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님 말고 아버님이요 1권 읽는중 감상 ㅎㅂㅎ

사서바로읽어서 뿌듯함 플러스 원
초장에는 문장이 좀 심하게 번역투여서(예를 들어 '용감한' 행동을 '용감함이 있는' 행동이라고 서술한다든가 하는 식으로...ㅎㅎㅎ 뭐 존나게 힘 빡 준 장면도 아닌데 저런 식이어서 피곤했다...) 하차각이 날카로웠는데.. 여주 말하는 게 넘 취향이라 킵고잉

과거의 나 잘했어

악역남캐는 저세상 납작인데 악역여캐는 음..맛잇다..쩝쩝...둘이 얼레꼴레 해주면 좋겠다(진짜로 저지르면 곤란할지도)...쩝쩝... 맛있음 귀여움 아주 짜릿함 너네가 친구면 나는 친구 없다(진짜로 친구 아닌 관계가 돼 버리면 좀 곤란할지도)

엑스트라 여캐들 하나하나 깨알같이 유잼이라 남캐들 노잼불호좆같을 때마다 여캐 보고 참음
여캐들이 더 비중 많어서 괜찮았음
남캐들 존나 하찮고 (비)웃김... 아 남주는 좋아 남주는 얼굴도 몸도 성깔머리도 말투도 이뽀요♡ 여주랑 티키타카도 좋구

무엇보다도 문장이 초반 넘어가니까 평범해짐
ㅋㅋㅋㅋㅋㅋ 아니 보통 초반을 제일 정성들여서 쓰지 않냐구요 ㅠ 광광 초반이 문장 젤 ㅈ같구 좀 지나니까 괜찮아지더라 다행이야 사실 계속 그러면 걍 하차하려고 했었음 ㅎ

남주가 여주한테 하는 짓도 이쁘고 말도 이쁘고... 그런데 남들한테 하는 건 저세상 살벌해서 그 갭이 오히려좋아 존맛 념념긋

좀 유치하긴 한데(악역이 넘 멍청하고 작위적이고 비호감이어서 + 작중작인 빙의 원작 소설 얘기 나올 때마다 넘... 좀... 그러함....) 그 이상으로 충분히 재미있게 읽고 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