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노정에 미남수 얘기가 종종 나오길래 내 존잼작 중에 미남수 작품 추려 봤어. 리뷰 겸 영업글임ㅋㅋㅋ

유명한 작품들은 리뷰가 이미 많을테니까 ㄹㄷ별점 3000개 이하인 작품 중에서 골랐음.


일단 나는 문체, 시점, 시대 안 가리고, 동정 여부도 중요하지 않고, 무엇보다 극한의 납득이라서 취향만 맞으면 대체로 다 재밌게 읽는 편임. 스트라이크존이 매우 넓다는 뜻ㅋㅋ 그리고 읽어보면 알겠지만, 나... 씬에 진심인 사람... 씬에 대한 나만의 개똥철학이 확고함ㅋㅋㅋ

❤️‍🔥 내 취향
◇ 이왕이면 일공일수
◇ ㅃㅃ, sm 안 좋아함
◇ 핍찔이라 피폐한 거 못 봄
◇ 씬에서 마냥 수동적인 수는 별로☹️
◇ 씬에서 다른 사람 되는 것도 별로☹️
다정공이 씬만 들어가면 능욕공이 된다든지, 강수가 싫어ㅠ무서워ㅠ를 연발한다든지... 진짜 별루...
◇ 수를 좀 더 애정하는 편임
수가 일방적으로 밀리고 휘둘리면 열이 오름😤 근데 수가 공을 너~무 좋아해서, 혹은 너~무 순해서 저항할 생각이 아예 없다? 그러면 또 잘 봄ㅋㅋ (예. 디티알, 패닉)



1. 시티 오브 홀릭
#히어로물 #쌍방구원물 #본편 4권+외전 1권
#히어로공 #미인공 #연하공 #사랑꾼공 #능글공
#빌런(따까리)수 #떡대수 #상처수 #은근눈새수
마블이나 DC 같은 히어로 영화 좋아한다면 추천!
언젠간 글 쪄서 영업해야지 생각만 하고 있던 작품인데 여기서 하는구만ㅋㅋ


출간된 날 표지 보고 꽂혀서 무지성으로 질렀는데, 읽어 보니 너무 내 취향이라 일러스트 작가님한테 절 한 작품임ㅋㅋㅋ 

히어로물 BL은 처음 봐서 신선했음. (혹시 이런 히어로물 더 있으면 추천 부탁) 내용은, 히어로지만 히어로 같지 않은 공과 빌런이지만 빌런 같지 않은 수가 도시도 구하고, 사랑도 구하는 이야기임.
공이 히어로 리더고, 수가 빌런따까리(이 단어가 제법 종종 나와서 따까리탈트 옴ㅋㅋㅋ)라서 둘이 대척점에 서서 배틀연애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시작부터 수가 잡힘ㅋㅋ 그리고 수가 오래도록 찾고 있는 사람을 공이 찾아 주는 조건으로 둘이 같이 폭탄 찾으러 댕김. 이름만 빌런이고, 수 본인이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할 뿐 사실상 히어로팀임. 키워드 때문에 빌런인 강수를 기대했다면 조금 실망할지도. 그리고 강수 키워드도... 이게 그... 수랑 함께 다니는 팀원들이 초능력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히어로다 보니까 일반인인 수가 상대적으로 좀 딸림🥲 그래도 본인에게 주어진 역할은 다 해냄. 키워드 얘기 나온 김에 하나 더 말하자면, '그렇지만 가슴은 진짜 큼수' 라는 키워드가 붙어 있는데ㅋㅋ;; 그래서 떡대수의 왕가슴 묘사를 기대하고 보면 실망할 수 있음. 수 시점이라서 수의 외모에 대한 묘사가 거의 없기 때문에. 본인 가슴 보고 우람한 가슴, 육감적인 가슴... 요러는 것도 이상하잖아... 대신에 공이 얼마나 아름답고 멋지고 잘난 놈인지는 끊임없이 나옴. 미인공에 대한 찬양이 많은 걸 좋아한다면 만족할 거임. 하... 쓰다보니 너무 길어지는데ㅠㅠㅠ
수가 찾는 사람이 누군지 추리하는 재미도 있고, 초반부터 플러팅 오지게 날리는 공은 도대체 뭔 생각인지 궁금증을 유발해서 흥미롭고, 건장한 체구로 처연미 뿜뿜하고 은근히 눈새인 수를 보는 맛이 있고, 또... 히어로 팀원들이 각자 가진 초능력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음. 빌런도... 음 얘는... 여유만만치명갬성예술충 느낌이라 얘만 등장하면 손발이 오그라들긴 했는데 뭐 나름 매력 있어ㅋㅋㅋ 그리고 또...씬!! 씬 중요하지!!! 음. 애들이 참 잘 함☺️ㅋㅋㅋㅋㅋ 난 씬에서 공, 수가 티키타카도 좀 하고, 둘의 캐릭터성이 나타나는게 좋은데 이게 그래서 좋아함.
읽다 보면 킹스맨, 배트맨, 어벤져스의 특정 장면들이 많이 연상되는데 오락 영화 보듯이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음. 흥미가 생겼다면 꼭 한번 읽어줘!


