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찾는다고 유명작 위주로 읽음+한 작품 좋게 읽으면 그 작가님 작품 모두 보기심함.
리뷰보다는 그냥 의식의 흐름이 강한 감상주저리! (자제하고 싶지만 스포 많을 듯. 가끔 발췌. 스압주의)
순서는 그냥 무작위 아무 의미 없음.
혹시 보고 취향 비슷한 톨 있으면 추천 환영환영(ฅ•ω•ฅ)♡
1. 반칙
현대물. 사건물. 강공. 갑공. 재벌공. 연상공. 미인수. 무심수. 도망수. 배틀연애. 애증.
수시점. 외전은 3인칭.
대표님X딜러. 조합에 홀라당 넘어가서 십오야때 1권만 산 작품. 1권만 산 이유는 사건물보다 일상물을 더 좋아하고 배틀연애보다 꽁냥꽁냥물을 좋아했기 때문에. 그러나 그건 잘못된 선택이었고 뒷내용 너무 궁금해서 십오야 끝나고 울면서 다음권 계속 결제하면서 봄. 이게 바로 MSG의 맛!!! 너무 강렬해서 한동안 정신을 못차림. 그만큼 너무 재미있었고. 막 새벽까지 읽고 취향까지 개조당함ㅋㅋㅋㅋ
시작할 때는 단순히 재벌공과 빚 많은 수의 ㅅㅅ관계인 줄 알았는데 까보니 기업 관련 비리가 잔뜩 적힌 위키리크스를 찾는 이야기가 중심이라 놀랐음. 더 놀란 건 내용 전개가 진행되면 진행될 수록 내 불호요소가 계속 나와서 더 놀람. (수 구르는 거. 복잡한 주변관계 등등) 그런데도 재미있어서 불호요소 따윈 아무것도 아니게 됨. 개인적으로 공이 수를 일방적으로 휘두르는 걸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권태하 갑공오브갑공이라고 하지만 주하원한테는 최대한 자기 성질 죽이고 있는 게 초반부터 보였고(개인적 기준임ㅜ) 하원이도 마냥 휘둘리는 게 아니라 할말은 하는 타입이라 잘봄. 지금까지 본 강공 중에서 제일 좋아함. 대표님 사랑해요. 대표님 돈 많아서 좋아요. 하원이랑 행복하세요.
권태하랑 주하원 밀당할 때 텐션이 너무 좋았음. 이어지고 나서는 더 좋고ㅠㅠ 7권 읽는데 7권을 위해 1~6권을 읽었다고 생각할 정도였음. 둘다 가끔 보여주는 애교도 너무 좋았음.(에일권이랑 밥먹고 좆같았다며 대표님한테 한우사달라고 하는 주하원. 권태하 카지노에서 돈 따간 손님보고 웃고 있는 하원이 보면서 내 돈 따간 게 그렇게 좋냐면서 명찰 툭툭 치며 자기한테는 잘 안웃어주니까 괜히 심술내는 권태하.) 소설 무대가 해외라서 그런지 스케일 크게 느껴졌고, 치명치명 MSG 낭낭한 대사가 매력적이었음. 명대사 많은 드라마 보는 기분이었음.
제일 좋아하는 장면
하원이 도망갔다가 권태하가 찾으러 온 순간!
"보고 싶었어, 주하원."
이 장면 보고 주하원 말대로 나는 고백인 줄 알았는데.....but... 다음권을 연 순간 내가 본 건 파멸...그리고 파멸이었다...
애증과 배틀연애 키워드에 아주 잘 맞는 소설이라고 생각해. 이 키워드 좋아하는 톨 중에 아직 안 읽어본 톨 있다면 한번 츄라이츄라이.
제일 좋아하는 씬
외전에 있는 권태하 시점의 약먹고 하는 거였음.
그리고 반칙으로 나도 몰랐는데 알게 된 나의 취향은 병약수였다. 맛있었다. 병약수 이렇게 맛있다니 놀라워라. 근데 병약수 때문에 강공이 저자세가 되는 건 좋지만 그걸 수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러지 말라고 해서 좋았던 것 같아.
2. 스와핑
현대물. 사건물. 연예계. 정치/사회/재벌. 배틀연애. 강공. 재벌공. 연상공. 까칠수. 미인수.
수시점. 외전 3인칭.
기획사 대표X변호사. 반칙보고 난 뒤에 취향 상관없이 그냥 채팔이님 작품이라서 삼. 연예인인 수 동생이 스폰서랑 자다가 죽는데. 이게 알려지게 되면 동생의 연예인 생활은 끝장나니 그걸 대신 수가 뒤집어 쓰면서 생기는 이야기. 사건 중심은 유산이랑 후계자계승 이야기지만 제목 그대로 스와핑으로 끝나서 조금 아쉬웠는데 나중에 이것저것 보니 이런 사건은 단시간에 결정나기 어렵고 수1인칭이라서 그런지 수랑은 상관없는 사건이라 정말 딱 수랑 관련된 부분만 해결하고 끝났구나라고 생각하고 넘어감.
참지 않고 할말 다 하는 수를 좋아하는지. 정소헌 너무 귀여웠음ㅠㅠ 정소헌 아무리 거칠게 말해도 난 그저 냥냥펀치처럼 보임(콩깍지) 아무래도 공이 갑공이라서 그런듯. 강수, 까칠수 키워드가 있지만 상처수에 을수라서 그런지 그렇게 강하지 않음. 앞부분 불호요소라 으윽 하고 봤지만(ㅅㅅ비디오등등 나오는 부분 괴로웠다) 전체적으로 공수관계랑 둘이 치고박고 하는 게 너무 재미있었음. 정소헌 서호집에서 막 깨부수는 거 너무 좋아!!
확실히 서호가 반칙 권태하에 비하면 성질 엄청 죽이고 있고 초반에 나름 신사적(?이게 호감 사고 싶어서 존댓말 쓰고 있지만 결국 채팔이님 공은 채팔이님 공이라는 생각했음.
그리고 수 동생인 성지 사고치고 정소헌한테 깽판 칠때마다 진짜 처음에 아... 뭐야 애.. 하다가 후반에서는 결국 품음 ㅋㅋㅋㅋ ㅠㅠㅠㅠㅠ
반칙이랑 다른 점은 이미 공이 자기가 수한테 좋아한다는 거 말하고 시작하는 점 같음. 그리고 강요하지 않으려고 노력함. 그 방식이 좀 거칠어서 그렇지 좋았음. 결벽증있는데 수한정 결벽증도 사라지고 수 좋아하는 거 다 챙겨주는 것도 좋았음(생선구이먹을때 눈 주고 젓가락 닦기. 싫어하지만 널 위해 해준다 느낌낭낭)
제일 좋아하는 장면
소헌이랑 붙어먹은 전 똥개(?한테 주먹을 갈면서 서호가 "변호할 준비 됐어?" 하고 소헌이한테 말하는 거.
