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후기)🎁다윗의 탑1권 리뷰(ㅂㅊ2개)

내용이 대충

어떤 남자가있어. 이 남자는 자기가 시한부라는 걸 알게되고, 우연히 노숙자에게 먹을 것을 나눠주는 온정을 베풀다가 ... 그 노숙자에게 자기 얘기를 하다가... 충동적으로 죽기전에 자기가 반한 남자를 납치하게되거든


일단 이책을 읽으면서 느낀 게, 이 관계가 일반적으로 시작한 관계가 아니잖아.. 결국 수(데이빗)은 자기가 짝사랑을 하게 된 공(미셸)을 충동적으로 납치하고 ㄱㄱ하고


그리고 수는 몰랐는데 공도 알고보니까 꽤 폭력적인 성향이 있는 전직 군인인 사람이라 ㅋㅋㅋ 곧바로 피해자와 가해자가 역전됨. 공이 곧 수를 제압하고 폭력쓰고 ㄱㄱ함.


이렇게 시작된 관계였는데도 점점 책이 진행될수록 공이나 수의 성격이나 성향이 둘의 대화를 통해 드러나게 자연스럽게 녹아내 주셔서 저렇게 껄끄러운 범죄로 둘의 관계가 발아된거지만 납득 가능하게 써주심. 1권 분량인데두ㅎ


미셸은은 처음엔 그저 대부호 할아버지를 둔, 전직 군인이었던 잘생긴 남자에서 시작해서 폭력적이고 분조장이있는 남자, 납치에 대한 트라우마를 갖고있고, 농담도 곧잘하고 유치하게 구는 면도 있는 남자가 됐고


데이빗은 처음에는 시한부에 가난함에 쪼들리는, 말더듬이 택시운전사에서 학대당한 과거가있고 그래서 염세적일 수 밖에 없고 , 생선을 좋아하고 8월에 태어난, 그러나 사람을 미워하지않고 길고양이를 돌봐주는 재능있는 동화작가가됨


이건 독자인 내 시선이지만 공과 수의 시선이기도 함... 둘은 범죄에서 시작돼서 점점 아무것도아닌, 아니 그보다 더 낮은 음에서 시작돼서 양의 영역으로 점점 나아지는 과정이 그려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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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수)는 미셸(공)을 납치했고 데이브가 자신은 납치를 했고 너는 ㄱㄱ을 했으니 퉁치자고 쪽지를 줬음(말더듬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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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공이 펜으로 그 쪽지를 저렇게 수정함.





이 두 개의 발췌가 전체적인 책의 내용을 관통해서 나타내 줄 수있을거 같아서 발췌 두개갖고왔어



둘은 똑같은 수식인데도 하나는 아무것도 안남고 하나는 무언가 남는다는 게 신기했음. 이렇게 표현하신 작가님 대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