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𝘼𝙡𝙡 𝙄 𝙉𝙚𝙚𝙙
다 읽은건데 자꾸만 머릿속에서 맴돌고 생각나서ㅠㅠ
발췌해봐
#현대물 #조폭남주 #상처투성이여주
#잔잔함 #불우함
남주는 신우현
우현의 여동생이 호스트바 남자에게 잘못걸려서 자살해.
우현은 그 남자의 유일한 가족이자
의붓누나인 김유화에게 접근해.
왜냐하면 그새끼가 피 안섞인 누나를 이성으로 좋아했거든.
그래서 빼앗고 상처주려고.
사람들에게 상처받고
외로운 여주에게 접근해서
공감대도 쌓고
곤경에 처하면 나타나서 도와주고
매일 밥도 같이먹고
풀린 운동화 끈도 묶어주고,
다른사람으로부터 고립시키면서
자신만 의지하게 만들어.
(ㅠㅜ 나쁜샛기)
이 소설에서 반복해서 등장하는 상징물이 있거든.
대표적인게 운동화와 조화야.
내가 이 소설 좋았던게,
남주가 (내기준) 별로 쓰레기가 아님..
여주한테 접근한 이유는 나빴지만, 본성자체가 악하거나 못된 인간이 아니라....
여주가 자기한테 마음여는게 보일수록
죄책감 느낌
복수 망해가는 소리가 들린다...
이 밑으론 스포를 할거야
그러니까 스포안보고싶다면
여기까지만 보고 뒤로가기하면 돼
𝙄 𝙘𝙤𝙪𝙡𝙙 𝙝𝙖𝙫𝙚 𝙮𝙤𝙪 𝙬𝙞𝙩𝙝𝙤𝙪𝙩 𝙠𝙣𝙤𝙬𝙞𝙣𝙜 𝙩𝙝𝙖𝙩 𝙮𝙤𝙪'𝙧𝙚 𝙡𝙚𝙖𝙫𝙞𝙣𝙜
네가 떠날거라는 걸 모른 채 네 곁에 있고 싶어
𝙏𝙝𝙖𝙩'𝙨 𝙩𝙝𝙚 𝙤𝙣𝙡𝙮 𝙩𝙝𝙞𝙣𝙜 𝙄'𝙡𝙡 𝙣𝙚𝙚𝙙
내게 필요한 건 그것뿐일텐데
𝙏𝙝𝙖𝙩'𝙨 𝙖𝙡𝙡 𝙄 𝙣𝙚𝙚𝙙
그것만 있으면 되는데
유화는 신우현이 일부러 접근한걸 알고있었어
작품소개가, 제목이,
이런 의미였던거야ㅜㅜ
우현이 차는건데 차이는 기분
뒤통수 세게맞는 신우현.
그렇게 둘은 이별을 해.
하지만,
(자기비하하는 신우현)
지 마음이 불편하니까 되레 막말하는거봐..
('아니라도' 내 최애장면 최애회차ㅠㅠ)
이렇게 진심으로 부딪혀오는 마음엔
면역이 없는거야ㅜㅜㅜㅜㅜ
헤어지고나서야
유화가 했던 말이 생각나고
유화의 목소리가 환청처럼 들리고
유화가 준 책을 읽으며
'입덕부정기'가 끝남.
이별하고나서야 사랑을 깨달음.
이후로는 유화가 밀어내고
우현이가 주위를 맴돈다ㅠㅠㅠ
유화는 마음의 문을 닫고,
우현은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고.....
나중엔 이렇게까지 되는게
미슐랭ㅜㅜㅜㅜㅜ
#후회남 키워드 붙은거치고
여주에게 강압적으로 굴거나 폭력행사하는 남주가 아니라 좋았고,
계략조차 여주가 미리 알고있어서 좋았어..
그리고 말로 상처줬던만큼
본인도 정신적으로 많이 후회해서 좋았어..ㅠㅠ
여주가 쉽게 안받아줘서ㅠㅠ 완결까지도 새드로 끝날까봐 전전긍긍함ㅜㅜ
둘이 재회한뒤에
말없이 운동화끈 다시묶어주고 간 거 귀욥,,,ㅜㅜ
(몰래 묶고 티도 안냄ㅠㅠㅋㅋ)
감성적인 문장이 많아서 밑줄도 정말 많이쳤어ㅠㅠ
작중에 조화로 보여주는 의미들,
유화가 했던 말 나중에 우현이가 다시하는거,
떡밥 회수되는 장면들,
다 찾아서 3박4일 떠들고 얘기하고싶은데
그러려면 이렇게 보여줘야됨😂
진심...ㅜㅜㅜㅜㅜ
어둡고 불우한 배경임에도 불구하고
상황에 비해 막 답답하거나 고구마는 별로 못느꼈어.
사건진행이 빠른데다,
잔인한 폭력 묘사도 없어서 좋았어.
(↑개취있을수있음)
쓸데없는 가지는 쳐내고
두 사람의 감정에 오롯이 집중해서
잘 볼 수 있었던거같아.
엔딩은 건조하지만,
그 둘이라면 꼭 그렇게 살 거 같아서 아쉬움도 삼킬 수 있었음ㅠㅠ
(근데 너무 여운남아서 붙잡고싶고ㅠㅠㅠㅠ
우현이랑 유화 달달하게 살고있는거 더 보여주세요..ㅜㅜㅜ)
이 작품의 주제라고 생각하는 문장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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