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하! 최근에 란희를 읽었는데 호불호 많이 갈리는 소설이지만 나는 되게 재밌게 읽었거든
특히 기억에 남고 와닿는 부분이 있어서 책갈피 해뒀는데 한번 올려봐! 이런거 한번 해보고 싶었음..
원래 나는 소설 읽으면서 막 와닿는 부분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었는데
이상하게 란희는 내가 이거 읽을 때 감성적이었는지 뭔지 책갈피를 많이 해뒀더라곸ㅋㅋㅋㅋ
그래서 한번 정리해서 올려봐! 나만 인상깊었을 수도 있어..(사실 그럴듯
((중2감성 주의/당연히 스포주의))
*
“……우리 집은 어떻게 알았어?”
“어떻게 알았으면. 네가 그거 알아 뭐하게. 어디서 뭘 했는지나 말해. 어디서 뭘 했는데 막차 끊길 때까지 안 들어와! 자정까지 어디서 뭘 하고 있었느냔 말이야……!”
눈동자에 핏발이 섰다. 하루 새 얼굴이 많이 상해 보였다. 이성을 잃은 듯 한 민서형을 빤히 보다가 시선을 내려 교복에 묻은 먼지를 툭툭 털어내며 고스란히 대답을 돌려주었다. (중략)
“너, 너 담임이랑 있었지? 거짓말 할 생각 마. 담임하고 있었지? 담임이랑 있은 거 맞지?! 담임이랑 있었어? 어?! 담임이랑 있은 거 맞아? 어제 어디 갔어. 어디 갔었어. 어디 갔었어……!”
민서형은 미친것처럼 내 어깨를 잡고 흔들었다.
-
이 부분은 민서형 진짜로 멘탈이 나간게 너무 잘보여서ㅋㅋㅋㅋ집착남.. 근데 이 뒤 대사는 쓰레기 같아서 잘랐어^^ 그래도 이 부분은 좋았다
*
반장은 돌아서다가 다시 아. 하고 나를 보았다.
“게다가, 넌 서형이 좋아하지도 않잖아? 서형이가 그러더군. 네가 자기를 진심으로 싫어하고 진심으로 좋아한다고. 그게 번갈아 뾰족뾰족 튀어나와 괴롭다고.”
“…….”
“네가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고.”
나는 아무런 반박도 하지 못했다.
-
이거는 란희가 갖고 있는 애증의 감정이 잘 드러나서ㅠㅠㅠ 진심으로 싫어하고 진심으로 좋아한다는 부분이 되게 와닿았어..
*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나는 식탁 위 포크를 들어 그의 가슴 위로 힘껏 내리찍었다.
억……!
민서형은 죽기 전 동물의 마지막 단말마처럼 외마다 비명을 내질렀다. 정말로 놀란 듯 붉게 충혈 된 눈을 부릅뜨고 자신의 가슴에 깊숙이 꽂힌 포크를 보다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고개를 들어 나를 보았다.
“너……! 너, 이 씨발!”
-
이거는 발췌 넘 길 것 같아서 대충 잘라왔는데 이전에 싸우는 것도 좋았고 란희 넘나 화끈한 것ㅋㅋㅋㅋ뭔가 희열이 느껴졌어..ㅎ 여주가 이런식으로 남주랑 싸우는 거 잘 못봤어서 좋았어ㅋㅋㅋㅋㅋㅋ
*
“네가 내 첫 여자야. 그러니 내가 널 잊을 수 있겠어?”
-
이건 짧지만 강력했지? 민서형이 동정남이었다니ㅋㅋㅋㅋㅋㅋㅋ이 대사가 은근 자꾸 생각낰ㅋㅋㅋㅋㅋ 근데 이 뒤에도 또 더러운 말 하는게 함정..^^ 그래서 자름ㅎ
*
그리곤 시계를 내 눈앞에 거칠게 흔들었다.
“이게 뭐. 내가 가진 가장 좋은 거니까! 가장 아끼는 거니까! 그래서 주고 싶었어. 나한테 가장 소중하고 아끼는 거, 아버지가 주신 거야. 그래서 너한테 주고 싶었다고!” (중략)
“조희연하고 커플인지 따위 알게 뭐야. 남이 뭐 차는지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나랑 같은 시계 차면 다 나랑 커플이야? 유일하게 하는 장신구가 시계야. 소문나니까 선물도 많이 받고,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것 중에 가장 좋은 걸 널 주고 싶었다고! 사람 맘을 그렇게 모르겠냐!”
(중략)
“어떻게 너랑 있으면서 손만 잡고 있어? 어떻게 손을 안 댈 수가 있지?”
