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아로제 남주 진짜..(스포)

여기 남주(디아티) 딱 전형적인 섭남 서사거든 ㅋㅋㅋ
여주가 옛날부터 짝사랑해온 갈발 다정상냥 남캐.

그리고 작품 소개에서도 표지에서도 등장한 서사상의 남주인공 레오.


>>>> 작품소개 <<<<

마음을 읽는 소녀 필리아, 대사제로부터 최악의 짐승을 길들이라는 명령을 받는다. 그 짐승은 다름 아닌 왕의 셋째 아들, 형들을 죽이고 황무지로 달아난 패륜 왕자 레오. 심지어 그는 예언대로 군대를 일으켜 나라를 무너트리려 한다. 게으름뱅이 소녀 사제 필리아는 과연 사상 최악의 왕자를 어르고 달래 왕국의 멸망을 막아낼 수 있을까? 소녀 사제의 소심발랄한 왕자 조련기!

표지 https://novel.naver.com/webnovel/list.nhn?novelId=639228

흑발 까칠남, 작품 소개와 초반 전개에서 버려진 왕자를 여주인공이 구원해주는 전개일 것이라고 예측했었음. 작중 예언으로 왕자와 예언가, 즉 둘이 운명적으로 엮인다는 암시가 있기도 했고, 나 포함 아마 많은 사람들이 왕자를 남주라고 생각했을 것.....


흑발까칠상처남
갈발다정댕댕남 (+여주의 짝사랑)

순정 유구한 역사에서 보이지 않습니까 결과가...
B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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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티 파였지만 너무나도 레오 각이라 기대도 안했는데 띠용 이게 디아티가 된다구요 .....???


결과적으로 필리아, 레오, 디아티 모두 내면적으로 결핍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해피 엔딩이라 좋았지만 디아티랑 이어질 거라고 1도 생각 못 해서 너무 놀랐음...... 디아티파여서 좋았지만 어리벙벙..... 감정 서사라던가 서술은 납득되긴 했지만 놀라움은 별개.

아예 레오랑은 우정, 영혼의 동반자 파트너 그런 걸로 밀고 나갔으면 몰라 (후반부에 그런 암시가 있기도 했고) 레오는 필리아 끝까지 짝사랑해서 결혼도 안했던 것 같은데 ......

재밌게 읽었지만 남주는 다시 생각해도 신기하다...ㅋㅋ 그래도 다정남 파에겐 행복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