2. 다섯 번째 아침
#회귀물 #서양풍 #본편 3권+외전 1권
#미인공 #연하공 #집착공 #수전용케인공
#짝사랑수 #자낮수 #상처수 #체념수 #절름발이수
낡고 지친 체념수 좋아한다? 그 옆에서 안달복달 난리 난 집찹공 좋아한다? 그럼 꼭 봐야 함.

개인적으로 처연미남수의 바이블이라고 생각하는 작품.
몇 번의 회귀 끝에 모든 걸 포기하고 그저 공과 섭수의 행복만을 바라게 된 수와 그런 수를 이제서야 개같이 쫓는 공의 얘기임. 주변인 피셜 초반엔 성난 개처럼, 후반엔 신난 개처럼 쫓아 다님ㅋㅋㅋ 후회공 키워드가 있긴 한데 공이 후회를 막 절절하게 하지는 않음. 근데 딱 공 성격 답게 후회하고 수한테 잘 해서 괜찮았음. 리뷰 보면 섭수 관련한 ㅂㅎ가 제일 많은데 분량도 한줌이고 찐사 아니라고 생각해서 무난히 넘어갔음.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평생 겪은 고생을 읊으면서 투정 부릴거라고 했던 섭수가 결국 공에게 그렇게 하지 못 했다고 나오는데, 눈치 빠른 섭수가 공이 자길 사랑하지 않는다는 걸 알았던 것 같음. 공 마음이 어디를 향하는지도 알아서 가족이나 다름 없던 수를 이간질까지 하며 떼어놓았던 것 같고. 섭수 눈치도 눈치인데, 공이 얼마나 티를 냈으면😑 그러고도 지 마음 몰랐던 공새키가 멍충이긴 함ㅋㅋㅋ 공한테 '자기를 성애의 대상으로 보는 건장한 남성'에 대한 혐오만 없었어도 수가 짝사랑을 들켰을 때 잘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그럼 JMT 처연자낮수가 탄생하지 않았겠지. 그건 안돼


3. 불완전한 것들
#피폐물 #애절물 #쌍방구원 #본편 5권
#미인공 #연하공 #미술상공 #계략공
#떡대수 #중년수 #퇴역군인수 #외강내유수
멘탈 파스스 중년떡대수, 눈물 콧물 쏙 빼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좋아하면 봐야 함.

표지 보고 홀려서 무지성 구매하고 일러스트 작가님한테 절 한 작품222
전쟁터에서 혼자 살아남은 퇴역군인으로, 몸으로 먹고 사는(그 몸 아님) 수와 부유한 미술상이자 미술 작품 복원가인 공이 만나, 불완전한 서로를 끌어 안고 영원히 함께하기로 맹세하는 이야기임.
중년떡대퇴역군인수 키워드 보고 개꼴개꼴🐸 하면서 들어갔다가, '기계는 무구하여 죄를 모른다.' 첫 문장 보고 바로 정자세로 앉아 정독함ㅋㅋㅋㅋㅋ 시대적 배경을 보고 조금 겁 먹었는데 작가님 필력 덕분에 술술 읽었음. 가독성은 기본이고, 영상미가... 글에 영상미가 있다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이 작품 보고 확실히 알았음. 분명 글을 읽고 있는데 배경이랑 인물의 움직임이 눈 앞에 영상으로 펼쳐짐. 문장도 너무 아름다워서 내내 감탄하면서 읽었음. 형광펜 친 문장이 진짜 많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문장은 '달 같은 눈이 거기에 있고, 얼음 낀 물가 같은 눈이 거기에 있다.'...이 때 상황도 그렇고, 표현도 그렇고... 하... 너무 좋아ㅠㅠㅠ 그리고 핍찔이 입장에서 가장 좋았던 건, 읽기 괴로울 것 같은 부분은 생략하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예상할 수 있는 정도로만 표현해주셨다는 거... 그래서 애들이 구르는 것에 비해 내 맘이 덜 힘들었음. 물론 뒤에 가서는 이마 짚고 콧물 방울 터뜨리면서 봤지만😢 우리 아저씨 이제 사슴 같은 공이랑 토끼 같은 아들(같은 친구아들)하고 행복하게 살겠구나 했는데... 그... 공이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죽지 못해 살던 양반한테 살아갈 이유를 이렇게 줬다 뺏기 있냐 진짜ㅠㅠㅠㅠ 작가님 나빴는데ㅠㅠ 진짜 꼴잘알ㅠㅠㅠ (대충 입 가린 고양이 짤)
리뷰 중에 '벤츠수는 못 되어 주더라도 벤츠에 대신 치여 줄 수는 있을 아저씨'라는 표현이 있었는데, 진짜 이 보다 더 수를 잘 표현한 문장이 없음ㅋㅋㅋ 이런 벤츠수 궁금하다면 츄라이츄라이!!