그리고는 갑자기 바닥에 팽개친 가방을 들어 지갑을 꺼내었다. 당당한 얼굴로 예전 내 증명사진을 눈앞에 흔들어 보였다.
“봐봐. 이렇게, 이렇게나 예쁜데.”
안고 싶어 못 견디는 눈으로 사진을 보다가 다시 고개를 쳐들고 뻔뻔하게 나를 응시했다.
“안 그래?”
-
쓰레기지만 지 나름대로의 순정이 있는 새끼..ㅎ 첫눈에 반해서 출석부에서 란희 증명사진 떼서 갖고 다니는거 존낰ㅋㅋㅋㅋㅋ웃겼어..ㅎㅎ
*
“내가 네 몸 위에서 ㅇㅇㅇ ㅇ처럼 몸을 흔들 때 넌 어떤 줄 알아?“
“…….”
“비 오나 봐, 이러면서 창밖을 보고 있어. 비 오나 봐.”
“…….”
“찝찝해, 이러면서 날 밀어내고. 배고파, 이러면서 날 밀어내고. 나는 여기가 어딘지 내가 미친 건 아닌지 도대체 이게 뭔지 정신을 못 차리는데, 넌 눈 오나 봐, 배고파. 가끔은 내 아래 누워서 멍하니 천장을 보고 있어. 근데 난 무슨 생각 하냐고 무서워서 못 물었어. 아무 생각 안 해, 그냥 무늬 세고 있어. 넌 멍하니 이렇게 대답할거 같았어.”
“그게 아니라 나는, 나는…….”
-
이건 그냥 되게 민서형의 심정이 잘 느껴진달까? 이해하고싶지는 않지만..ㅎ 그는 쓰레기입니다..
*
아 별거 없는데 왜이렇게 오래 걸리지..? 힘들다.. 이거 말고도 란희 메이드(..ㅎ)되고 민서형이 뒤에서 치대는 부분도 좋았는데 수위 땜에 뺐어 ㅎㅎ
발췌해놓고 보니 별로인 것 같다.. 그래도 쓰는데 오래걸렸으니까 그냥 올릴게..ㅎㅎㅎㅎ
개인적으로 란희는 고등학교 때 그 음울하고 칙칙한 분위기가 글로도 되게 잘 느껴져서 좋았던 것 같아ㅋㅋㅋㅋ
근데 남주가 쓰레기라서 호불호 갈리는 것도 이해는 해ㅋㅋㅋㅋ세기말 감성인 것도..그래도 나는 재밌게 읽었당
그럼..20000..
특히 기억에 남고 와닿는 부분이 있어서 책갈피 해뒀는데 한번 올려봐! 이런거 한번 해보고 싶었음..
원래 나는 소설 읽으면서 막 와닿는 부분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었는데
이상하게 란희는 내가 이거 읽을 때 감성적이었는지 뭔지 책갈피를 많이 해뒀더라곸ㅋㅋㅋㅋ
그래서 한번 정리해서 올려봐! 나만 인상깊었을 수도 있어..(사실 그럴듯
((중2감성 주의/당연히 스포주의))
*
“……우리 집은 어떻게 알았어?”
“어떻게 알았으면. 네가 그거 알아 뭐하게. 어디서 뭘 했는지나 말해. 어디서 뭘 했는데 막차 끊길 때까지 안 들어와! 자정까지 어디서 뭘 하고 있었느냔 말이야……!”
눈동자에 핏발이 섰다. 하루 새 얼굴이 많이 상해 보였다. 이성을 잃은 듯 한 민서형을 빤히 보다가 시선을 내려 교복에 묻은 먼지를 툭툭 털어내며 고스란히 대답을 돌려주었다. (중략)
“너, 너 담임이랑 있었지? 거짓말 할 생각 마. 담임하고 있었지? 담임이랑 있은 거 맞지?! 담임이랑 있었어? 어?! 담임이랑 있은 거 맞아? 어제 어디 갔어. 어디 갔었어. 어디 갔었어……!”
민서형은 미친것처럼 내 어깨를 잡고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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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민서형 진짜로 멘탈이 나간게 너무 잘보여서ㅋㅋㅋㅋ집착남.. 근데 이 뒤 대사는 쓰레기 같아서 잘랐어^^ 그래도 이 부분은 좋았다
*
반장은 돌아서다가 다시 아. 하고 나를 보았다.
“게다가, 넌 서형이 좋아하지도 않잖아? 서형이가 그러더군. 네가 자기를 진심으로 싫어하고 진심으로 좋아한다고. 그게 번갈아 뾰족뾰족 튀어나와 괴롭다고.”
“…….”
“네가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고.”
