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투더쓰릴🎻나눔후기

https://www.dmitory.com/novel/207321795

인쓰릴 2권 나눔을 받았어! 나눔톨 고마워🥰

인생작 인생공 임계점인데 매번 언급되는 게 인쓰릴이었어

아묻따 사기로 마음먹었을 즘에 1권무료를 하지뭐야

그렇게 맛보기 정도로 보던 중 2권나눔을 받게 되었어😍

나눔후기에 진심인 나톨..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ㅋㅋㅋㅋㅋㅋ

평소에 그닥 줄긋거나 메모하면서 보는 타입이 아니라서 진심 몰랐어ㅋㅋㅋ

나눔후기를 쓰려고 했더니 저정도면 처음부터끝까지 복붙수준아니냐고ㅠㅠㅋㅋㅋ

애초에 난 스포 대충 알고 보는 거라서

현우진은 아직도 내겐 정말 모르겠는 놈이고 나올 때마다 저놈에 입!입!입! 찰싹하고싶음ㅋㅋㅋ

그래서 해원이 감정 중심으로 발췌 몇 개 올려보려고 마음먹음ㅋㅋ

문해원은 가정사에 큰 영향을 받은 인물이라고 생각돼.

그때만큼은 진심으로 열렬히 사랑해서 연애 결혼한 부모님.

하지만, 끊임없이 외도하는 아버지. 끝내 떠나는 어머니. 그렇게 재혼한 아버지는 가족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고.

그런 가정에서 아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을까? 

어머니를 마주하게 된 것은 암에 걸려 다 죽어가는 시점이었고,

아버지는 어머니와 찬란했던 그 순간이 훼손되는 것이 두려워서 외면해.

어머니도 아버지를 너무나도 사랑해서 남편과 정부 앞에서 분노하지도 못하고 자신의 몰골을 보여주길 원하지 않았어.

그 모습을 지켜본 해원은 그런 어머니의 감정을 두려워해.

그래서 누군가와 감정적으로 가까워지는 일을 모두 피하는데, 우린 모두 알잖아 결국 해원이가 끔찍하게 두려워한 감정을 현우진에게 가지게 되리란 걸. 해원이에게 그 사랑이란 감정이 단순한 의미가 아니었다고 생각해. 

아무튼 해원이는 어머니의 죽음 후 유학, 대학원, 콩쿠르 그 모든 걸 포기하고 특별한 꿈이나 목표없이 살아.

그런데도 꼬박꼬박 바이올린 레슨을 받고 바이올린만은 끝까지 포기하질 않아.

해원 본인도 자신이 이정도로 바이올린에 진심인 줄 몰랐어.

그런 애가 이복동생 해정이를 위해서 바이올린을 포기하겠다고 하는데 해원이가 또다르게 다가오더라. 결국 자신의 어린 시절을 대입하기도 했던 거잖아. 너무 짠해지더라. 가정사가 해원이에겐 많은 영향을 끼쳤단 걸 새삼 느끼게 했어.

🎻

이때만해도 별 생각없었는데 계속 저 '따듯한 손'에 대해서 언급을 하더라.

현우진은 따듯한 손과는 정말 상반대는 사람이잖아. 그걸 해원은 정말정말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

어미에게 버려진 알을 부화시킬 수 있을 만큼 안락한 온도를 품고 있었다.

해원이는 엄마에게 버림받았지...😥

🎻

불현듯 이 별장과 주변의 검은 숲 전체가 자신을 덮쳐오는 듯했다.

'검은 숲' 이란 비유도 많이 나오는데, 현우진에게 빠져가는 자신을 두려워하는 표현으로만 쓰였다고 생각했어.

그 검은 숲이란 게 단순히 현우진을 비유한 게 아니었던 거지. 

뭐, 그래도 난 한 편으로는, 해원이가 아무 감정이 닿지 않은 검은 숲에서 감정이 생겨났듯 

해원처럼 검은 숲을 닮은 현우진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해원이가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현우진을 대입하는 장면인데, 저 '육식'이란 표현도 제법나와.

이렇게 다짐했던 해원이

점점 그 감정에 다가서게 되고.

해원이 가장 두려워했던 게 이 감정이란 것인데, 현우진은 그것마저 바라고.

결국 모든 감정을 인정하고 결심했을 때

(발췌 두개는 서로 연결된 부분이야)

검은 숲에서 보았던 지독한 무광의 검은색이었다.

먹히더라도 벗겨 보고 싶던 그의 육식이었다.

해원이는 처음부터 계속 알고 있었잖아. 현우진이 순수한 마음으로 자신에게 다가온 게 아니란 걸. 그럼에도 결국 마음을 줘버렸고... 

오늘 비포받으면 나 3권 사러갈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