뜸 운전석을 걷어찬 까닭이었다.

 

 “출발하라는 말 안 들립니까.”

-

서한열은 옅게 웃으며 네, 했다. 꼬고 있던 다리를 풀지는 않았다. 


→ 초면에 이거보고 음 성질이 만만치 않구나! 생각함



2.

 그냥, 갑자기 궁금해졌어.

 

 어린 남동생을 보는 서주원의 눈에 짙은 의구심이 팽배했다. 속없이 생글거리며 그녀를 마주하던 서한열은 노래하듯 덧붙였다.

 

 - 아버지의 새 여자한테 버림받았다던 아들.


→ 호기심이 물론 컸을 거 같지만 같은 어머니가 없는 처지에 동질감도 좀 섞여 있지 않을까함. 

<엄마처럼 군다고 정말 엄마인 것은 아니었다. 서한열을 향한 그의 태도는 순수한 애정에서 비롯된 희생 혹은 배려라기보다 짙은 연민이나 동질감에서 기인한 인내에 가까웠다.> 뒤에서 이 서술을 봤을 때 아무래도 누나가 그 자리를 많이 메워줬지만 어머니 부재를 많이 느끼면서 자랐을 거 같더라고.



3.

서한열의 부름에도 백상희는 반응하지 않았다. 

-

처음 보는 사람을 가차 없이 짓밟으면서도 무감하던 얼굴, 제 어머니를 만난 직후 뒤돌아보지 않고 가버리던 뒷모습 따위가 뇌리에 질기게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았다. 정체 모를 굴욕감에 목덜미에 열이 올랐다. 심장도 불쾌할 정도로 벌컥벌컥 뛰어댔다.


→ 날 이렇게 대한 건 니가 처음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벌써 감기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4.
허탈한 기분이 들었다. 동시에 원인 모를 안달이 났다.

→ 무엇이든지 무심한 백상희에게 끌리는 중 .... 여태 봐 왔던 사람이랑 전혀 다른 유리된 세계에서 자란 것 같은 백상희의 태도에 끌린거같음


5.
구태여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는 일이었다. 그런데도 불현듯 수학과 함께 있는 백상희의 모습이 떠올랐다. 작은 수학의 손을 잡고, 몸을 끌어안고, 키스하는 과정이 뇌리에서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 그러면서 제 3자에게 묘한 이입을 하면서 성적으로 끌리고


6.
하지만 백상희의 시선은 한순간도 서한열을 향하지 않았다. 금세 다시 멀어지는 무심한 등을 쏘아보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들끓는 지열에 갈증이 났다. 

- 하아, 하아…….
 
 거친 숨소리가 귓가를 어지럽혔다.
격동하는 그의 심장 소리가 금방이라도 귓가에 닿을 것 같았다.

→ 백상희가 벌로 운동장을 도는 걸 보는 모습인데... ㅋㅋㅋ 어후 야 더워서 갈증이 났겠어 저게 ㅋㅋ 


7.
자신의 공간을 함부로 침범받았다는 사실에 저절로 낯이 일그러졌다.
 그러나 안으로 들어서던 이를 발견한 직후, 거짓말처럼 얼굴이 탁 풀렸다. 

→ 이장면 보고 .. 뒤에 서술에서 <서한열은 자신의 공간이 침범당하는 걸 무척이나 싫어했다.> 이런 서술이 나와. 이 장면 보고 벌써 선 안으로 들여놨구나 이런생각이 들더라.


8.
백상희의 시선, 의식, 그가 뱉는 말. 그 무엇도 서한열을 향하는 것은 없었다

→ 서한열은 반대로 시선, 의식, 그가 뱉는 말. 이 모든 것을 의식 하고 있다는 서술같았음


9.
일각에서는 서 회장이 서한열의 짝을 고르고 또 고르느라 그러는 게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돌 정도였다. 완벽히 틀린 소문은 아니었지만, 단순하게 표현 그대로의 이유는 또 아니었다.

→ 이건 병때문에 그런가


10.
"그럼 마사지라도 받고 가게 스파 예약 좀 해줘요. 머리가 영 무겁네."

내내 굳어 있던 서한열의 낯이 조금씩, 확연하게 풀어졌다.