나는 아무런 반박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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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란희가 갖고 있는 애증의 감정이 잘 드러나서ㅠㅠㅠ 진심으로 싫어하고 진심으로 좋아한다는 부분이 되게 와닿았어..
*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나는 식탁 위 포크를 들어 그의 가슴 위로 힘껏 내리찍었다.
억……!
민서형은 죽기 전 동물의 마지막 단말마처럼 외마다 비명을 내질렀다. 정말로 놀란 듯 붉게 충혈 된 눈을 부릅뜨고 자신의 가슴에 깊숙이 꽂힌 포크를 보다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고개를 들어 나를 보았다.
“너……! 너, 이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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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발췌 넘 길 것 같아서 대충 잘라왔는데 이전에 싸우는 것도 좋았고 란희 넘나 화끈한 것ㅋㅋㅋㅋ뭔가 희열이 느껴졌어..ㅎ 여주가 이런식으로 남주랑 싸우는 거 잘 못봤어서 좋았어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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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내 첫 여자야. 그러니 내가 널 잊을 수 있겠어?”
-
이건 짧지만 강력했지? 민서형이 동정남이었다니ㅋㅋㅋㅋㅋㅋㅋ이 대사가 은근 자꾸 생각낰ㅋㅋㅋㅋㅋ 근데 이 뒤에도 또 더러운 말 하는게 함정..^^ 그래서 자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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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시계를 내 눈앞에 거칠게 흔들었다.
“이게 뭐. 내가 가진 가장 좋은 거니까! 가장 아끼는 거니까! 그래서 주고 싶었어. 나한테 가장 소중하고 아끼는 거, 아버지가 주신 거야. 그래서 너한테 주고 싶었다고!” (중략)
“조희연하고 커플인지 따위 알게 뭐야. 남이 뭐 차는지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나랑 같은 시계 차면 다 나랑 커플이야? 유일하게 하는 장신구가 시계야. 소문나니까 선물도 많이 받고,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것 중에 가장 좋은 걸 널 주고 싶었다고! 사람 맘을 그렇게 모르겠냐!”
(중략)
“어떻게 너랑 있으면서 손만 잡고 있어? 어떻게 손을 안 댈 수가 있지?”
그리고는 갑자기 바닥에 팽개친 가방을 들어 지갑을 꺼내었다. 당당한 얼굴로 예전 내 증명사진을 눈앞에 흔들어 보였다.
“봐봐. 이렇게, 이렇게나 예쁜데.”
안고 싶어 못 견디는 눈으로 사진을 보다가 다시 고개를 쳐들고 뻔뻔하게 나를 응시했다.
“안 그래?”
-
쓰레기지만 지 나름대로의 순정이 있는 새끼..ㅎ 첫눈에 반해서 출석부에서 란희 증명사진 떼서 갖고 다니는거 존낰ㅋㅋㅋㅋㅋ웃겼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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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네 몸 위에서 ㅇㅇㅇ ㅇ처럼 몸을 흔들 때 넌 어떤 줄 알아?“
“…….”
“비 오나 봐, 이러면서 창밖을 보고 있어. 비 오나 봐.”
“…….”
“찝찝해, 이러면서 날 밀어내고. 배고파, 이러면서 날 밀어내고. 나는 여기가 어딘지 내가 미친 건 아닌지 도대체 이게 뭔지 정신을 못 차리는데, 넌 눈 오나 봐, 배고파. 가끔은 내 아래 누워서 멍하니 천장을 보고 있어. 근데 난 무슨 생각 하냐고 무서워서 못 물었어. 아무 생각 안 해, 그냥 무늬 세고 있어. 넌 멍하니 이렇게 대답할거 같았어.”
“그게 아니라 나는, 나는…….”
-
이건 그냥 되게 민서형의 심정이 잘 느껴진달까? 이해하고싶지는 않지만..ㅎ 그는 쓰레기입니다..
*
아 별거 없는데 왜이렇게 오래 걸리지..? 힘들다.. 이거 말고도 란희 메이드(..ㅎ)되고 민서형이 뒤에서 치대는 부분도 좋았는데 수위 땜에 뺐어 ㅎㅎ
발췌해놓고 보니 별로인 것 같다.. 그래도 쓰는데 오래걸렸으니까 그냥 올릴게..ㅎㅎㅎㅎ
개인적으로 란희는 고등학교 때 그 음울하고 칙칙한 분위기가 글로도 되게 잘 느껴져서 좋았던 것 같아ㅋㅋㅋㅋ
근데 남주가 쓰레기라서 호불호 갈리는 것도 이해는 해ㅋㅋㅋㅋ세기말 감성인 것도..그래도 나는 재밌게 읽었당
그럼..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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