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킬링타임으로 가볍게 읽을 만한 작품들 좋아하니? 난 환장하게 좋아해 그중에서도 로코가 너무 좋아
근데 적당히 가볍지만 문체가 유치하지 않고 주인공 각각 매력있는 작품 은근 찾기 힘들더라ㅠㅠ
나같은 사람들을 위한 단권로판 추천들어간다💫
1. 마녀여, 다리를 다오/머스캣_3,000원
여주는 바닷속에 사는 마녀야 어느날 웬 인어 한마리가 찾아와서 다리를 달라네? 그 웬 인어가 바로 남주
성깔이 개더러운 바다의 망나니 남주는 인어 왕의 아들인데 마을구경이 하고 싶다고 마녀와 거래를 하러 옴
다리는 얻어냈는데 걷지를 못해서 그대로 마녀의 집에 눌러 앉은 남주....
뭐든 싫증내고 지루한 걸 견디지 못하는 난폭한 남주가 여주는 봐도봐도 질리지 않고 여주때문에 성격도 부드러워져 감ㅋㅋ 자신감 넘치고 능글맞고 스킨십 좋아하고 교미방법도 열심히 배우는 기특한 인외다....
여주는 까칠하고 계산적인 성격임 그리고 짝사랑에는 소심한데 질투하고 서툴게 유혹하는 귀여움을 갖췄음ㅎㅎ
개인적으로 오두막에서 둘이 살림차리는 거 좋아해서 별 하나☆
2. 별을 따는 방법/머스캣_3,200원
사차원과 엉뚱함을 사람으로 빚어낸 여주야
모험심이 대단해서 사다리가 있다고 지붕에 올라가고 남의 집 정원에 있는 동상을 타는.... 작중 단 한사람을 제외하고 아무도 여주를 이해하지 못함ㅋㅋㅋ
그 단 한사람이 남주는 아니구요... 저 이상한 모험유전자를 물려준 여주의 할아부지임
여주-아빠-할배의 삼대 가족스토리도 이 작품에서 볼 만한 포인트야 정말 마음에 들었음
남주는 여주를 이해 못하는 축... 하지만 몇번이나 만남이 있었음에도 왕자인! 자기를 기억하지 못하는 여주에게 계속 신경이 쏠려서 별을 따러 모험을 떠난 여주를 쫓아가게 됨ㅋㅋㅋ
여주는 모험의 끝에서 별을 따게 되느냐?! 두 주인공의 모험의 결말도 좋았음ㅎㅎ
머스캣 작가님은 예전에는 마냥 발랄한 로코를 주로 쓰셨는데 최근에는 조금 동화같은 느낌도 첨가되고 있는 듯ㅎㅎ 둘 다 취향이라 너무 좋아
3. 티포크로 어떻게 죽여요!/머스캣_3,000원
무도회에서 마주친 칼든 불청객을 조지던 남주... 그리고 운 나쁘게 그걸 목격하게 된 티포크를 든 여주
남주는 여주도 불청객이라고 생각하고 추궁하는데 여주는 얼탱이가 없겠죠? 티포크로 어떻게 죽여요!
여차저차 여주는 티포크암살자라는 누명에서 벗어나긴 했는데.... 남주는 감시한다고 맨날 근무지에 찾아와서 죽치고 앉아있음ㅠ 이새끼 좀 쫓아내주세요... 하는 스토리
입덕부정에서 불도저가 되기까지... 남주 이새끼 븅신이구나! 하면서 보면 되는 작품
4. 제 유리구두 돌려주세요/머스캣_3,000원
통금시간이 되어 급하게 파티장을 뛰쳐나온 여주는 마차를 하나 얻어타려고 하는데 하필이면 악명높은 마법사인 남주의 마차였음.... 잠깐 마차에서 잠든 여주가 깨어난 곳은 처음보는 곳
남주는 사람을 나태하게 만드는 연구를 하고 싶다며 두달간 실험대상이 되어달라고 함(???) 쪼끔 가난했던 여주는 돈 준다고 하니까 덥석 물어 시작되는 story...
그래도 우리 남주 연구하겠다고 쌩판 모르는 여자를 데려다 놓을 정도로 이상한 놈은 아니야.... 아닐걸??