수들이 자기 본업하는 부분 나오면 좋아해서 (반칙에서는 하원이 딜러일 할때 너무 좋아했음) 소헌이 변호사모드일때가 제일 좋았음.
+ 서호 잡혀가기 전에 당구치는 씬도 좋았음.
당구 가르쳐주면서 다리 사이에 발 넣으면서 "더 벌려봐." 하는 부분 좋다.
제일 좋아하는 씬
외전에 욕실에서 하는 씬...!
란제리 외전 주세요.
3. 레인보우 시티
현대물. 미래물. 좀비물. 사건물. 능력공. 연하공. 능글공. 미인수. 연상수. 박사수. 병약수.
3인칭.
소령공X박사수. 한 제약회사의 농간으로 아담(좀비)바이러스가 퍼진 세상이 배경. 백신을 계발하지만 계속 새로운 바이러스가 나오고 바이러스가 진화함에 따라 인류도 진화하는데. 공수가 여기에 해당됨. 진화한 인류는 특정 한 부분이 뛰어남. 수는 여기서 두뇌가 뛰어난 대신 체력이 완전 약함.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병약수 기질이 있음. 공은 석화랑 다르게 체력이 아주 뛰어남.
공수가 만나게 된 계기는 백신을 연구하던 박사가 죽으면서 그 자리 공석에 수를 부르러 공이 가면서 처음 만나게 되는데 이게 연재 1화 첫장면임. 존버하다가 보려고 했지만 반칙보고 벨테기 엄청 심하게 걸려서 (잊을수 없는 그맛, MSG의 맛.) 참지 못하고 레인보우 시티를 보기 시작했으나 사실 처음에 앞부분에서 계속 중도하차함. 거짓말 안하고 1화만 50번 넘게 본듯. 하루 날잡고 참고 보다가 밤새면서 결제하는 사태발생 ㅠㅠ
계속 하차했던 이유는 좀비물 안좋아하기도 하고 소령공이 나에게 너무 낯설었다. 그리고 곽수환(공) 진짜 초반에 하는 행동 전부 이해할 수가 없었음. 애 뭐야. 곽수환 동료들이 곽수환 똘수환이라고 부르는데(또라이+곽수환) 정말 그자체라서 나도 맨날 똘수환이라고 불렀음. 근데 스토리 진행되면서 똘수환이라고 부른 나를 잊음. 곽수환 최고 능력공ㅠㅠbbb
> 헌신공, 다정공, 집착공, 능력공 <
좀비물 안 좋아해서 다른 좀비물 소설을 안봐가지고 뭐 비교할 건 없고. 기존 채팔이님 소설이랑 비교하자면 공수 둘다 입덕부정기가 엄청 짧음. 둘이 초반부터 찐사찐사. 그리고 좋아하게 되는? 빠지게 되는 부분도 명확하다고 해야하나. 애들 기준에 확실한 그런 게 있음. 주변 상황 완전 환장하는데 둘이 찌통도 있고 러브도 낭낭함. 개인적으로 반전보는 묘미도 있었고 사건관련 떡밥 보면서 풀어가는 재미도 있었음! 곽수환!!!!! 섹텐도 좋았고 씬도 좋았음. (군지프ㅅㅅ)
공은 연하공이지만 연하공 느낌은 잘 안남. 수는 채팔이님 다른 수들이랑 다르게 선천적으로 몸이 약하고 사회성이 좀 부족한데 애가 준비된 기력을 다 소진하면 칼퇴해야함. 그래서 멍한 게 있지만 연구 잘함. 박사수 맞음. 댕댕미도 좀 있는데 하고 싶은 말도 다 함. 공이 수 좋아하는 거 엄청 티내고 이건 수도 마찬가지임.
소설 시작은 한 박사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파헤치면서 시작하는데 그 죽음 뒤에 있는 다른 사건이 있음. 이건 기존 채팔이님 소설이랑 비슷한듯. (반칙-빚을 갚기 위한 계약으로 시작하나 실상은 위키리크스 찾기. 스와핑-동생 스폰을 감추려고 사건을 수가 뒤집어 시작하지만 알고보니 거기에 유산과 기업후계자 싸움)
제일 좋아하는 장면
곽수환이 정보교환 딜로 석화랑 키스하는 장면.
"저랑 정말로 ㅅㅅ하고 싶은 것도, 키스하고 싶은 것도 아니죠?"
늘 멍한 눈을 해서는 눈치 한번 재빨랐다.
"설마 기회만 된다면 당연히 다 하고 싶지."
곽수환은 떨어져 나가려는 석화의 허리를 확 둘러 안았다. 석화도 재빨리 가슴팍을 밀어내는 바람에 상체는 떨어졌지만, 서로의 하반신은 깊이 맞닿았다. 곽수환은 일부러 안은 허리를 꾹 눌러서 좀 더 밀착하게끔 만들었다.
"입 벌려 봐."
그럼에도 석화는 입을 꾹 다문 채로 고개만 들었다. 잔뜩 말라서는 입술만 통통하니 그건 그것대로 기분이 묘했다. 곽수환이 고개를 비스듬히 숙여 석화의 입술을 꾹 제 입술로 눌렀다. 혀를 내밀어 입술 안을 파고드니 이를 악물고 있었다. 치열을 혀로 핥으면서 아랫입술을 살짝 씹었다가 놓자 아, 하는 탄성이 터졌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뒷머리를 붙들고 깊숙이 입술을 포갰다.
제일 좋아하는 씬
같이 샤워하자면서 한 씬......
수가 약한데 어떻게 ㅅㅅ를 하냐구요.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씬 있습니다ㅠㅠ
아 그리고 여기 나오는 서브인물 (에일권(반칙),우제연(스와핑) 포지션이라구 해야하나...) 지금까지 봤던 채팔이님 소설 중에서 제일 미친놈이였음ㅠ
4. 토요일의 주인님
현대물. 리맨물. SM. 계약관계. 능욕공. 냉혈공. 까칠공. 존댓말공. 울보수. 다정수. 상처수.
수시점.
