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ㅇㄹ 능력수 추천글

그래서 어쩌다보니 능력수 추천글이 되었다ㅋㅋㅋ

연행기(燕行記) / KING코브라

동양풍

다정공,강공, 집착공새싹, 능력공 x 능력수, 적극수

무료한 나날을 보내던 한량 황자님은 어느날 약소국 사신단의 창창한 선비(유배 경력 2회 있음)를 만났다. 평화롭던 인생 2막이 어쩐지 점점 꼬이기 시작하는데...?

공 : 아버지와 함께 대륙통일을 이룬 전쟁영웅, 전 황태자. (수 나라 침략한 것도 공. 수는 유배중이었..) 의지가 없어 본인 스스로 황좌에 오르지 않았고, 현 황제는 아버지의 동생. 유유자적한 삶이 꿈인 듯. 종전 후 신분을 숨기고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고 있음. 

무심하고 권태롭게 살고 있지만, 뼛속까지 무인이라 그 기세에 다들 알아서 피함 (잡아먹을 것 같이 본다고 수는 좋아함 ..ㅋㅋ)

수 : 공과 정반대 타입. 젊은 나이에 두 번이나 유배갔다온 유배러. 흥미 위주로 세상 무서운 것 없이 막 사는 듯 보이지만, 젊은 나이에 유배 두번이나 갔을 정도로 (?) 능력수 (나도 놀랐음ㅋㅋ 신분 숨기고 다니는 공보다 수가 어떤 인물인지 궁금하더라구). 패전 후 왕이 바뀌고, 왕의 뜻에 따라 부패한 귀족들 해치운 인물이라 내부에 적이 많음. (그래도 뒷배가 왕의 처남이라 목숨 잘 붙어있긴 함)

편수 쌓였길래 별 기대 없이 본 건데 존잼이야. 선작수 낮은게 정말 아쉬울 정도로 재밌어!

공수가 정말 말 그대로 정반대의 사람들이야. 둘다 뼛속까지 문인/무인이란 점도 그렇고 성격도 그래. 

공은 황태자의 삶, 전쟁 등으로 지치고 그래서 조용히 살고 싶고 적당히 게으르고 그런 정적인 성격이고, 수는 흥미 위주로 사는 동적인 인물이야. 젊은 나이에 유배 두 번 갔을 정도로 열정적이지. 호기심도 많고 관심도 많고 그래.

정반대인데도 서로 처음부터 뭔가 끌렸었어. 근데 수는 공을 잡아먹겠다! 이런 마음이었고, 공은 몸이 끌리는 것과 별개로 마음을 얻고 싶어 하거든. 그래서 한 번 자고 나면 수는 뒤도 안 돌아보고 갈 것 같다고 생각해서 처음에 단호하게 거절함ㅋㅋㅋㅋㅋ 

공수 둘다 정말 매력있고, 나는 특히 수가 개성있고 좀더 까보고 싶은(?) 캐릭터라 마음에 들었다ㅎㅎ

S급 전우치 / 라앤리

근미래판타지, 능력물, 디스토피아

군인공, 히어로공, A급신체능력자, 동정공

또라이수, 과거빌런수, 먼치킨수, 능글수, S급트릭능력자,동정수,미인수, 본인예쁜거능력있는거잘알

22세기, 이능력이 나타난 세상.

이능력자들은 발현할 때 몸에 이름이 새겨지는데 이것을 각명이라 하며, 각명은 각기의 능력을 반영한다.

심지어 이름을 기준으로 궁합을 통해 능력을 강화한다는데…….

도입부 읽으면서 읽말 고민하다가 계속 읽었는데 읽기 잘했다 (셀프칭찬) 

여기 수도 재미 위주의 삶 사는 인물에 반란군이고, 공은 무뚝뚝한 군인이야. 그것도 부모님부터 군인!

현재 S급은 수 포함 단둘인데, 그런 최고 능력자인 수가 반란군을 정부군에게 넘기면서 이야기가 시작돼. 디스토피아물에서 흔히 그렇듯 오염된 지구에서 장벽을 치고 일부만 안전하게 살게 하고 나머지는 내쫓는 그런 상황이라, 정부=나쁜놈인데, 그냥 빌런수도 아니고 반란군을 정부군에게 팔아치우면서 시작하니까 되게 읭?스러웠거든. 

사실 수는 어릴 적 반란군에 의해 실험체가 되어서 이능력자가 되었고, 그 부작용으로 생명이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태야. 뒤늦게 모든 사실 알았지만, 반란군은 곧 죽을 수를 정부군에 팔아치우려고 했고, 수는 역으로 반란군에게 복수한거야. 늘 깨발랄하게 나오는데 과거사 찌통이라 너무 마음 아프더라ㅠㅠㅠㅠ

공은 초반에 딱히 호감가는 캐릭터가 아니었는데 갈수록 마음에 들었어. 고지식한 군인이지만, 정부의 행태에 대해서 이상함을 느끼고 거기에 고민도 했었던 그런 바른 인물이야. 성적으로도 고지식해서 동정공이고ㅋㅋㅋㅋ 공수 둘이 정말 케미터져ㅋㅋㅋㅋ

유쾌하고 가볍게 전개돼서 술술 읽히는 글이야.