4. 우리 순호
#현대물 #잔잔물 #수한테붙은섭수있음 #본편 2권
#미남공 #헤테로공 #다정공 #핸들뽑은벤츠공
#공이었수 #건실수 #호구수 #상처수
개인적으로 함부로 영업하기 어려운 작품...수한테 붙은 섭수를 좋아한다면, 근데 그 섭수가 좀 많이 쓰레기여도 괜찮다면...추천ㅋㅋㅋ

핸들 뽑은 벤츠공의 고군분투 호구수 구출기(근데 이제 과격과 파격을 곁들인... )임. 

초반이 진짜 힘들다... 공편애는 기본이고 수편애도 힘들거라고 생각함. 우리 순호가 물 한방울 주지 않고 내 입에 밤고구마를 미친 듯이 처넣기 때문에😫 우리 순호는 섭수가 온갖 패악을 부려도 못 헤어지고 빚도 대신 갚아주는 호구임. 투잡 뛰며 번 돈을 도박중독인 섭수한테 갖다 바침. 왜? 자기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헌신하면서 자신의 존재 이유를 확인 받기 때문에. 초반에는 진짜 '우리 순호' 아니고 '느그 순호' 임😮‍💨
공은 수랑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낸 단짝친구인데 풍족한 집에서 잘 자란 아주 건실한 청년임. 쓰레기섭수한테 헌신하는 수가 이해 안 되지만 수의 안식처 노릇을 하며 참고 이해하려 노력함. 근데 타인인 나도 속이 터지는 마당에 옆에서 직관한 찐친 공 속이 멀쩡할 리 없음. 당연히 미쳐 돌아버림. 여기부터 존잼ㅋㅋㅋ 공이 흑화해서는 핸들 뽑고 냅다 갖다 박아버림. 나쁜 새끼가 취향이라 섭수를 못 버리는거면 좋은 친구 때려치우고 기꺼이 개새끼가 되어 주겠다며 눈 돌아서 덮치는데 이 부분이 레알 맛도리임👍나중엔 섭수랑 수 완전히 끊어놓겠다고 섭수 불러다 놓고 그 앞에서 ntr쇼도 함. 건실한 청년을 도른자로 만들어 버린 수가 대단하달지, 이렇게까지 돌아버린 공이 비범하달지ㅋㅋㅋ
어릴 때부터 이어져 온 둘의 서사가 좋고, 친구에서 연인으로 바뀌는 과정도 좋음. 씬도 다른 작품 공, 수를 대입해도 무방한 느낌이 아니라, 정말 이 둘이 할 것 같은 느낌의 씬이라 좋아함. 공이 강압적으로 덮치는데, 착해서 공은 못 때리고 흥분하는 자기 꽈추 주먹으로 갈기는 수... 본 적 있나요? 나 처음 봄ㅋㅋㅋㅋㅋㅋㅋ 벨린이 시절엔 고구마 구간은 엄두도 못 내고 공 흑화 이후만 재탕했는데 지금은 '쓰레기후회수의 망한 사랑~ 쏘 딜리셔~스' 상태로 초반부도 즐기면서 봄ㅋㅋ


5. 벚꽃튀김
#잔잔물 #힐링물 #시점교차 #본편2권+외전2권
#미인공 #연상공 #게이공 #상처공 #존댓말공
#헤테로수 #공한정다정수 #적극수 #사이다수
"선보지 마요. 가지마." 하며 처연히 우는 공과 "누가 울렸어. 어떤 개자식이." 하며 눈물 닦아주고, 입김 후후 불어 말려주는 수가 나옴.