팀장님X사원. 평사원 수가 한 사건으로 인해 퇴사 위기에 처하는데. 절박한 마음으로 자격도 되지 않는 단기 프로젝트 팀을 신청하면서 프로젝트 팀장인 공이 수에게 프로젝트에 참가할 수 있게 해주는 대신 프로젝트를 하는 동안 토요일마다 만나는 계약관계를 제안하면서 시작하는 이야기. 벨 입문하고 처음 본 SM이 들어가 있는 작품. SM을 안 좋아하지만 리맨물이랑 계약관계 좋아해서 본 소설. 여기 나오는 SM이 정통(?SM이 아닌 걸 알고 있음. 여튼 SM적인 씬이 취향이 아니라서 초반에 좀 힘들었지만 리맨물 좋아해서 그런지 애들 회사에 있을 때 제일 재미있었음. 일하는 한팀장도 좋고 서단이도 좋고. 그리고 보기전에 리뷰에 서단이가 엄청 운다고 해서 얼마나 울길래 하고 봤는데 정말 많이 울어서 충격 ㅠㅠ 근데 그럴수 밖에 없지. 그런데 정말 너무 울어서 나도 울면서 읽음(? ㅠㅠㅠㅠㅠㅠ
사실 사기 전에 키워드만 보고 클리셰 그런 계약관계 리맨물인 줄 알았음. 근데 까보니까 심오하고 심각해서 놀람. 소재도 그렇고 가볍게 볼 수 있는 소설은 아니었음. 토주에 성장물 키워드도 있는데 이해됨. 그래서 SM 키워드랑 계약관계 키워드에 집중해서 보기보단 성장물 키워드에 집중해서 봤음. 개인적으로 토주 신기했던 게 토주 보기 전에 사건물만 줄창봐서 그런지 갑자기 일상물 보니까 읽을 땐 아무 느낌이 없었는데 완독하고 나니 엄청 좋아진 소설이었음. 곱씹을수록 좋았음. 특히 외전이 제일 좋아서 외전 재탕 많이 했음. 운전하는 서단이 귀여워ㅠㅠㅠㅠ
둘이 이어지고 나서 관계가 너무 좋아서 그런지 외전이 더 보고 싶은 소설임! 한팀장이 차린 회사에서 대표X사원으로 사내연애하는 한대표랑 서단이 보고싶다. 연상공에 애기수 좋아하면 추천함!
제일 좋아하는 장면
서단이가 한팀장한테 서류 가져다 주려고 인천으로 간 장면♡
제일 좋아하는 씬
둘이 여행갔을 때 씬이 제일 좋아함ㅠㅠ
토주 얘기는 아니지만 지금 ㅈㅇㄹ에서 연재하는 에보니 캐슬 완전 재미있음. 네임버스 처음인데 앞으로 전개 너무 기대됨ㅠㅠ
5. 도둑들
현대물. 리맨물. 할리킹. 재벌공. 갑공. 돌싱공. 자녀있는공. 하청업체사장수.
3인칭.
대기업전무님X하청업체수. 상상력이 좁아서 대체 이 조합으로 어떤 스토리가 나오나 했는데 읽고서 너무 놀란 소설. 노빠구직진 강전무 플러팅에 정신차리고 보니 이미 하선우랑 자고 있었음ㄴㅇㅁㅇㄱ 도둑들 읽기 전까지 읽은 소설들은 입덕부정하고 삽질하고 난리치다가 마지막에 사귀었는데 도둑들은 사귀고 싸우고 헤어지고 나서 다시 재회하는 방식이 흥미로웠음. 작업할때도 완전 불도저였는데 사귀고 나서도 빠꾸따윈 없음. 사귀자마자 신혼집(?사는 재벌공이라니. 모든 게 너무 빨라서 따라가는데 바빴음 ㅠㅠ
초반에 하선우가 강주한 엄청 부담스러워하고(? 불편해 하는데 그부분 읽을 때 좀 괴로웠는데 선우가 엄청 땅파는 그런 성격이 아니라서 잘봤음. 유명한 엘베씬. 사진도 사진인데 나는 강주한이 다가올 때 더 소리지름 ㅠㅠ 특허관련 부분 열심히 읽었지만 다 이해는 못해도 재미있었음. 논문이나 신문기사 읽는 기분이었음. 수가 자기 분야일 열심히 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여기서도 하선우가 제일 매력있을 때가 특허 계발 할때였음. 연애할 때는 고급(?로코 같은데 특허관련 일 터졌을 때는 사건물 같았음!
그리고 강주한 동생 강태한 후반부에 활약(?ㅋㅋㅋㅋㅋ 하선우랑 강태한 티격대는 거 재미있었음ㅋㅋㅋㅋㅋ
현실연애 같으면서도 현실연애 같지 않은. 특허관련 소재 흔한 게 아니라 관계성이나 소재나 신선하다고 생각함! 어른어른 고급진 재벌공 좋아하면 추천추천!
제일 좋아하는 장면
롤러코스터 타기 전에(? 홍콩 여행간 거랑 유명한 대사 “선우야. 네가 그런말을 하면 나는 괜히 억울해.” 부분!
제일 좋아하는 씬
둘이 처음 하는 씬을 좋아합니다. 분위기 짱짱.
6. 소실점
현대물. 연예계. 능욕공. 집착공. 후회공. 다정공. 무심수. 미인수. 연예인수. 도망수.
3인칭.
전무님X연예인. 수가 과거에 약을 했다는 걸 아는 공과 그걸 숨기기 위해서 스폰 계약을 맺게 되면서 시작하는 이야기. 둘이 계약관계라고 해서 엄청 난 공이 수를 괴롭힐 줄 알았음. 능욕공 키워드도 있고. 근데 너무 다정한 거임. 도둑들은 엄청 빨리 사귀어서 놀랐으면 소실점은 사귀자는 말도 안했는데 이미 애들이 사귀고 있는 것 같았음 ㅇㅁㅇ?? 아니 왜 나를 왕따시키기. 둘이 계약관계인 것도 잊어버림. 이렇게 평화로워도 되는 걸까 싶은 순간 최태한 결혼 이야기 나오면서 유명한 해보씨새 터지더니 갑자기 분위기 사건물이 됨?! 진짜 이준이 도망치는 거 스펙타클했음.
개인적으로 소실점은 과거이야기 맛집임. 최태한이 강이준 만나게 된 거랑. 술취한 강이준 최태한한테 술주정하는 거랑 미국관련 이야기 등등. 강이준 도망치고 나서 존잼된다는 리뷰 많이 봤는데 보고 이해갔음. 공수 둘다 감정이 엄청 격정적으로 변해서 그런듯. 사실 감금부분 엄청 피폐하다고 해서 엄청 각오했는데 점점 말라가는 이준이랑 그거 땜에 쩔쩔매는 최태한 보니(애들아 그만 싸우고 사귀자....ㅠㅠ)
그리고 최태한 후회파트 슬펐음ㅠㅠㅠㅠㅠ 호텔장면에서 움 ㅠㅠㅠㅠㅠ
매달려 볼 기회라도 줘. 제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최태한)))
소실점도 외전 재탕 많이 했음. 강이준 처돌이 최태한과 최태한한테 사랑듬뿍 받고 귀여운 강이준이 좋아서...
