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꼬마애가 집 앞 놀이터에서 수 기다림
“정말 나 기다리는 거야?”
대답 없이 어둠 속에서 더 어두워진 눈만이 은형을 향할 뿐이건만 은형이 씨익 웃었다.
“오. 진짜인가 보다?”
애가 좀 까칠함 ㅋㅋㅋㅋ
수한정 까칠-
애 커서도 수한테 형아라고 한다? ㅜㅜ 형도 아니고 형아라고 ㅠㅠ
“형아.”
“응?”
도제가 제법 부드럽게 은형을 불렀다. 그러곤 은형과 꽤 길게 눈을 마주하더니 슬쩍 눈을 내리깔았다.
“……잘 자.”
도제는 말이 끝나자마자 후다닥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어쩔땐 귀여움
아 글고 찐초딩 맞습니다만; ㅋㅋㅋㅋㅋㅋㅋ
첫만남은 공이 11살 수 19살 8살차이야
하나 더 귀여웠던게 ㅋㅋㅋㅋ 수가 초딩이 자기가 집에 오는 시간까지 기다리니까 늦게까지 기다리지 말라고 하거든
그래서 공이 자기 주번이라고 ㅎㅎㅎ
조용한 엘리베이터 안에 미성숙한 소년의 목소리가 울렸다.
“형아. 나 내일부터 주번이야.”
“응?”
9층에 도착했다. 도제가 목도리를 내리며 입술을 열었다.
“학교 일찍 가야 하는데 같이 갈래?”
초딩이 플러팅하는 방법★
너무 풋풋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주번도 아닌데 고3 등교시간 맞춘다고 아침밥도 거르고 나옴 ㅠㅠ 귀여워...
엘리베이터 타는것도 귀엽구
수 못나올까봐 작은 덩치로 먼저 나가서 수 잡아주는거 ㅋㅋㅋㅋ
넘넘 귀엽
“귀엽네, 이거.”
그대로 얼굴을 양손을 잡아 가볍게 흔들었다. 그러자 도제의 당황스러워 크게 뜬 눈의 검은자위가 얼굴을 따라 달달 흔들렸다.
“뭐 하는 거야!”
“너 귀여워서 그러지.”
입도 제대로 다물지 못하고 제 얼굴을 손바닥으로 문지른 도제가 인사 한 마디 없이 등을 돌려 빠르게 걸어 나갔다. 은형은 싱글벙글 웃으며 가방을 고쳐 매고 그 뒤를 졸졸 따라갔다.
“황도야.”
“…….”
“형 이제 시간 많은데. 앞으로 자주 놀아 줄게.”
수 은근 설레지 않음? 귀엽다하고 놀아준다니 유죄감이다
책임져 ㅠㅁㅠ
사실 여기 공을 찐초딩공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음
둘이 전생에 찐하게 얽혀있던 관계였나봐
안좋은쪽으로..
공은 전생때 기억이 있어서 수한테 다가간거였고 다 커서도 수 옆에 계속 맴돌아
수는 공 클동안 꾸준히 여자친구 만나서 사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공도 수가 여자친구랑 통화하는것도 보고 몇 만난거 알고 있음
전생에 공 혼자 짝사랑했는지.. 그냥 옆에 머물기만 해도 좋다고 그러고 있다 ㅠㅠ (짝사랑공 좋아함)
그렇다고 찌통 있진 않구 ㅎ 금방 지나가
암튼 공이 쭉쭉커서 대학도 수 회사 근처로 오고 옆집으로 이사옴 ㅋㅋ 이제 1권 읽었는데 나름 볼만해서 계속 읽는중이야
추천글 아니고 그냥 공 귀여워서 올린거 ㅋㅋ
공이 성인되어서도 가끔 수보고 형아라고 하는게 귀엽네
“봄인데, 학교에서 썸 타는 애는 없어?”
“없어.”
“왜?”
“없는데 어쩌라고.”
“너 잘생겼잖아. 조금만 노력하면 여자 친구 바로 생길 거 같은데.”
“알아. 근데 없어.”
ㅋㅋㅋㅋㅋㅋ좀 싸가지없는데 귀엽다
빨리 전생때 무슨일 있었는지 알고싶어 ㅠㅠ 공이 큰 잘못은 안한거 같음.. 믿고있다 초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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