어쨌든 남주도 여주한테, 여주도 남주한테 다정해서 서로 좋아하게 된 게 이해가 됐어ㅎㅎ 마음 통하고 첫잣잣 하는 거 좋아하면 추천
남주가 한 집착하는 편입니다 여주 가둬둘 생각 뿜뿜인데 결과는??
5. 누가 내 XX훔쳐갔어!/머스캣_3,000원
ㅆㅂ! 남자가 싫어<<라는 여주
그리고 여주의, 여주에 의한, 여주만을 위한 집사! 준비된 발닦개 남주
이새끼 얼마나 진심이냐면 남자 싫다는 여주 때문에 거세... 까지는 못하지만 메이드복 입고 다님
그리고 XX를 잃어버린 여주를 위해 XX 대신 자..ㅇ도우미가 됨ㅋㅋㅋㅋㅋ 따까리가 어떻게 주인님을 쟁취하는지 보고싶다면 읽어보세요
6. 교황님을 위한 짝사랑 회고록/자밀티_2,700원
교황남주한테 첫눈에 홀딱 반해서 열렬하게 구애하는 귀여운 여주ㅎㅎ 한달에 한번 외출하는 남주를 스토킹해서 혼자만의 데이트까지 한다....
근데 남주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가봐ㅠ 오랜 짝사랑을 정리하고 훌훌 털고 떠나버릴거야!!!!!
성직자 남주 하면 알지? 절제미... 그 안의 섹텐.... 자중하도록 하세요
자애로운 교황 남주 진짜 성격은 딴판일지도 몰라
7. 왕자니, 도구니/준필_3,600원
애새끼미 좋아하시나요? 망나니 왕자 좋아하시나요?
여기 보시면 되겠습니다
어떠한 연유로 기억을 잃은 채 ㄷㄷ가 되어버린 남주! 그리고 그 주인님이 되어버린 여주....
여주가 활발하고 당찬 느낌은 아니지만 소탈하게 자기 할일 잘 하고 할말은 조곤조곤하게 다 하는 타입이라 귀여워
이리저리 휘둘리고 우물쭈물대는 성격이 아니라 마음에 들었어
남주는 변태라 마음에 들었어.... 여주 물고 빨고 하는 거 좋아함ㅋㅋ 그리고 기억은 잃었지만 오만한 느낌 살아있어서 좋았음ㅋㅋㅋ 여주 없이 못사는 남주 추천추천
⛔️동정남은 절대절대 아님 주의
이것도 오두막에서 살림차려서 별 하나☆
8. 수집가의 새장/애플망고_3,500원
남들 하는 대로 태어난 마을에서 갇혀 살기 싫었던 여주는 과감하게 탈출해서 운 좋게 길드에 들어가게 됨
열심히 일하면서 사는데 어느 날 불량고객한테서 돈을 못 받아내서 길드가 망하게 생겨버림....
여차저차 뿅 쪼그맣게 변해버린 여주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걸 수집하는 남주한테 팔려감
남주가 여주한테 푹 빠져서는 사리분별 못하고 여주가 탈출했다 재회한 뒤에는 분리불안 생김
여주는 성깔있고 입이 더럽고 행동력이 대단한 타입이야ㅋㅋㅋ
그리고 남주가 분리불안에 소유욕 넘쳐나는데 여주가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고 해서 꾹 참고 맞춰가는 게 너무 좋았어! 소유욕에 미쳐버려서 여주 하고 싶은 거 못하게 하고 보고싶어 하는 사람 못 만나게 하고 가둬두고 사는 놈들 다 반성해야 해
9. 남주가 작으면, 역시 곤란한가요?/핑캐_1,500원+1,200원(외전)
핑캐 작가님도 단권로코 귀엽고 기깔나게 잘 쓰셔서 매우 좋아해ㅎㅎ
이번에는 요정남주! 진짜 나방만큼 쬐깐한 남주야
재수없게도 마녀인 여주한테 실험 표본으로 잡혀서... 요정의 정기를 바쳐야하는 노예요정입니다
걱정마세요! 변태라서 즐겁게 살아갈 테니까요^^
작은데 어떻게 하느냐? 여주가 마녀라 마법의 물약이 있어요 잠시간 사람만큼 커질 수 있답니다! 여주가 물약 공급 안해주면 변태요정이 하고싶은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영원한 노예가 될 것이어요 그래도 남주는 행복하답니다^^
전체적으로 귀여운 작품이라 볼 맛이 났어요ㅎㅎ
밑에는 두권짜리라 안 넣으려다가 짧고 재밌게 읽었던 거라 고민하다 추가! 단권도 좋지만 조금 더 읽고 싶다면 두권이라도 좋아
10. 어쩌다보니 사제님의 침실에 침입했습니다/몬루
가족 중 유일한 여주편인 여동생의 요청으로 동생의 약혼을 파기하기 위해 약혼자의 침실에 침입했는데 고것이 하필 사제님의 방이었지 뭡니까....