마지막으로 최태한 누나랑 티격태격 하는 것도 귀여웠음. 막내 최태한 귀엽다.
계약관계에 도망수 그리고 후회공 팍팍 들어간 소설 찾고 있다면 추천추천!
좋아하는 장면
외전에서 둘이 밤에 카페에서 데이트하는 거(세상다정포근)
좋아하는 씬
과거 미국에서 둘이 처음 한 씬
7. 미필적 고의에 의한 연애사, 확정적 고의에 의한 연애사
현대물. 연예계. 멍아가공. 능욕공. 순진수. 소심수.
3인칭
연예인X매니저. 사정X비서 급으로 연예인X매니저 수도 클리셰 소재 아닌가요? 클리셰팡인에 연예인물처돌이라 미필고를 보려고 했지만. 멍아가공 키워드가 불호키워드였음. (미필고로 과거형이 되어버린....) 그런데도 읽게 된 계기는 발췌였음. 김대표랑 차실장이랑 이우연 대화하는 발췌였음 ㅋㅋㅋ 너무 웃겨서ㅋㅋㅋㅋㅋ 이우연 캐릭터가 궁금해서 십오야때 1권만 샀는데ㅠㅠ 결론은 반칙꼴남ㅠㅠㅠㅠㅠㅠ 밤새면서 읽고 뉴레로만 계속 구입. 그리고 미필고까지 다 사고 나니 갑자기 리디에 할인행사 떴...재미있게 봤으면 0원이니까ㅠㅠ
친구의 복수를 위해 이우연의 약점을 찾기 위해 매니저로 위장취업한 인섭씨. 그리고 매니저를 일정기간동안 자르는 인성쩌는 인기배우 이우연.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인섭씨 너무 많이 굴러서 기절함. 책살때도 반칙처럼 사더니 전개도 반칙급으로 불호요소 파티였음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잘봄. 왜이렇게 불호를 잘본 거죠? 이쯤 되면 내게 불호요소는 대체 무슨 의미인지 ㅠㅠ 제니이야기가 점점 많이 나와서 괴로웠음. 나는 이우연과 인섭씨의 연애를 보고 싶지 인섭씨와 제니 이야기는 솔직히 궁금하지 않았음.
사실 미필고만 읽으면 이렇게까지 이우연 인섭씨 처돌이가 아닐텐데... 확정고 나중에 추가 된 거 알고 나서 깜짝놀람. 확정고가 없었다고요?
미필고 확정고 살 때 멍아가공만큼이나 두려웠던 게 확정고에서 고구마 쩐다고 한 거였는데. 정말 고구마 있었다. 근데 뒷부분에서 둘이 막 서로 마음 고백하는 부분에서 너무 좋아서 울어서 나한테 사이다도 쩔어서 고구마 극복했음.
인성쩌는 이우연이 인성갑인 인섭씨랑 사랑하게 되는 게 좋았음. 이우연이 자기 성격에 문제가 있다는 걸 제대로 알고 있고 그걸 인섭씨도 알고 둘이 서로 합의점을 찾아가는 모습이 극호였음. 외전 나왔으면 좋겠다.
이우연 원앤온리 인선씨는 말랑말랑.
제일 좋아하는 장면
확정고에서 별장 호숫가에서 서로 마음 털어 놓는 장면.
제일 좋아하는 씬
외전에서 내가 네 동생이었으면 매일 밤 형 침대에 기어올라갔을 거예요.
쓰면서 깨달았는데 이것도 병약수... 앗....ㅠㅠ
8. 디어조지
현대물. 회귀물. 애절물. 연상공. 강공. 다정공. 헌신공. 미인수. 무심수. 헌신수.
3인칭
선배X후배. 디어조지 원래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미필고랑 확정고를 재미있게 봐서 그냥 작가님 이름 보고 삼. 다 읽고 나서 안 샀으면 큰일 날뻔. 고등학교 때 주변상황으로 헤어지게 된 공수. 7년 뒤 다시 재회하지만 서로 오해로 인해 좋지 못한 재회를 하고 그 과정에서 공은 수를 혼자 찾아다니다가 인생이 망가짐. 그 모습을 본 수는 후회를 하고 떨어지는 유성우와 달을 보며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이런 미래가 오지 않도록, 공이 원래의 인생을 되찾게 해주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정신을 잃음. 그리고 눈을 떠보니 공이 아직 수를 모르는 때로 회귀되어 있었음. 염병천병인 주변상황 속에서 수가 미래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
레인보우 시티 보기 전에 디어조지가 유일하게 주변은 염병천병인데 둘은 찐사하고 있는 소설이었음. 진짜 공수케미랑 공수가 그렇게 진싸하지 않았으면 이 소설 완독 못했을 듯. 주변이 너무 난리임. 솔직히 미필고 공수랑 주변인물이 괜찮고 분위기 때문에 그렇지 사건만 보면 잘못하면 피폐물 행이었음. 근데 디어조지는 미필고랑 분위기가 다르고 주변인물이 완전 미쳤기 때문에 피폐물 행이 됨. 처음 보는 회귀물이었는데 회귀물 불호될 뻔함. 왜 우리 애들 행복하지 못해요? ㅠㅠ 이렇게 사랑하는데 왜!!!!
다 읽고나니 왜 그랬는지 알았지만 읽을 때는 통곡하면서 봤다. 그래도 고구마 심할 수록 해피엔딩이면 맛이 좋더라구요. 해피엔딩에 기쁨과 벅참.
선배 외형과 성격이 내가 좋아하는 공이 아니었지만 다정헌신공처돌이는 선배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본 작품 별로 안되지만 지금까지 본 다정헌신공 중에 선배 으뜸임. 다정헌신공처돌이한테 강력추천.
지현이 무심수인데 그게 참 저는 무심수 좋아합니다. 근데 공한정 노무심수 되는 것도 좋아함ㅠㅠ 선배도 지현이한테만 세상다정함♡
좋아하는 장면
회귀하고 나서 선배가 지현이랑 친해지고 싶어서 노력하는 장면.
"내 이름 알아?"
"네?"
예상하지 못한 질문이었다. 조지현은 그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눈을 두어 번 껌뻑거렸다.
"내 이름."
"압니다."
강석원이 그래, 하고 대꾸한다. 그러고는 평연한 투로 말을 잇는다.
"나 운동해."
"…그것도 알고 있습니다."
요즘 부쩍 강석원에 대한 기사가 신문지상에 자주 오르내렸다. 도시 괴담에 스포츠 뉴스까지 더해져 학교에서 강석원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혈액형은 O형이고."
"…네."
대화는 더더욱 방향을 종잡을 수 없이 흘러갔다.
"부모님은 안 계셔."