제목이 벚꽃튀김이라 둘 중 한 명이 일식 요리사인가 했는데(의식의 흐름 무엇) 아니었음ㅋㅋㅋ 공은 건축사무소 사장, 수는 거래처 기업 직원임. 지금도 왜 제목인 벚꽃튀김인지 모르겠음ㅋㅋ (아는 토리 있으면 나에게 설명 좀...)
과거 상처 때문에 사랑에 욕심 못 내던 맬렁순둥공이, '게이 그게 뭐. 난 너랑 평생 만날건데' 마인드인 대찬 상남자수 만나서 사랑에 권력을 갖게 되는 이야기임. 둘의 관계가 좀 복잡한데, 다 설명하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간단하게 말하자면 수가 공의 전 남친의 동생의 전 남편임(미보에 나오는 내용). 관계도만 보면 막장드라마 같지만 전혀 아니고 둘이 귀엽게 연애함ㅋㅋ 서로 좋아하고 예뻐하는게 잘 보여서 흐뭇한 마음으로 봤음. 전체적으로 간질간질, 몰랑몰랑한 분위기인데 예상외로 씬이 제법 후끈함ㅋㅋㅋ 맬렁공이 씬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게 성격이 달라졌다는 느낌이라기보단 뭔가... 뼈게이공의 연륜(?)이 엿보이는 느낌이라 좋았음. 작가님이 상황 설정을 잘 하시는 건지, 캐릭터 빌딩을 잘 하시는 건지, 대놓고 귀여운 행동을 하는 게 아닌데 보고 있으면 둘다 너무 귀엽다는 생각이 드는게 신기했음. 특히 수가 욕을 제법 찰지게 하는 스타일인데 순둥한 공 앞에서는 말 조심하려고 노력하는게 귀여움ㅋㅋ 수가 하는 욕 어설프게 따라하는 공도 귀엽고ㅋㅋ 공이 말랑한데 으른미가 넘치고 수는 쾌남인데 요망한게... 전형적인 미인공미남수인 것 같으면서도 한 끗 다른 느낌이라 재밌게 읽었음.


6. 0513
#가이드+오메가버스 #재회물 #본편 4권+외전 2권
#가이드+알파공 #잘생쁨공 #여우공 #능글공
#에스퍼+베타수 #떡대수 #짝사랑수 #능력수
작위적인 스토리 좋아하세요? 짱쎈 능력수 좋아하세요?
떡대수가 싹싹 발라 먹히는 거 좋아하세요? 그럼 보세요!

가이드가 박는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 내 가슴을 뛰게 했던 작품임ㅋㅋㅋ 솔직히 씬만으로도 소장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 함🤔(매우 진지) 읽어 보면 작가님이 맛잘알에, 씬에 진심이라는 게 느껴짐. 알파공이니까 러트씬은 기본이고, 침대, 현관, 보닛 위까지 다양한 곳에서 수를 씹고 뜯고 맛 보고 난리 남. 공이 약간 애쉬유죄존스 재질이라 디티알 씬 좋아하는 토리라면 좋아할 것 같음. 너무 씬 얘기만 했나ㅋㅋㅋ 근데 그럴만함ㅋ
내용은...음. 에스퍼 관리 센터한테 눈탱이 맞은 가이드 공이 감정이 안 좋은 상태로 에스퍼 수를 만나 한껏 까칠하게 굴다가 감겨서 능글다정직진여우공이 됨.(이거 아님. 근데 맞음) 감기는 건 초반이고 이 뒤로 공 서사, 수 서사, 둘의 과거에 얽힌 서사 등이 나오는데 좀 투머치하고 작위적으로 느껴질 수 있음. 개인적으로 쓰고 싶은 장면이나 대사를 정해 놓고 거기에 설정이랑 상황을 맞춘 것 같다고 느꼈음. 공 환승 연애 아니냐고 욕 먹는 이유인 공의 구남친도 공이 수한테 철벽 치고 까칠하게 굴어야 해서 넣은 느낌? 첫사랑이자 짝사랑 상대인 공에게 거부 당하는 수 모습에 찌찌 부여 잡으라고ㅋ 난 모로 가도 꼴리면 그만 아닐까라는 마인드라서 즐겁게 감상하긴 했음ㅋㅋ 제일 기억에 남는 건 폭주로 반송장 상태인 수가 누워 있는 방에 공 들여보낸 장면임. 수 살리려고 입 맞추고 만지는 와중에 흥분하는 본인 모습에 비참함을 느끼는 공... 비참하고 그지같아도 수 살리려면 몸을 섞어야 하는 상황... 크흐-채고👍


