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어그로 미안합니다... 하지만 진심입니다... (스압 주의)
언제 올릴지 타이밍 눈치보기만 하다가 찢겨진 심장을 부여잡고 그냥 글을 갈깁니다....
여기 매번 표지의 장벽으로 영업하기 힘든 작품을 앓곤 하는 한톨이 있습니다...
이 작품을 만나기 전까지 저의 '표지 때문에 제법 영업 실적을 올리기 힘든 책 BEST' 에는
진한 친구와
나긋한 자각이 자리잡고 있었죠
대체 표지가 어떻길래?!?! 이런 서문으로 글을 시작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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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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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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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확대 절대 멈춰)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한 긍정적인 톨들도 있겠지
근데 이것 좀 봐
?? 중년수라면서요................
그걸 떠나서 예전 벨툰 같은 이 너낌과 꽇배경까지 다소 예스러운 너낌을 지울 수 없잔아요
이거 봐달라고 내밀기 조금 민망하잖아요 ㅠ
이 부분에서 나는!!! 항상.. 영업 실패를 맛보았다...........
표지가.. 중요한 톨들은... 여기서 포기할 수 있어.. 이해해....
분명 지금도 표지 구경만 하고 뒤로 가려는 사람이 있겠지........................
ㅠㅠ
하지만!!!!!!!!!!!!! 정말 단권으로 오지는 과몰입을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시간은 부족하고!!!!!!!! 살 책은 많은 당신이라면!!!!!!!!!!!!
3500원의 행복!!!!!!!!!!!
여름의 종말을!!!!!!!!! 봐주라!!!!!!!!!!!!!!!!!!!
이런 톨에게 추천합니다
✔ 서울 어디선가 살고 있을 것만 같은 공수를 보고 싶다면
✔ 공수 한쪽에만 결함이 있는 이야기에 질려간다면 (ㅋㅋㅋㅋㅋ)
✔ 피찔이(피폐 찌질이라는 뜻)를 벗어나기 위한 첫 걸음! 단 한권으로 가슴 부여 잡는 마조 체험을 하고 싶다면
✔ 문장력이 좋은 소설을 맛보고 싶다면 (찐톨 주관 주의)
✔ 오지콤, 중년수에 처돌았다면
✔ 대체 왜 이렇게까지 구구절절한지 호기심이 넘친다면
이런 톨은 보지 마세요 (그래도 봐주면 안될까)
✔ 스포 요소 있음 드래그 하면 보임 (동물 학대 요소가 지뢰인 경우 : 자세한 정황 묘사는 없음)
글 다 안 읽어줄까봐 두두다다 써놨는데
이제 부터 표지는 잊기로 해 그리고 내 글을 제발 끝까지 읽어주기로 해
공인 이한주가 화랑을 운영하는 숙모의 부탁으로
신예 화가인 허상도(수)를 만나게 되고 어시스트로 일하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야
발췌를 가져오려니까 유사 텍본처럼 되어 버리는거야. 형광펜을 한페이지씩 쳐놓은거야....
그래서 미보 분량에 해당하는 듯한 앞부분 위주로 가져왔어
화가 H 선생을 만난 나(한주)
이런 묘사 너무 좋아해
단 몇 줄에서 느껴지는 계절감과, 화자가 느낀 분위기가 와닿는 거
그렇게 첫만남을 가진 뒤 화가 선생의 어시스트가 된 한주
우린 정말 친해진 사람들처럼 굴었다.
ㅠ
ㅠ
ㅠ
ㅠㅠㅠ
한주는 화가 선생 일을 도우면서 거의 동거에 가깝게 화가의 집에 드나들고 계속 함께 시간을 보내게 돼...
누군가의 얼굴에서 저런 점을 발견한 순간 그게 사랑이 아니면 뭔데요
중년수 화가 선생의 서투른 면이 무엇보다 좋았다는 공.......
사랑스럽고 안쓰럽고 귀엽게 느껴졌다는 공
매료되었고 사랑스러웠고 어쩌구...
선생에게 빠질 수 밖에 없다는 자기 고백이네요^^
근데 나는
아래의 발췌를 보는 순간 찌르르 삘이 왔어...
나는 이 책을 덮기 전까지.. 아니 이 책을 완독하고 나서도......... 가섬을 쥐어 잡을 것이라는 느낌이........
한주야..........................
이한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프롤로그 식의 앞 챕터는 마무리 되는데.
어때?? 미리보기로 앞부분을 세세히 더 보고 싶지 않니?!?!!?
뒤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니??!!
단권 한권으로 과몰입 한번 씨게 해보고 싶지 않느냔 말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른 좋아하는 문장들도 정말 많은데
아래 발췌짤은ㅋㅋㅋ 다른 장르 덕질하는 덕후 친구들에게 보여줬더니 다 공감해줬던 문장인데
볼 때 마다 과몰입 스위치 on
한주야...............................
출처 https://twitter.com/hiyo_kr/status/864804653573132289?s=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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