이번엔 알고 있다는 말은 할 수 없었다. 조지현은 가만히 고개만 끄덕였다.
"형제는 없어. 그리고…."
강석원은 입술을 살짝 물었다 놓는다.
"뭘 더 알려주면 돼."
"네?"
"너한테 아는 사람이 되려면, 뭘 더 알려주면 되냐고."
좋아하는 씬
회귀하고 나서 나온 씬 전부.
그리고 이것도 병약수.......
9. 연애수업/연애사업
현대물. 캠퍼스물(수업). 사건물(사업). 삽질물. 연예계. 오해. 애증. 연하공. 순진공. 연상수. 얼빠수.
3인칭.
대학교 후배X선배->연예인 겸 기획사 대표X기자. 파파 연재때 읽다가 문강이 궁금해서 샀음. 연수연사->파파 봤으면 파파 좀 울었을지도. 파파->연수연사를 봐서 다행인가. 분위기 다르다는 얘기 작가님이 자주 하셔서 알고 있었고 분위기로만 봤을 때는 파파보다는 연수연사가 내 취향이었음. 분위기 다를 수 밖에 없는 게 공수 성격이 달라서... 읽기 전에도 오큐파이 유명해서 공 장벽을 많이 걱정했는데 참았냈지만 다시 보기는 힘들듯ㅠㅠ 어른 무진이가 더 좋아서 ㅋㅋㅋ 사실 오큐파이보다 두려웠던 건 연사에서 흑화될 공이었음. 수 함부로 하는 거 못보기 때문에 너무 심하면 어쩌나 싶어서. 그러나 오큐파이는 오큐파이였고, 보는 내가 안쓰러웠음ㅠㅠ 미워하고 싶고 함부로 하고 싶지만 아직 좋아해서 그럴 수가 없어.
대학생시절에 둘이 오해하게 된 계기를 스포 없이 봤어야 했는데 스포 당하고 보니 그 부분 정말 안타까워서 공수한테 집중을 할 수가 없었음ㅠㅠ 스포 안본 눈 삽니다. 근데 사실 모르고 봤어도 나중에 알고 나서 안타까워 했을듯. 제목이랑 연애수업 초반만 보면 가볍고 로코같은 소설처럼 보이지만 연애수업 후반부부터 분위기 확 바뀌더니 연애사업에서는 찌통 사건물 됨ㅠㅠ 그리고 여기 문강 똥차 하... 똥차라고 하기도 과분하다. 진짜 싫었다. 싫어하는 주변인물 베스트 탑에 들어갈듯. 키워드에 삽질물 있듯. 삽질 어마어마한테 확실한 회수와 해피엔딩이 있어서 만족했음.
파파보고 본 거라 연수연사에 나오는 윤건규호가 소소한 재미였음. 윤건규호가 맞지만 윤건규호 같지 않은. 파파가 캠퍼스 이야기라 연사때 윤건규호 미래모습 본 게 제일 좋았음. 연작 본 건 이 작품이 처음이었는데 작품 둘다 좋아하니 연작이 큰 장벽은 아니었음.
제일 좋아하는 장면
오해를 알고 나서 강이한테 찾아간 무진이.
제일 좋아하는 씬
외전에 무진이 생일날
10. 파트타임 파트너
현대물. 캠퍼스물. 미인공. 까칠공. 까칠수. 얼빠수. 몸>정. 배틀연애
3인칭.
동갑X동갑. 연재당시 캠퍼스물 별로 안 좋아해서 안 보고 있다가 하루 날잡고 봤는데 재미있어서 그대로 푹 빠져버렸음. 파파보고 취향맞고 재미있으면 캠퍼스물도 볼 수 있다는 걸 암. 몸>정 관계에 공수 동갑인 거 완전 좋아하는데 파파가 딱 그거였음. 연수연사랑 다르게 분위기가 가볍고 후반부에 현실 취업 피폐가 나오지만 금방 끝나기 때문에 무겁지 않았음. 엔딩이 제목과 완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함. 외전 제목 풀타임 파트너인 것도 너무 잘어울림.
처음부터 끝까지 규호가 상황에 대처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어서 좋았음. 자기 할말 다 하지만 규호 사회성도 있어서 그점이 완전 좋았음. 초반에 윤건이가 좋아서 본 건데 읽을 수록 규호도 매력만점이라서 그래서 더 재미있게 본 듯. 윤건이 때문에 감정선 이해하기 난해할 수도 있는데(애가 아예 사랑이라는 감정을 몰라가지고) 개인적으로 서술이 잘 돼서 잘 이해함.
솔직히 둘이 엄청 다른 카테고리 사람인데 갈등이 생기면 대화하고 나름 자기들 방식대로 잘 해결하고 잘 살 것 같음. 갈등 나와도 답답 고구마가 아니라 금방 해결되니 와 이런식 해결방식도 좋고 재미있다는 걸 깨달음. 외전도 너무 좋았고. 연사 이후 외전도 보고 싶다. 작가님 애들도 결혼시켜주세요 ㅠㅠ
조연들도 다 매력적이었음 ㅠㅠ 문강모유진신규호 조합 너무 좋음ㅠㅠㅠ
좋아하는 장면
마지막 엔딩 장면.
좋아하는 씬
엔딩 직전 씬 "볼 건 ㅂㅈㅈ밖에 없는데"
11. 하프라인
현대물. 스포츠. 초딩공. 집착공. 츤데레공. 순진수. 다정수. 짝사랑수. 호구수. 재회물. 원나잇. 계약. 몸>정
3인칭
축구선수X축구코치. 재회물. 계약관계. 짝사랑수. 동갑처돌이가 이 소설을 좋아합니다. 이하준이 멱살 잡고 완독 시킨 소설. 무겸이 상상력 정말 끝내주는데 그 끝내주는 걸로 하준이를 이케저케 먹어줬으면 좋겠다. 의심은 노ㅠㅠ 진심 소설가공 키워드 붙여주고 싶었음 ㅋㅋㅋㅋ 물론 그렇게 오해할 수 있는데 하준이가 아니라고 말했는데 ㅠㅠㅠㅠㅠㅠ 무겸이 귀여워서 참았다. 스포츠물 안 좋아해서 엄청 망설였는데 수 본업 열심히 하는 거 좋아해서 그런지... 하준이가 축구코치일 할 때 너무 좋아서 이걸 장벽으로 생각했던 내 자신한테 머쓱 했음. 연애물에 축구라는 감미료를 뿌린 거라 스포츠물 기대하고 보면 실망할지도.