7. 골드 닷
#SF/미래물 #약고어 #코믹물 #본편 2권
#미인공 #분리사망공 #인성파탄공 #산탄총공
#떡대수 #능력수 #다정수 #글쿤수 #흰옷성애자수
분리불안을 넘어 분리사망인 공을 좋아한다면! 본인은 진지한데 보는 사람은 웃긴 엉뚱한 수를 좋아한다면! 추천👍

내 의문의 재탕작임. 방금도 내용 상기한다고 열었다가 그대로 쭉 달림ㅋㅋㅋ 잔인한 거 못 보는 사람한텐 초반이 고역일 수 있는데, 공이 범상치 않은 또라이라 고어한 장면이 좀 나오기 때무네... 근데 그 구간 지나면 그런 장면 더이상 안 나옴.
차원이동으로 공 세계에 떨어진 치유 능력자 수와 개인적인 이유로 수의 치유 능력이 필요한 공이 만나서 달콤살벌로코 찍는 내용인데, 공이 진짜 저제상 혐성임. 아니 혐성이란 말로 부족해 이새키 미친놈임. 기분 나쁘게 했다는 이유만으로 사람 죽일 수 있는 놈이라 비서가 벌벌 떨면서 일함. 근데 이런 놈이 수한테 감긴 다음부터는 예쁜 얼굴 적극 활용하면서 살랑거림. 수 꼬시려고 일부러 다쳐와서는 세상 가련한 척, 불쌍한 척 가증스럽게 굶. 미친놈에서 수친놈으로 바뀜. 물론 수 이외 모든 이에겐 여전히 인성 파탄 난 미친놈이라 비서는 물론이고, 집안일 하는 안드로이드, 로봇 펫까지 차별 없이 고통 받음ㅋㅋㅋ 초반엔 진짜 미친놈 of 미친놈이라 품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사연 있는 미친놈이고 수를 너무 절절하게 사랑해서 결국 품었다😌
유쾌하고, 캐릭터성으로 끌고 가는 가벼운 작이라 아무 생각 없이 호로록 읽기 좋음. 작가님이랑 개그코드 맞으면 킥킥 대며 재밌게 볼 수 있음.


8. 범나비
#잔잔물 #힐링물 #시골배경 #본편 3권+외전2권
#미남공 #조폭공 #냉혈공 #수한정다정공
#단정수 #순진수 #적극수 #외유내강수
큰 사건, 고구마 없이 잔잔한게 보고 싶은데 씬은 안 잔잔했으면 좋겠다? 당장 보자!

개인적으로 뭔가 잔잔~하고 슴슴~한게 땡길 때마다 열어보는 작품. 재개발 작업하러 시골마을에 들어간 공이 구멍 가게를 운영하는 10살 어린 수한테 빠져서 물빨핥 하게 되는 얘기임. 입으로는 '애새끼 애새끼' 하는데, 하는 행동 보면 '내새끼 내새끼' 임. 지속적으로 수를 배척하고 괴롭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얘들도 공이 다 정리해줌. 수 괴롭힌 사람들 처리하는 공은 전혀 슴슴하지 않음. 수 앞에서 내내 본성 숨기다가 후반에 본의 아니게 본 모습을 보여주는데, 겁 먹은 수에겐 미안하지만 난 그렇게 좋더라... 빡쳐서 눈 돌아간 공만큼 섹시한게 없지😚 '섹시'하니까 이어서 말하자면 이거이거 섹텐이 장난 아님. 공이 주기적으로 수를 머리부터 발 끝까지 훑는데, 공이 음란 필터 끼우고 봐서 그런건지 특별한 표현이 아닌데도 왠지 야함. 공, 수 둘다 흡연자라서(공 피셜 '단정한 얼굴로 묘한 분위기를 풍겨서 담배가 어울리는 수') 둘이 담배 피우는 장면이 종종 나오는데, 보고 있으면 내 입이 다 마름ㅋㅋㅋ 씬은 말해모해. 본판 들어가기 전부터 핥듯이 훑는 공인데 씬에서는 어떻겠습니까아!!!! ❤️‍🔥❤️‍🔥❤️‍🔥


