츤데레공x눈새수
초반, 비밀이 많은 공에게 수가 나도 좀 알려달라고 보챘다가 말싸움->찢어짐->재회한 상태
"나도 미안해."
"뭘?"
"말해주기 싫어하는 거 계속 물어봐서. 자꾸 숨기길래 화가 나서 그랬어. 나한테만 아무 것도 안 알려주니까…."
"그건…."
내 말에 뭐라 대답하려던 이몬이 무겁게 입을 다물었다. 그래, 아직도 비밀이 많다 이거지.
"괜찮아. 지금 얘기 안 해도 돼. 이제 안 물어볼게."
……
"안 물어본다고?"
"응. 안 물어봐. 얘기 안 해줘도 돼. 안 궁금해."
"……."
"기껏 밥상 차려놨더니 걷어차? 그러니까 모자란다고 하지."
"밥상이 어딨어?"
ㅇ_ㅇ? 밥상이 어딨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만 있으면 말할 분위기였으나 수는 눈새이기 때문에 ㅋㅋ
아니 왜 안 물어본다 그래도 뭐라그래!!
중반, 우울한데 어디선가 좋은 냄새가 난다.. 킁킁..
너른 품에서 과일 시럽처럼 달달하면서도 중독성이 강한 향기가 은은하게 풍기고 있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이몬에게서 이런 달짝지근한 냄새가 나다니? 이건 또 색다른 발견이다. 나는 조금 전까지 우울해했던 것도 잊고 이몬의 품을 파고들며 킁킁댔다. 뭐야 이거, 좋아….
"왜 이래? 귀찮게."
이몬은 그렇게 말하면서도 후드 너머로 내 뒤통수를 살살 쓰다듬어주었다. 드물게 미소까지 띠고 있는 걸 보니 은근히 뿌듯해하는 것 같기도 하고…. …… 이건, 설마….
"너 오메가였어?"
"뭐?"
……
이몬은 산통 다 깨졌다는 얼굴로 내 뒤통수를 쥐고 흔들다 몸을 홱 돌렸다.
퐝-당-
앵겨와서 기분 좋았는데 갑분오메가에 잡침ㅋㅋㅋㅋㅋㅋ
아니 본인이 오메가면섴ㅋㅋㅋㅋ 결론이 어떻게 그렇게 나는거죠?
후반, 마지막까지 눈새수 모먼트는 계속된다
"헌터 일하면 돈 많이 벌어?"
"그럼요. 칼리도르에 있는 헌터 조합 봤죠? 그거 다 이몬 돈으로 세운 거예요."
모든 일이 마무리 된 후 돈 많이 번단 말에 덥석 헌터 하겠다고 나서는 수
"뭐가 됐든 지금 당장은 안 돼."
"왜?"
"신혼이잖아, 멍청아!"
아….
수 저 얼빠진 반응 진짴ㅋㅋㅋ 애깅이 넘 귀엽지만 공 고생은 ing인 듯
그리고 작가님은 어서 임신수 외전을 주십시오...!!!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