씬이 유명해서 궁금했는데. 와. 유명한 이유 알 것 같았음. 살면서 이런 씬은 처음이었음. 엄청 세세해서 애들 하는 거 날것으로 보는 기분이었음. 원나잇>계약관계에 몸>정이라 씬이 많은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씬이 많다기보단 한번 한 씬이 길었음. 하준이가 너무 잘 느껴서 좋았다. 운동선수 공 디어조지 볼 때 역시 체력이 좋고 몸도 좋고 덩치 좋은 거 좋구나 싶었는데 하프라인에서도 그걸 느낌.
하준이 짝사랑수에 호구수 맞는데 결정적인 순간에는 자기 할말 했기 때문에 둘이 오해 푸는 과정에서 대등하게 합의점 찾는 부분이 좋았음.클리셰 키워드 맛집 답게 씬도 맛집인 작품이었음!
좋아하는 장면
하준이가 문 때릴때.
좋아하는 씬
하준이가 파티에서 헤롱헤롱 해서 한 씬
새해되면 보려고 외전 하나 안보고 있음. 이제 12월이니 봐야지ㅠㅠ
12. 크로스 플레이
현대물. 달달물. 일상물. 재회물. 스포츠. 연하공. 대형견공. 연상수. 단정수.
수시점.
야구선수X기자. 하프라인으로 축구 보고 나서 야구도 보고 싶어서 찾던 중에 마침 덕질후원금 행사하고 있어서 샀음. 하프라인은 로코 분위기 였다면 크로스 플레이는 엄청 차분한 일상물이었고 물론 야구 이야기도 있었음. 야구 완전 잘알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알고 있어서 그런지 공수 과거 나올 때 슬펐음. 윤태성ㅠㅠㅠㅠㅠ 그렇다고 엄청 찌통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차분한 분위기라서 가랑비 맞으면서 서서히 젖어가는 기분이었음. 크로스 플레이도 엄청 일찍 연애 시작하고 둘이 연애하면서 성장해가는 느낌이었음. 이런 전개방식 크로스 플레이가 처음이라 신선했고 이런 잔잔일상물은 곱씹으면 꼽씹을수록 맛이 좋은 듯.
윤태성 연하공에 대형견공 키워드 붙어있는데 생각보다 어른스러워서 어떨때는 애같은데 어떨때는 어른스러운 게 매력있었음. 아마 수가 연상수인데 마음 여리고 순둥순둥해서 그런듯. 크로스 플레이도 야구 내용이 있지만 야구 몰라도 볼 수 있음. 이것도 스포츠물 기대하고 보면 실망할듯.
그리고 개인적으로 여기도 씬 맛집이었음. 3권 재탕을 제일 많이함.
좋아하는 장면
고딩 윤태성이랑 기자 한지원 과거 다.
좋아하는 씬
차에서 한기자 교복입고 한 씬(진짜대존맛b)
13. 불청객
현대물. 일상물. 잔잔물. 까칠공. 재벌공. 연상공. 미인수. 단정수. 무심수. 재혼형제관계
수시점.
짭ㄱㅊ형x동생. 인데 사실 그렇게 금단관계의 배덕감은 느껴지지 않았음. 키잡물이라면 키잡물이긴 한데. 그것보다 상처있는 수를 보듬어주고 보호해주는 느낌이 강했음. 수시점이라서 공이 처음에 뭐야 왜 저렇게 말해? 뭐야. 왜 저러는데. 계속 의문스러웠는데 정신차리고 보니 좋아하고 있었음. 나이차이 확 느껴지게 지청현 어른스러웠고, 상처수를 보듬어 준다고 막 엄청 다정한 그런것도 아닌데 다정하긴 다정함. 나중에 다 읽고 생각해보니까 나름 자기 성질을 죽이긴 했는데 완전히 죽인 것도 아니고? 챙겨줄 건 다 챙겨주고 소유욕도 쩜.
사고 나서 꾸금 안 붙은 거 알았고. 꾸금이 없다니?! 했는데 나중에 외전 나와서 너무 좋았음. 외전에서는 본편이랑 다르게 애들 대화도 많이 하고? 예운이 귀엽고 요망해서 너무 좋았음. 씬도 본편 분위기 연장선 느낌도 났고. 어른미 있고 말 수 별로 없고 근데 집착소유쩌는 공에 애기미 있는 수 좋아하면 추천하고 싶음!
좋아하는 장면
밤에 잠 못자는 예운이한테 따뜻한 우유 주는 지청현
좋아하는 씬
외전에서 지청현 셔츠입고 한 씬
14. 시작하다
현대물. 일상물. 학원물>리맨물. 재회물. 미인공. 츤데레공. 순정공. 미인수. 까칠수. 상처수. 오해. 친구>연인
수시점. 중간에 공시점 있음.
동갑X동갑. 팀장X대리. 씬 맛집으로 유명하고 불청객 재미있게 봤는데 짧아서 긴 작품 보고 싶어서 삼. 이거 사기 전에 생각보다 사람들이 고구마물이라고 하는 걸 잘 보길래 나는 고구마물을 잘 보는 건가 싶었는데. 그것보단 사건물보다 일상물을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이유가 공수 중심에 둘 감정 중심서사가 있어서 좋아하기 때문인 걸 깨달음. 불청객 볼때는 몰랐는데 시작하다 보니 꽃낙엽님 공수는 엄청 말을 터놓고 잘하는 편도 아니고 겁이 많은 듯. 오해가 생긴 이유가 제대로 말을 하지 않아서 인데. 이부분 싫어하면 보기 힘든 소설일듯.
그리고 씬 맛집이라더니 정말이었고ㅠㅠ 나오는 씬 다 좋았음. 전반적으로 섹텐이 쩔었음. 애들 고딩때 뽀뽀하고 키스하고 손장난도 하는 부분 엄청 간질간질 거리고 분위기 말랑하고 야했으면 커서는 절륜 그자체. 개인적으로 불청객보다 시작하다가 더 취향이었음. 여기 애들도 대화를 엄청 많이 하는 건 아닌데 그래도 동갑에 친구라 서로 대화를 많이 했기 때문에 감정 교환이 불청객 보다 잘 느껴져서 그런듯. 불청객은 연상공이고 단편이니 그것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함.
아! 불청객은 수가 침대 위에서는 평소보다 말이 많아진다는데(언급만 있음) 시작하다는 공이 침대위에서 정말 미친 입열때마다 좋아서 환장함. 침대위에서 만큼 말했으면 애들 오해 따윈 없었을텐데.
공이 시를 쓰는 부분. 초반에는 괜찮았는데 막권에서 좀 견디기 힘들었음ㅠㅠ 근데 그런거 다 상관없을 만큼 애들 꽁냥거리는게 너무 좋았기 때문에 망태기에 넣음.
