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또 뽕차가지구 ㅋㅋㅋ 이홍영시점있는 스올시티 4권?이랑 좀 읽다가 잤는데 과거가 뭔가 평탄하지만은 않았던 거같아
1) 일단 과거는 엄청 담백했던듯
1-1) 외모에 흔들리는 편도 아니고 (영신이가 데니스보다 대존예일수도 있음 물론), 남자라는 것만으로 흥미식는 편
2) 군인이 된 이유 - 부모님?에 관한 언급이라고 할 수 있을까
군인이 된이유를 언급하며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기로했다, 그분이 그러셨던 것처럼 대한민국을 지키기로 했다고 함께 언급하는 거보면 뒤에 대통령 얘기도 하지만 그분이라는 지시명사만 빼면 아버지라고 해석하는 게 훨씬 그럴듯해 보여. 부모님도 나라를 지킨 군인 아니었을까싶음 특이한 점은 부모님을 '그분'이라고 잘 지칭안하잖아? 친아버지가 아닌가싶기도하고
이거 첨읽었을 떈 군대얘긴가했는데 요즘 시대가 어느땐데 군대에서 혼자 머리를 잘라 그렇게 평탄해 보이지않은 과거를 살았을 거같단 생각이들어
'
이부분 처음읽을땐 그냥 별 생각없었는데 혼자가 된 영건이와 민주 성호에 대해서 잘 헤쳐나갈거라고 담담히 얘기하잖아 너도(성호 영건이처럼) 혼자였어? 라고 묻는 질문에 아이들은 원래 그런존재고 누구나 그렇지 않나 라고 되묻는데 아이들이 혼자서도 잘 헤쳐나갈거라고 원래 그런 존재라고 생각하는 경우는 잘 없잖아 대부분 도움이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편이지 본인이 아이일때 혼자서 잘헤쳐나와야했던 과거를 투영한 거 아닌가 싶오 + 비슷하게 안승범이 베트남 처녀얘길하잖아 그것도 자기 부모님 얘기가 아닌가싶음
3) 동생의 죽음후 홍영이와 영신이를 처음 봤을 때 모습
완전 무력한 상태였고 그와중에 유일한 안식처였던 mp3를 영신이한테 건넨게 어떤 의미인지 다시 생각해보게됨
4) 동생의 유언과 무스타파, 종구와 함께 가야하는 이유
작가님이 일부러 모든 대사를 알려주지 않고 ....으로 처리하셨는데 아마 영신이가 했던 말과 비슷한 맥락이지 않았나 싶어 그래서 홍영이가 더 크게 반응했던 거 같구 엠피쓰리 주는 것 군번줄을 영신이한테 받은 반지로 대체해가는 것 동생이랑과는 전혀 다른 방향성의 애정이지만 (죽었을 때도 반응이 사뭇 다름) 그래도 홍영이안에 가장 소중했던 것이 사라지고 다시 영신이로 채워지는 과정같기도 해
다들 아는 얘길 주저리주저리 길게 쓴 거것도 있고 걍 혼자서 너무 멀리간것도 있는 거같은뎈ㅋㅋ 혹시 다른 생각한 거 있음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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