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로설 로판 둘 다 보는 톨인데 단행본 위주로 봐서 카카페나 연재작 위주로 보는 토리들이랑은 생각이 좀 다를 수도 있어 ㅠㅠ


내가 로설을 앵간히 많이 봤다 하는 토리들은 대부분 읽었을 목록이야~


요새 뭘 봐야하나 헤매는 글이 꽤 올라오길래 나 생각나는대로 써봄


내기준 내가 읽어본 소설들 많이 말 나오는 소설들이라 정답은 아니고 더 좋은 글도 많을 거야~







1. 호불호가 가장 적은, 가장 대중적인 소설이 보고싶다 유형


많은 이들이 읽었겠지만 여기에 해당되는 책은 정은궐 작가 소설 외에는 없을 것 같음.

대부분 아 나도 그거 재미있게 읽었어 라고 말하는 책.





2.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촘촘한 스토리의 글


진산

가스라기 : 동양판타지 최고의 해바라기 순정여주가 아닐까싶음. 사랑을 위해 온갖 고생을 다 하는데 정말 대단해보이고 3권 내내 눈을 뗄 수가 없었어

외에도 셰익스피어 시리즈도 재미있음


박하민

온에어24 : 그알 팀의 이야기를 소설로 보는 기분..? 시사프로그램 피디인 여주와 남주 이야기

경성탐정사무소 : 일제강점기 시절을 배경으로 탐정인 남주와 여주가 여러 일을 해결하는 이야기. 로맨스 요소는 적지만 그래도 충분히 달달하다 느낌


윤소리

타임트래블러 : 시간여행자 여주인공과 까칠하지만 은근 다정한 남주의 이야기. 사건이 정말 촘촘하고 잘 짜여있어

황금숲도 별 5개


한민트

한민트 악녀는 두번 산다 : 이 캐릭터 진짜 똑똑하다 느낀 건 오랜만. 진짜 똑똑함


주영하

시간의 계단 : 시간이동 소재 책 중에서 제일 잘 읽었는데 문제는 남주가 좀 별로야. 그래도 스토리 자체는 흥미진진.


탐하다

모든 것이 아름다울 뿐 : 이거 진짜 대작이야.. 내가 설명할 수가 없네..


아도니스, 나무를 담벼락에 끌고가지마라,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등





3. 흥미진진한 전개는 아니지만 분위기가 좋고 글이 유치하지 않은 작가들의 소설을 읽어보고 싶다


조강은 (낙원의 오후, 나의 아름다운 선)

이유진 (봄 깊은 밤, 1번 국도)

서은수 (고백의 이유)

최준서 (그녀석, 사랑도 처방이 되나요)

이도우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사서함 110호의 편지)

심윤서 (우애수, 난다의 일기, 낯설지만 익숙한)

도개비 (여름이 끝나면 불청객은 떠난다, 미아, 나무가 숨쉬는 밤)

현민예 (절벽에 뜬 달)

솔체 (울어봐 빌어도 좋고)

민혜윤 (환절기) <- 이 중에서 제일 딱딱함


+ 김언희 윤제이 등등


대충 이쪽 라인 문체들은


“이하나.”

자신을 부르는 낮은 목소리에 하나가 고개를 돌리자 그와 눈이 마주쳤다. 태신은 그녀의 얼굴을 조용히 들여다보다 길쭉한 손가락을 그녀의 턱에 가볍게 갖다 대었다.

“그 먼 곳에서도 네 입술이 떠올라, 가끔 어지럽곤 했어.”

그리 말하고는 엄지로 그녀의 입술을 지그시 눌렀다.


*


영가등을 만들다 잠들었던 너를, 연두색 물이 든 손가락을 보자마자 마음을 뺏겼었다. 한 번이라도 보고 싶어 헤매고 다녀도 숨바꼭질을 하는 것처럼 볼 수가 없었지.