좋아하는 장면
고딩시절 때 보름이 자는 연선율이 햇빛 손으로 가려주는 장면
좋아하는 씬
공시점 씬+사실 전부 다좋음ㅠㅠ
15. 순조로운 생활
현대물. 피폐물. 능욕공. 집착공. 싸패공. 계략공. 굴림수. 여장수.
수시점. 3인칭.
진짜 이런 공도 없다. 천제림 유일할 듯. 절대 후회도 없고 처음부터 끝까지 그대로 가는 공. 불호요소가 많은 소설이었지만 스스로 어디까지 볼 수 있는지 궁금하고 무엇보다 천제림 캐릭터가 궁금했음. 결론적으로 인상 깊게 잘 봤음. 특히 오믈랫님만이 쓸 수 있는 오믈랫님만의 분위기가 너무 좋았음. ㅈㅇㄹ에서 연재중인 예쁜 쓰레기 초반 봤는데 정말 오믈랫님 소설! 친나호 사놨는데 너무 기대됨. 매운맛을 먼저 봤으니 순한맛일 테니까(? 피폐 파괴물인데도 잘본 이유는 순조가 성격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제림이 찐싸패이지만 순조 좋아서 본인 성질 죽이는 게 보였기 때문에... 제림이 기준에 순조한테는 다정공이었다고 생각함(제림이기준중요) 광공인데 이런 광공이면 볼 수 있다는 걸 깨닫게 해준 소설임. 정말 순조가 내 멘탈 지켜줘서 고마웠음. 순조야ㅠㅠ
기억에 남는 장면
똑같은 상처 남기는 장면(미쳤다...! 애는 진짜다!)
기억에 남는 씬
에필로그 마지막 "형은 소금같은 사람이래요. 내가 녹여줄게요."
16. 모든 연애는 흔적을 남긴다
현대물. 초능력물. 피폐물. 칩착공. 미인공. 계략공. 무심수. 배틀연애. 애증.
수시점.
키워드만 보면 엄청 스펙타클 해보이지만 전개 분위기는 일상잔잔물이랑 비슷했음. 의진이가 무심수라서 그런 것도 있는데 초능력물이지만 의진이 초능력이 전투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아서 인듯. 연구소에 갇혀서 생활하는 장면만 나오니 일상잔잔물처럼 느껴질 수 밖에. 하지만 그렇다고 피폐하지 않은 건 아니었음. 무엇보다 공이 수한테 주는 피폐보다 주변상황이 주는 피폐가 심해서 빡침. 의진아ㅠㅠ정해경이 마음에 든 점은 수한테 직접적으로 신체적 훼손을 하지 않았다는 점. 정신적으로 미치게 했지만. 해경아 한번만 말하자. 근데 그게 해경이니까. 원하는 대답 들어줄 때까지 반복하는 해경이ㅠㅠ
엔딩이 호불호 갈린다는 거 알고 봤는데 보고 나니 이유도 알겠고 개인적으로 슬프지만 의진이 생각하면 엔딩이 납득됐음ㅠㅠ 내 기준에 둘다 찐사였는데..... 그게 서로 다를 뿐이었음. 그 점이 매우 인상 깊었음. 이런 애들 어디서 또 볼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해경이고 좋고 의진이도 좋았음. 미래 외전 보고 싶다.
제일 좋아하는 장면
의진이 독백부분ㅠㅠ
정해경이 정해경 방식대로 나를 사랑한다면, 나는 내 방식대로 정해경을 사랑할 것이다.
제일 좋아하는 씬
후반부 ㅇㅅ드립있는 부분
17. 괴물의 방문
현대물. 일상물. 연하공. 미인공. 집착공. 초딩공. 광공. 계략공. 소심수. 호구수. 헌신수. 얼빠수. 애증.
3인칭
순조-모연흔-괴방. 모두 비슷한 시기에 똑같은 이유로 봄. 그리고 괴방도 순조랑 모연흔이랑 똑같이 취향과 상관없이 인상 깊게 본 작품임. 짧지만 강렬하고 세작품 모두 공이 처음부터 끝가지 똑같은 점인듯. 해정이는 처음에 엄청 보호해주고 싶고 단순히 연하공에 집착공처럼 보이는데 뒤로 갈수록 심해져서 충격이 컸음. 순조랑 모연흔은 이미 초반부터 공이 광공인게 보이니까. 뒤에 뭘 해도 엄청 놀라지 않았는데 괴방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게 섬뜩했음.
괴방에서 제일 좋았던 점은 공수 감정변화 서술이 엄청 깊게 잘되어 있어서 좋았음. 엔딩 직전에는 수가 공한테 일방적으로 휘둘리는 감이 엄청 강했는데 다 읽고보니 수도 공 못지 않게 집착적인 점이 좋았음. 어차피 이런 사랑이라면 둘다 똑같은 게 좋기 때문에. 한쪽은 사랑하지 않는데 묶여있는 걸 싫어하기 때문에... 단지 감금이 너무 심해서 놀랐다...! 본격적인 감금...
오메가버스 외전 초반에 좋았는데 후반에서 현수 발목 뚝 보고 놀라서 움 ㅠㅠ..... 최근 나온 외전 좋았음. 애들 여전하고 둘다 서로한테 미쳐있길래 애들은 이렇게 본인들 답게 계속 살겠구나 싶었음.
좋아하는 장면
해정이가 현수한테 귀여움 받고 싶어서 애교부리는 장면.
(입술보호제 바른 이유)
"형한테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지."
"......"
"내 입술 예쁘다고 했잖아."
좋아하는 씬
오메가버스 외전 씬 ㅠㅠ
18. 우두커니 나의 우주는
현대물. 캠퍼스물. 일상물. 달달물. 잔잔물. 미남공. 다정공. 사랑꾼공. 미인수. 소심수. 자낮수.
수시점
상처로 계속 방황하는 수를 한순간도 포기하지 않고 공이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다독여주면서 치유해가는 이야기. 우나우 공 차현재 정말 벤츠공임. 다정공도 다정공인데 직진공 키워드 있는 정말 빠꾸는 없다 직진뿐임ㅠㅠㅠㅠㅠ 보는 내내 차현재 노빠꾸직진에 연신 와와 감탄하면서 봄. 자낮수에 수부둥부둥물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싶음. 개인적으로 우나우 보고 자낮수를 못 본다는 걸 깨달았음. 그런데도 차현재 너무 설레기도 하고 연하가 잘되는 것도 보고 싶기도 하고 둘이 엄청 좋아하는데 얼른 연하도 대놓고 차현재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완독한 작품.
우나우 사기 전에 ㅈㅇㄹ 유리기를 봤는데 유리기에서도 느꼈지만 클레어님도 씬 좋았음. 일상잔잔물이다가 씬 들어가면 엄청 절륜하고 딥해서 너무 좋았음.
좋아하는 장면
두번 째 키스할때.
