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칙 처음 봤을 때는 하원이 1인칭이기도 했고
나도 의심병이 많아서 권태하 엄청 의심하면서 봤는데
다보고 다시 보니까 내가 의심한 게 웃겼을 정도로
권태하 정말 하원이한테 초반부터 엄청 반해있었음 ㅠㅠ
나는 그걸 무슨 수작이 있어서 그런 줄 알았지 뭐야 ;;;;;
의심해서 죄송합니다. 권대표님.
반칙 재탕하면 할 수록 재미있는 게
대사로 한 떡밥회수가 보여서 그거 찾아서 전체적으로 흐름 이어보니까
더 재미있더라고 ㅋㅋㅋ
그래서 1권에서 권대표님의 주하원 입덕부정 이야기를(? 한번 정리해봤어!
지극히 개인적인 해석이니 그냥 재미로 봐줘>_<
"저런 건 관상용이지. 조심해."
▶ 카지노에서 하원이 보고서 이기현한테 한 말. 사실 이건 자신한테도 하는 말이었음ㅋㅋㅋㅋ
왜냐면 이러고 나서 다음에 하원이 보러와서는 한다는 말이.
"딜러 씨, 애인 있어?"
▶ 저런 건 관상용이지 조심해웅앵 해놓고 본인이 하원이한테 관심이 제일 많음!
이건 전개 진행 될 수록 대놓고 보임.
"여기까지는 어쩐 일로 오셨습니까. 예약이라면 카지노를 통해서 하시면 될텐데요."
"카지노 딜러 말고 뒷골목 주하원에게 볼 일이 있어서."
뒷골목이라니……. 나는 웃었다.
"신발 더러워지셨습니다."
남자는 자신의 신발을 내려다보는 일없이 내 면상만 빤히 응시했다.
"생각보다 뒤끝 있네."
▶ 하원이 집까지 직접 찾아옴ㅋㅋㅋㅋ
그와중에 하원이가 신발 더러워졌다는데 권태하 하원이 얼굴만 보고있음.
이미 하원이 얼굴에 완전 빠져있음 ㅋㅋㅋ
"딜러 씨, 젖꼭지 비쳐."
권태하가 내 가슴팍을 가리켰다.
"꽁짜로 보셨으니 운이 좋으시네요."
"그래서 대답은?"
참을성 없어서 이틀이나 먼저 왔잖아. 그는 여전히 내 젖꼭지 부근을 바라본 채로 말을 이었다.
"거절합니다."
스윽- 우산을 옆으로 치우고 다가온 남자가 갑자기 내 귀부터 목덜미까지 얼굴을 가져다댔다. 남자의 몸을 때린 빗방울이 뒤이어 내 얼굴로 툭툭 튀었다.
"이거 페로몬이야?"
목덜미에 머무른 숨결이 뜨거웠다.
▶배에서 일 해보지 않을래? 생각할 시간 일주일 줄게 해놓고
성격 급해서 이틀 일찍 찾아와서는 이번에는 하원이 몸만 보고 있음.
거기다가 자기가 홀려놓고 하원이한테 이거 페로몬이냐니 ㅠㅠ???
"3일 뒤 마카오 항에서 봐."
"친히 배웅해주시게요?"
"우리 딜러씨 혼자 보내면 발발 떨 테니 이번만큼은 나도 동행해야겠지."
여전히 진담인지 농담인지 구별 할 수 없었다. 나는 권태하를 올려다보며 중얼거렸다.
"사실……. 조금 불안하기는 합니다."
의외라는 듯 놀라는 기색이 그에게서 느껴졌다.
"안 어울리게."
동시에 그의 손이 내 얼굴로 다가왔다.
"그래도 마음이 동하긴 하네."
흠칫, 그가 내 뺨을 가볍게 훑어 내리는 동안 어깨가 움찔했다. 경계하고, 당황하는 내 반응에 어쩐지 괜히 만졌다는 듯 무심히 손을 떼어냈다.
▶ 하원이가 약한 모습 보여주면 안 어울린다고는 말하지만 사실 그 부분 좋아한다는 말.
그리고 본인이 만져놓고 놀라서 후회함ㅠㅠㅠㅠㅠ
괜히 만진 게 아니라 저건 관상용이야 라고 본인이 말했는데
보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만진 게 자기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만졌는지 만진 거 깨닫고 놀란 듯 ㅜㅜㅜㅜㅜ
"몰랐어? 너 나랑 같은 방이야."
전과 같이 바보네-싶은 듯한 어투였다.
"전 침대 아니면 못 자는데 바닥에서 주무시겠습니까?"
"저거 더블베드보다 넓게 제작된 침대라……."
그가 말꼬리를 흐리며 내 다리를 눈으로 훑었다.
"우리 둘이 뒹굴어도 충분히 재밌겠네."
▶배에 올라타니 아예 노골적으로 본인의 마음을 말함^^;;;;;;
처음에는 얼굴 빤히 보더니 그다음에 가슴 이제는 다리.....
"이 방은 주하원 네 거 맞아. 그리고……."
그가 씨패스를 들어 방을 가리켰다가 방향을 내게로 전환했다.
"주하원은 내 소유고."
▶주하원 갖고 싶어진 권대표님^^
"내가 말 안했던가? 네 얼굴이 취향이야. 보고 싶을 때마다 내 마음대로 들어갈 건데 키 없으면 곤란하지. 우리 주 딜러가 문을 열어주지 않을테니까."
▶하원이가 본인 취향이라는 걸 1권에서 말함ㅠㅠ
난 이걸 수작질 건다고 그냥 하는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권대표는 진심이었던 것....
"제 콤플렉스에 흥분하실 줄은 몰랐습니다."
권태하가 무신경하게 내뱉었다.
"나도 몰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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