두번다시 안 마주치면 좋겠다만 신전에 강제로 인원동원을 당해서 남주의 생활반경 안으로 들어가게 된 여주
한편 남주는 여태 이런적 없었는데 시도때도 없이 벌떡거리는 몸뚱아리에 당황을 하고 여주와 진득하게 엮이는데 이자식 지독한 입덕부정;; 아가리를 매우 쳐야해!
와중에도 여주를 시도때도 없이 찾음
아... 나 사제인데ㅠ 이러면 안되는데ㅠㅠ 아; 죄책감;; 이 염병을 하면서 착실히 수위를 높여가는 변태새끼입니다
11. 원수고 뭐고 일단 살고 보자/에시라
여주네 집에 들어온 객식구 남주
여주는 여자라 이거하지 마라 저거하지 마라 소리 듣는데 남주는 거리낄 것 없는 지원을 받으니 여주는 남주가 밉다...
결국 집을 뛰쳐나가서 기사가 된 여주 근데 왜 남주가 여기있냐...? 같은 기사단에서 앙숙처럼 지내는 두 사람
어느날 여주는 토벌을 나갔다 마물의 독에 당해 목숨이 간당하고 완치를 위해서는 아주 귀한 물건이 필요한데 마침 그것이 있는 곳에 남주가 어떠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가야한다는데 원수고 뭐고 일단 살기 위해서 동행해야하지 않겠습니까....
가는 도중 목숨줄을 임시로 붙잡아줄 약을 홀랑 뺏겨서 죽을 위기에 처한 여주ㅠㅠ 대체품은 바로 남주의 XX
약혐관 앙숙의 섹텐이 시작된다...!
앙숙 좋아! 싫은데 스킨십 해야 하는 거 너무 좋아! 싫다 싫다 하면서 좋아하는 거? 개좋아!
12. 옆집의 체젠 켄슈타인/머스캣
혼자 사는 옆집 할배네에 손주가 내려와서 같이 산다고 하더라구
파티도 연다기에 가봤는데 손주놈이 코빼기도 비치지 않아서 실없는 소리로 (매우 무례한)농담을 하고 낄낄거리는데 딱걸렸지 뭐야
근데 그게 사실이었는지 손주놈이 어떻게 알았냐며 협박을 하지 뭐야? 그래서 쌩쇼를 하면서 파렴치한으로 몰아갔어! 멋지게 위기를 모면했지!
그래서 둘은 앙숙이 된다... 여주가 많이 세상 깨방정인 성격에 말괄량이야ㅋㅋ 남주도 한 성깔하는데 맨날 말리는쪽(안불쌍)
근데 앙숙인데 섹텐 도니까 맛도리.... 섹텐 도는데 자존심싸움도 한다😋
제가 또 원앤온리에 미쳐서 위 목록도 서브없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작품들로 차려보았습니다^^
추천리스트에서 특히 읽어줬음 하는 건 인어왕자랑 마녀, ㄷㄷ왕자, 별따는모험, 수집가의새장 요것들이야 제발 읽어줘
물론 다 재밌음! 구매한 것들 중 실패 반 재밌게 읽은 작품 반인데 재밌게 읽은 것만 추려왔으니까 다들 추라이추라이
혹시 또 빅데이터가 쌓이면 돌아오겠어😎
재미나게 읽어줘!
(그리고 혹시 재밌는 단권로판 있으면 추천 받아요.... 나 심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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