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후기] 라 메모아 더 뮤지컬 "우리 둘이 재밌자고요."

이야기는 두 개로 진행돼.

현재) 세기의 스타 레반 녹스를 위협하는 알 수 없는 스토커의 이야기.

20년 전의 뉴욕, 라 메모아)
음악을 꿈꾸었으나 각박한 현실에 지쳐있던 트리스탄이 라 메모아의 뮤즈, 조슈아를 만나 간질간질한 사랑과 음악을 하는 이야기.

읽으면서 알쏭달쏭한 궁금증을 계속 남겨두는 게 독특했어.

레반 녹스는 대체 둘 중 누구인지.
(누가 공이고 수인지도😊😊)
왜 둘은 함께 음악을 하고 있지 않은지.
레반 녹스를 위협하는 스토커는 누구이고 왜 그러는지.


하지만 무엇보다 이 책이 매력적인 건
순진하고 어린 두 청년이 서로를 수줍게 좋아하는 모습이었어.
너무 간질간질 귀여워.

https://img.dmitory.com/img/202109/1Pw/vzd/1Pwvzdvim4I266Yk2Q4QsC.png

엉망진창인 라 메모아의 무대 위에 즉흥적으로 올랐다가 쫓겨났다가 터덜터덜 길거리에서 모자 하나를 뒤집어놓고, 기타 케이스 하나를 벌려놓고 노래를 부르며 키득거리고 좋아하는 두 청년의 물 먹은 듯한 그 분위기가 너무 좋더라구.


즉흥무대에 올라 다시 한번 심쿵.

https://img.dmitory.com/img/202109/1Kt/tsY/1KttsYyUasIQu8GQcmySu2.png


호기롭게 도전했지만 세상은 만만하지 않았음을 깨닫고 지쳐 더 이상 길거리에서 노래 부르지 않았던 트리스탄은.
https://img.dmitory.com/img/202109/5D8/1MF/5D81MF57Y4AAmkc0ioYQkG.png

https://img.dmitory.com/img/202109/58b/3Cl/58b3ClnAecMouUouqKiu2I.png



더 이상 아무것도 신경쓰이지 않아.
조슈아와 함께 있어서. 함께 노래 부르는 것이 즐거워서.
https://img.dmitory.com/img/202109/2UH/FOr/2UHFOrwhfYoq4yEWQA08oK.png



읽으면서 노정의 서와 발굴단 토리들이 아니었다면 몰랐을 책이 너무 재밌고 좋아서 넘 고마웠어.
나눔토리가 아니었다면 도전하지 않았을 지도 모를 책을 덕분에 읽게 된 것. 이거슨 운명일까?

2권도 사놨는데 오늘 리더기를 못 열어볼 거 같아서 ㅠㅠ 얼른 1권 후기 먼저 올리고 가ㅋㅋ

노정 토리들 덕에 좋은 작품을 알게 돼따.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