  시골길에서 마주 섰던 너의 모든 것을 기억해.

  그때의 따가웠던 오후의 노란 햇빛과 뿌옇게 날리던 먼지, 비릿했던 푸른 벼 냄새도. 갈색 바지에 노란색 반팔을 입고 울듯 찡그렸던 너의 얼굴까지.


*


영화나 소설이 우리네 삶보다 특별한 이유는 아마 일상을 생략하기 때문일 것이다. 어쩌면 나와 당신의 평범한 삶도, 그 안에서 일상을 배제하고 나면 드라마와 소설처럼 특별한 일만 남을지도 모른다.
매일 일어나지만 매일 일어나기에 매일 일어나는지 자각할 수도 없는 그것들이 당신 삶의 전부는 아닐테니까.

*

레일라 너는 알까.
그 찬란했던 날들이 허상과 거짓이 아니었다는 너의 말이 내게 어떤 구원이 되는지를.



이런 느낌임


줄거리는 단조로워도 심리 묘사와 풍경 묘사(?)를 잘하는 류





4. 2와 3을 적절하게 버무린 소설 유형


김수지 (우리집에는 쥐가 산다, 상수리, 희란국연가)

정혜 (야차, 몸, 러브크라임)

정선우 (낙원의 이론) : 이중에서는 제일 2번 유형 같음..

유폴히 (답장을 주세요 왕자님) : 이 중에서는 제일 5번 유형같음...




5. 가볍게 후루룩 읽을만한 로맨스


우지혜 책 대부분 다

키워드 골라보면 되는 정도


홍그린 (균 중의 균 마세균 잠복기만 15년)

: 동갑내기 소꿉친구 커플의 초등학생시절 중학생시절 고등학생시절 성인시절


이오늘 (불연속연애)

: 고등학교시절에서 대학교로 이어짐

짝사랑하는 남주를 잊기위해 연락을 아예 끊은 여주와 그런 여주를 찾아 헤매다 겨우 찾게된 남주 이야기


희녕 (공과 사를 수분하자)


서혜은 은지필 등등






6. 연하남만 본다


도개비 (여름이 끝나면 불청객은 떠난다)

우지혜 (11336, 네가온여름)

달케이크 (어덜트 베이비)

이금조 (crush) <- 유일하게 바람둥이

박영 (여름의 캐럴)


기타등등 많다 많아





7. 여공남수를 원한다


현민예 (독점적이고 배타적인 파멸에 관하여)

우룬 (로맨틱 섹슈얼)

카카페 치트라




후회남은? -> 미로, 궁에는 개꽃이 산다, 청랑 등등


시대물은? -> 해중림, 궁개꽃, 성균관 유생들~, 화홍, 공주 선비를 탐하다 등등


전문직은? -> 장소영 작가 도장깨기

: 대부분 오래된 글이라 지금 읽으면 좀 아쉬울 수는 있는데 의사 변호사 검사는 기본이고 당구 남극기지 탐정 등등 없는 소재가 없음.. 올드함 주의..


군부물은? -> 김신형 작가 책들, 장소영 군부물들, 낙원의 이론


선결혼 후연애 -> 네이버로 모시겠습니다.. 잔뜩 있으니 골라보십쇼..


회빙환 -> 내가 이걸 잘 안봄 ㅠㅠ


스토리는 포기했다 고수위 보고싶다 -> 춈춈, 교결, 김빠, 이내리

고수위더라도 스토리도 조금 보고싶긴하다 -> 김빠(월광), 로즈라인 작가 소설들 등등


강렬한데 글도 잘씀 -> 일루션작가 희 시리즈.. 내 취향은 아닌데 마니아층 두텁


토리들을 지독하게 홀린 책 -> 솔티솔티솔티.......





아 그리고 젤 많이팔린 이북이 뭐냐하면 그건 아마 루시아겠지....




  • tory_1 2020.03.0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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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6 2022.10.0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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