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일기 여캐라고 안본다는 사람들 너무 빡친다

원래 무료 연재하다 지금 리디에서 유료로 판매중이거든
근데 진짜 몇년에 한번 있을만한 정통 판타지에 중세 근대 유럽 생활양식 고증을 잘 해놓은 작품임. 읽히기도 술술 읽혀서 이해도 쉽고 정말 잘 쓴 글이더라

근데 원래 유료 연재하기 전에 사람들(남자들) 반응 가관임
1화부터 “여주라 하차한다” “남주였으면 대박일 작품” “여주는 감정이입이 안됨” “여주글 쓸거면 로판가세요”

그냥 여주라 덮어놓고 싫다는둥
돈벌거면 로판 써야된다는둥 ㅋㅋ
고나리 대박..
1화부터 초치는 댓글 존많문이야

보통 우리가 소설을 접을때... 댓글까지 쓰는이유는 진짜 빡쳤다는걸 작가에게 전달해서 내가 입은 피해만큼 작가를 상처입히고 싶을때임.. 그게 돈일 수도 있고 시간일 수도 잇고 감정일수도 있음.. 보통 소설을 좀 몇화 보다가 돈도 아깝고 내 기대에 못미칠때 씀.
예를들면 내용이 늘어진다던가, 주인공의 행동이 맘에 안든다던가, 거의 대부분 그 사람 나름의 불호 포인트를 이해는 할 수 있음.

근데 몇없는 예외가 있는게 바로 여주물임 ㅋㅋ
여주물은 대부분 읽기도 전에 1화에서 “여자” 단어만 나오면 무료고 유료고 할 거 없이 악플이 달림.
그니까 굳이 손가락 아프게 여주라 하차한다고 첫화부터 쓰는 경우는 여주라는거 자체에 불쾌감을 느낀다는거고, 여주인거 자체가 존나 빡친다는 뜻임...
대부분의 변명은 ,, 자기는 남자라 여자는 감정이입이 안된다고 ㅋㅋ
근데 여자는 남자 판타지에 감정이입 잘만 하는데?

여튼 기사의 일기 리디에서 연재물로 판매중이고
중세 영지 경영 전쟁물에 마법세계관 조금 뿌리고 유머 조금 뿌린 진짜 쉽게 잘 쓴 글임...!!!!!!
여주도 생전 처음 보는 스타일의 캐릭터야 ㅋㅋ
키크고 잘생기고 무뚝뚝하고 강력함.

톨들아 많이 봐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