"눈 감지 마."
"......"
"난 닿기 전까지 눈 보는 거 좋아해."
"...응."
좋아하는 씬
둘이 처음 한 씬
19. 임계점
현대물. 피폐물. 하드코어. 강공. 능욕공. 연상공. 미인수. 까칠수.
수시점
임계점를 본 이유는 SM물을 볼 수 있는지가 궁금해서였고. 임계점 보고 SM과 DS를 구분할 수 있게 되었으며 임계점 같은 하드코어라면 볼 수 있다는 걸 깨달음. 아쉬운 점은 공 스포를 안 보고 봤으면 어땠을까였음ㅠㅠㅠㅠㅠㅠ 임계점의 매력은 역시 선생님이라고 생각함. 올바른 사회정신이 박혀있는 공과 그렇지 않은 수. 내 몸 내멋대로 하겠다는데ㅠㅠ 어른 연상공의 우당탕 연하애인 길들이기. 공수 케미 너무 잘어울려서 둘이 아닌 모습이 좀 상상이 안됨.
지팔지꼬인데 그게 차우경인데 어떡해요 ㅠㅠ 나중에 제대로 자기반성하는 모습도 좋았고 그 반성하는 모습마저도 너무 인간적이고 현실적이었음. 어떻게 하루아침에 인간이 변하겠음? ㅠㅠ 그런거죠.
여전히 SM물도 DS물도 취향아니지만 이것 때문에 임계점 못봤으면 좀 슬펐을 듯. 과감하게 구매한 나를 칭찬함. 새로운 경험이었음.
기억에 남는 장면
산장에서 선생님이 짠 플레이씬
진짜 여러의미로 쩔어서 할말을 잃음. 이게 바로 DS?
좋아하는 씬
외전에 교수님 차우경
20. 해후
현대물. 일상물. 재회물. 할리킹. 계약관계. 기억상실공. 다정공. 연하공. 순정공. 미인수. 다정수. 소심수. 도망수. 여장수.
수시점
해후. 여장수 키워드 있어서 읽는 게 망설여졌는데 읽고보니 과거만 나오고 현재는 없고 생각보다 거부감이 없었음. 내용요약만 보면 보지 않았을 소설이기도 한데. 역시 클리셰라도 어떻게 쓰는지에 따라 다르다는 걸 깨달음. 장윤성 ㅠㅠㅠㅠㅠㅠ 장윤성이 말할 때마다 좋아서 벽을 뿌숨. 장윤성은 장윤성공이라는 말 완전 이해함. 장윤성도 연하공인데 연하공 느낌은 별로 없음. 그 마저도 괘씸하고 좋다(? 내 안에 미친다정공 1위.
사건물이 아니라서 커다란 사건도 갈등도 없지만, 장윤성 기억이 언제 돌아올지 기대되고, 하경이가 계속 장윤성 속이고 장윤성은 계속 파헤치려고 할 때 분위기가 정말 좋았음. 감정 줄다리기. 그리고 등장인물이랑 주변사람들이 모두 착한 것도 해후의 매력인듯. 해피처돌이라 착한사람이 성공하고 행복하게 사는 이야기라 좋았음ㅠㅠ
좋아하는 장면
비오는 날에 하경이 찾아간 장윤성
"비가 오길래."
"오늘은 너도 내가 보고 싶을 것 같아서."
"그래서 데리러 가는 길이었는데. 마침 네가 여기 서 있더라고."
"이래도 우리가 인연이 아니야?"
좋아하는 씬
기억 돌아오고 한 첫씬 ㅠㅠ
21. 인터미션
현대물. 연예계. 미인공. 계략공. 무심수. 미인수. 계략수. 오해/착각.
3인칭
얼굴은 물론 실력도 있는 국민배우 윤이채와 엑스트라 배우만 전전하는 무명배우 최수겸. 윤이채가 너무 궁금했고 윤이채 하나로 내게 모든 걸 다한 소설. 윤이채 너무 좋다ㅠㅠ 얼굴 예쁜데 한 성격하고 근데 그걸 잘 숨기는 배우 최고. 그루님 연하공으로 유명하셔서 연하공만 알았는데 연상공이 너무 맛있어서 다음작품도 연상공이었으면 좋겠다는 마음만 가득.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고 솔직하지 못해서 오해가 계속 쌓이는데 이게 거의 끝까지 갈줄은 몰랐다. 서로 말안해서 생기는 갈등 싫어하는 사람은 절대 못볼 듯. 역할극부분 처음에 힘들었는데 이거 언제까지 하지. 하는 마음을 놔버리니 오히려 편하게 봄. 수경이인척 연기했을 때보다 영화에서 둘이 형제역할극 하면서 잔 부분이 더 좋았음. 짭ㄱㅊ 맛있다. 개인적인 감상으로 인터미션은 수는 공 도움으로 배우로 성장하고 공은 수가 위로해주고 가정사에서 벗어나면서 감정적 구원을 받는 쌍방구원물이었음.
주변인물 중에 수겸이 형보다 영화감독이 더 싫었고 윤이채 가정사가 정말 충격이었음. 공수 직업과 키워드로는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전개. 연예계물이긴 한데 그게 갈등사건이라기 보단 공수 각각 가정사에서 오는 갈등이 더 심함. 윤이채 가정사 스토리 때문에 후반부에서 좀 힘들었는데 그래도 감정 갈등 좋아해서 재미있었음. 마지막에 공수 둘다 서로 처돌이 돼서 집착쟁이 된 거 좋았음. 현실적 개연성을 중시하면 읽기 힘들 듯.
그리고 그루님 소설 중에 제일 씬이 많을 것 같은데 그루님 씬 인터미션으로 처음 봤는데 취향저격이라 너무 좋았음. 외전 나왔으면 좋겠다. 길게ㅠㅠ
좋아하는 장면
윤이채 불여우짓 모두.
"화내지 마. 응? 너 아무 말도 안 하면 무서워."
이채가 끌어당긴 수겸의 손에 제 뺨을 묻었다. 살짝 비비적대는 움직임에 머리꼭지가 불안하게 흔들렸다. 둥근 머리통과 길고 단단한 목, 넓게 벌어진 어깨에 꽉 들어찬 흉곽까지 어디 하나 말랑한 부분이 없는 몸인데도 어리광에 젖어 들면 야릇하기 짝이 없었다.
좋아하는 씬
외전 화장실 ㅍㄹ씬ㅠㅠ
혹시 긴글 읽어준 톨 있으면 고마워! 시작은 컸으나 끝은......파스스슥...
불호가 있지만 재미있으면 불호도 잘 봅니다. 불호가 있었는데 사라졌어요.
작품 추천해주면 감사히 받아요( ღ'ᴗ'ღ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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