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가 마이너라도 감수성이 메이저면 상업성 없단 생각은 안들더라
요즘 인기 있는 나크연도 키워드만 보면 사투리 쓰는 조폭공, 노란장판 분위기, 밤무대 가수... 이렇게 마이너지만 감수성은 벨의 정석이잖아 요즘은 할리킹 소리까지 나오니까..
처연하고 힘들게 살아온 미인수, 조금 강압적이지만 연하공스러운 발랄함도 있는 수한정다정강공... 직업이랑 배경은 마이너지만 공수 관계성은 대메이저야
외사랑도 패악재벌수 갑수라서 마이너라는 말 많이 듣던데 정재한이 패악은 부려도 중요할 때 공한테 지는 짝사랑수 감성이 강하고 공도 수한테 집착 똘끼 있는 다정공... 난 외사랑도 키워드는 마이너지만 bl적인 감성은 메이저 감성이라 생각했어
마이너 키워드로 신선함을 끼얹은 메이저 감성 소설은 오히려 인기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함
잘 썼다는 평가를 받고 취향 맞는 사람들한테는 인생작으로도 언급되지만 공이 가난무심공이고 수가 우익 일본인인 뚱녀송 같은 작품은 감성부터 마이너임... 키워드도 그렇지만 감성이 너무 마이너야
글 정말 잘 쓴다는 말 많이 나오지만 취향이 마이너라서 필력에 비해 덜 팔린다는 평가받는 테암컵님 같은 분도 계시잖아... 이런 작가님들은 단순히 키워드가 마이너라기보단 작품내 감성이나 취향이 마이너라서 그렇다고 생각함
그치만 감성이 메이저라도 키워드가 대중에게 지뢰급 마이너 키워드가 많으면 잘되기 힘들긴 하지.. 양성구유나 수간 같은 게 자주 나오는데 서사나 공수 관계성만 메이저라고 메이저 작품이 되긴 힘든 것처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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