→ ㅋㅋㅋㅋㅋ 지건오씨가 보자고 하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풀어짐


11.
“군대에서 2년, 제대하고 3개월, 그리고 오늘 한 시간까지. 자기 주제 파악할 시간은 충분히 준 것 같은데.

→난 한열이의 이 말은 백상희가 군대를 가고 나서 떨어져 있고 지금 비로소 만나게 된 이 순간을 손꼽아 기다렸고 그동안 매우 의식한것 처럼 느껴졌음.


12.
지건오 씨가 지금처럼 나가리 된 건 줄 대주던 손 대표가 그 정도밖에 안 되는 사람이라서, 그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고작 그런 일로 끊겨 나갈 동아줄이었다고, 그 사람이.”

→ 내가 이렇게 대단하다구 -3- 엣헴


13.
“앞으로 지낼 곳은 알려줬어요?”
 “네.”
 “바로 들어가겠대?”
 “그간 머무르던 곳에서 챙겨야 할 짐도 있고, 하던 일도 정리해야 해서 천천히 옮기겠다고 합니다.”
 
 쓱쓱 스크롤을 내리던 손이 우뚝 멎는다.


14
설탕 같은 거더라고요. 겉으로만 달고 몸에 안 좋은 거 아는데, 혀끝에 닿았던 그 강렬한 자극을 잊지 못해서 조금만, 조금만 더 하다 보니까

→ 설탕 언급은 딱 한번밖에 없던데, 제목이랑 목차에 들어있는 슈가 랑 연관이 있는걸까? 아직 잘 모르겟지만 ㅎㅎ


15.
“꼴값대로 가치가 매겨지기는 하지.”

→ 백상희가 잘생겼다고 대놓고 칭찬하는 중이다.


16.
난데없이 찬물을 뒤집어쓴 기분이었다. 서한열은 백상희를 걷어차 제게서 떼어냈다.

→ 이 부분.. 자기는 교감이라고 생각했는데 상희가 ㄱㅁ이라고 다를까?이래가지고... 하...(이마짚)


백상희 (백상희 부분은 많이 없음)

1.
- 아니면 그건가?
 
 백상희는 서한열을 빤히 보면서 정체 모를 말을 중얼거렸다. 

백상희는 쪽 소리 내서 학생 주임의 아랫입술을 빨아 당기고야 그를 놓아주었다. 학생 주임은 다리에 힘이 풀려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다. 백상희는 그를 까마득하게 내려다보다가 재차 서한열을 응시했다.

→ 와 난 이부분보고 백상희도 서한열한테 무심한 척 해도 성적으로 끌리고 있긴 했구나 이런생각들었어 ㅋㅋㅋㅋ


2.
백상희는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사과를 한입 더 베어 물었다. 눈길은 줄곧 서한열에게 닿아 있었다. 

백상희는 의외로운 눈길로 서한열을 뜯어봤다. 어째서인지 씹고 있는 사과의 맛이 잘 느껴지지 않았다.

→보면 시간지나서 둘이 처음으로 재회하는 장면인데 백상희도 서한열을 굉장히 의식하고 있음. <사과의 맛이 잘 느껴지지 않았다.>ㅋㅋㅋㅋㅋ다른 데 정신이 팔려서 그런ㅋㅋㅋ^^


3.
거기에 너 편하라고 예전부터 같이 일했던 나까지 굳이 매니저로 붙여준다는 게.”
 
 가만히 듣던 백상희가 아, 하고 나직한 탄성을 터트렸다.
 
 “나 편하라고 그런 건가?”

→ 알고 지냈던 매니저를 붙여준 게 협박이나 감시처럼 느껴졌나 봄.


4.
위에서 굴러다니던 구아바를 스스럼없이 입으로 가져간다. 하지만 곧 그의 손은 그대로 허공에서 멎었다.
 
 “…….”
 
 무슨 생각에선지 백상희는 한참이나 제 입술과 혀를 만지작거렸다.

→ 백상희씨도 한열이와의 ㅅㅅ의 여운을 되짚어보는 중이다.^^


휴............ ㅈㄴ 별거 없긴 한데 1권 다 봤다.
2권부터 궁금한 점은 백상희가 어떤식으로 점점 마음을 열고 이 무심한 남자가 어떤 식으로 표현을 할지 궁금해.
하하하하
  • W 2021.10.09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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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21.10.0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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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21.10.09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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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4 2021.10.1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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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21.10.1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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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21.10.10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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