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나눔링크 https://www.dmitory.com/novel/207756885

왜 토리들이 이렇게 열심히 나눔하고 영업하고 그랬나 이해하게 된 한권이었어.

내가 평소 좋아하지 않는 키워드가 있는 책이어서 처음엔 나눔도 피했다가 궁금해져서 나눔을 받게 된 건데 이 책이 나에게 의미가 생기는 것 같아 신기하네.


먼저 단순히 키워드와 갈등과 벨 관계를 위한 벨을 위한 굴림이나 설정으로 느껴지지 않아서 좋았어.
벨 딱지만 떼고 잘생긴 외모 묘사들을 지운다면 일반문학칸으로 옮겨놓을 수도 있을 것 같은 글이야.
특히 인공팔에 대한 설명 등도 기억에 남아.

어찌보면 굴림수를 구원하는 공이란 면에선 흔한 글일 텐데 특별하게 느껴지는 건 공, 알렉스가 결코 흔한 공이 아니기 때문일거야.

여자친구를 구하려다 돌이킬 수 없는 병과 상처를 얻지만 배신으로 점철된 끝. 그후 알수없는 고통에 시달려 이어진 자살시도. 팔 절단까지.
아직 환각성 진통제를 먹어서 삶을 버티고 사랑도 믿지 않는 주제에 불쌍한 소년을 찾아내어 그의 피터팬이 되어주어 어린 아이처럼 웃고 행동하는 게 놀라웠어.

미샤를 구하러 갈 때도 권력으로 무장하여 오만하게 내리찍는 대신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자신이 다 해결하지 못했던 찌꺼기로 인해 죄책감을 느끼는 것도.

그래서 이 소설이 단순히 피폐하다 하드하다 라고 말하기 어려운 것 같아. 갈등과 고통들이 자연스럽게 느껴져서.


알렉스의 이 말을 보자마자 형광펜을 그었어.

어둠 속에 있었다고 느껴 본 이들이라면 많은 위로가 될 것 같아. 멘탈 진짜ㅠㅠ

https://img.dmitory.com/img/202109/Ipt/PYj/IptPYjajIGGuSoWCk0KqA.jpg


그리고 읽으면서
가장 머리속에 선명히 그려졌던 장면.

꼭 알렉스가 피터팬처럼 느껴졌어.
https://img.dmitory.com/img/202109/6tp/F0v/6tpF0vxTA4OaOsOSeOWA8E.jpg

이때 완전히 데리고 나가줬으면 했는데 말이야 ㅠㅠ



새벽 감성으로 쓴 후기라 민망하고 이 시간에 토리들도 얼마 없을 것 같지만 내일 아침이면 부끄러워져서 글을 다 쳐내게 될까봐 지금 올려본다ㅋㅋ

이 감상을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좋았어.
초빛단과 나눔톨 덕에 정말 오랜만에 이런 책을 본 것 같아.

+) 미샤 이야기를 보면서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영업글을 잘못 보고ㅋㅋ (미샤 자g 크다고 본거 같은데 그게 알렉스 얘기였나봐ㅠㅋ) 은근히 미샤 포지션이 공이길 응원했는데 ㅠㅋㅋ 역시 아니었...ㅋㅋㅋ
  • tory_1 2021.09.29 01:5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5/24 04:06:16)
  • W 2021.09.29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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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21.09.29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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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1.09.29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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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21.09.29 13:4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5/24 04:06:21)
  • W 2021.09.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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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1.09.2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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