둘이 파트너가 되어서 여러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인데, 반란군이었던 수(생명도 위태로움), 정부군공, 또다른 세력의 등장 등 큰 스케일의 글일 것 같아. 아무리 봐도 장편인데 했는데 역시나 200편이상 예상된다고 함..^^

와일드 헌트 /  함서일

디스토피아-아포칼립스 / 사촌근친 / 약피폐 / 재회, 능력물, 일종의 좀비물

미인공, 수한정다정공, 내숭집착공 x 얼빠수, 단정미남수, (후발적)능력수

T-바이러스에 전염된 인간은 세 번의 열병 이후 아귀餓鬼가 되는 세상.

면역 수치가 높은 사람은 바이러스 센터가 있는 제경도의 일원이 되며, 국가를 위해 평생을 헌신해야 한다.

호흡이 긴 글이라서 그런지 한 번에 훅 읽는게 좋은 것 같아. 지금 130몇편인데 막 이야기 제대로 진행된 느낌이야ㅋㅋㅋㅋ L은 충분하다고 느끼고 있어ㅎㅎㅎㅎ

난 처음부터 왜 애매하게 사촌근친일까 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ㅋㅋ

강한 권력을 가진 정부, 면역수치에 따라 안전한 곳에 살 수 있고, 공수네 집안은 그런 세계에서 정부 제외하고 가장 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어. 그게 전부 정부 주도 하의 생체실험 때문이야. 어린아이들은 더 높은 수치를 가지기 위해서 실험당했고, 실패작은 폐기처분당했지. 

수의 아버지는 측정불가라는 능력자로 생체실험을 주도해. 그러다 아버지가 아귀가 되는 사고가 발생하고, 수는 엄마와 도망가서 기억을 잊어. 

그리고 재회하면서 진행되는 이야기야. 전말을 밝히고, 각성하고, 복수하는 그런 얘기!

초반엔 수가 아무것도 모르니까 답답한 상황인데, 능력수 맞다! 공은 수와 또 다른 의미로 능력공이고, 이 집안에서 복수하려고 (수도 찾고) 살아남은 거라 수랑 경험치부터 차이나긴 해. 그래도 점점 더 강한 면모 보이겠지!

수가 작중 그나마 가장 정상적인 인물인데, 얘도 이 집안사람이야 ㅋㅋㅋ 관심 없고 기대 없기 때문에 크게 반응 안하는 것뿐이고, 지금은 내 공을 위해선 뭐든 하겠어 모드야ㅋㅋㅋㅋ

다 재밌고 좋은데, 작가님 버릇이 '기침하듯 뫄뫄했다 기침하듯 솨솨했다' 이거라서ㅠㅠ 능력공수 강공수인데 점점 볼수록 병약한 애들처럼 느껴짐ㅠㅠㅠㅠ 특히 매번 그냥 웃을 때마다 기침하듯 웃었대. 나는 기침에 또다른 뜻이 있나해서 검색까지 해봤자나 ㅠ... 

암튼 좀더 쌓았다 봐도 좋을 것 같아. 

회귀자 용사님 처우개선안 / 여르날

판타지, 능력수, 반신(god-한자귀차나...)수, 먼치킨수, 일공일수, 용사모험물

공이 누굴까 맞춰보세요....(진짜 소개글이다8_8) 서브컾있음(찐 용사컾)

설정이 독특한데, 요약하면 수는 반신으로, 신들의 요청에 따라 멸망하는 세계(세계 역시 유한한 생명인거지)를 구해주는 일을 해. 

이번엔 회귀를 몇 천 번 한 용사를 대신해서 세계를 구하는 일을 하게 됨. 검은 머리가 차별받는 세상에서 몸과 마음 지친 용사는 더이상 회귀하지 않고 신의 품에 쉬고 있어. 수는 프로 구원자이기 때문에 매우 객관적인 시각에서 사건을 해결해나가. 그런 프로 용사의 용사 모험물이야ㅋㅋ

지금 등장한 마왕이 한때 다른 곳이 신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또 예전에 구원해줬던 신들이 결국 멸망한 세계를 살리기 위해 수를 위협하려 드는 등등 이야기가 단순하지 않게 전개돼. 

난 찐 용사 등장하면서 좀 푸시식 되긴 했지만 그래도 가볍게 술술 읽히고 재밌게 볼 수 있어.

사실 노블작도 추천하고 싶었는데.. 달스에 내 에너지 모두 소모한듯ㅋㅋㅋㅋ 넘 피곤하다ㅠㅠ 노블은 다음 기회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