9. 케드릭 발타자르의 죽음
#루프물 #판타지 #본편 3권
#미인공 #불멸자공 #짝사랑공 #헌신공
#형사수 #무심수 #능력수
루프물 좋아하세요? 어... 루프물 좋아하세요?... 음... 금발벽안미인공과 흑발녹안미남공이 나옵니다!

스포 밟으면 재미가 반감되는 작품이라 말하기가 좀 조심스럽네🤔 초반 내용 위주로 얘기하겠음.
수는 형사, 공은 막강한 부와 권력을 지녔지만 공식 석상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도시 내 유명인사임. 도시에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수는 용의자인 공을 신문하기 위해 공의 저택에 방문함. 그날 처음 본 수를 잘 아는 듯 말하다가도, 모른 척 시침 떼는 공 때문에 수는 묘한 느낌을 받음. 그리고 시종일관 의뭉스럽게 굴던 공이 수사에 도움을 주겠다고 나서면서, 수는 공과 원치 않는 동행을 하게 됨. 처음엔 '공 뭐지? 예쁘긴 오지게 예쁜데 이 자식 진짜 뭐지...?' 싶은데 나중에 가면 공 행동이 다 이해가 감. 헌신공 키워드가 왜 붙어있는지 절절히 이해하게 됨. 공이 세계관 최강 미인이라 얼마나 아름다운지에 대한 묘사가 많이 나옴. 수 피셜 거대하고 화려한 작약 같은 공🪷 공의 외모에 대한 찬양이 많은 걸 좋아한다면 만족하며 볼 수 있을 듯. 스포 밟으면 재미가 반감된다고 했지만 재탕도 즐겁게 한 작품임. 공이 왜 그랬는지, 무슨 생각이었는지 알게되어서 나름의 재미가 또 있음ㅋㅋㅋ 씬도 내 취향이고... 😳


10. 오컬트 로맨틱 코미디
#오컬트물 #사건물 #코믹물 #본편 3권
#미남공 #프롬킹공 #짝사랑공 #능글자낮공
#기자수 #능력수 #쿼터백수 #멘탈단단수
오컬트를 좋아한다면 당연하고, 에피소드 형식 사건물(feat. 개그)을 좋아한다면 추천!

제목 그대로 오컬트 사건을 해결하면서 로코 찍는 이야기.
내용은 작중 수가 완벽하게 요약해줌ㅋㅋ
https://img.dmitory.com/img/202301/2gN/1rj/2gN1rjOTY2a2cy44QuG8OU.png
나긋나긋하게 사람 속 뒤집는, 어딘가 핀트 하나 나간 듯한 능글자낮공과 오컬트를 불신하면서 누구보다 열심히 취재하는 오컬트 기자수의 케미가 돋보이는 작품임. 둘을 보고 있으면 가짜 광기vs진짜 광기 드립이 생각나는데, 초반엔 '공 이거 정상 아닌데?' 싶지만 뒤로 갈수록 '수 얘가 더 정상 아닌데?' 로 바뀜. 마지막쯤 가서는 이번엔 수가 뭔 짓을 하려나 기대하게 되더라고ㅋㅋㅋ 시트콤 같은 우당탕탕 사건 해결기라 나쁘게 말하면 정신 없고, 좋게 말하면 지루할 틈 없음. 서술 방식이 조금 특이해서 그런지 프롤로그가 장벽이라는 말이 많은데 익숙해지면 완전 술술템임. 거기에 작가님이랑 유머코드까지 맞으면 시즌제로 내달라고 부르짖게 된다ㅋㅋㅠㅠㅠ내가 그러고 있음ㅠㅠㅠ작가님 제바류ㅠ





나랑 취향이 비슷한 토리 있으면 작품 추천도 받음.

아래는 맠다 때 사 놓고 아직 못 읽은 미남수 작품들이고...
극락정토 분양가는 얼마인가요 / 트루네이처 / 외인도시 / 시작은 이삭으로부터 / 울프 인 더 케이지 / 생츄어리

미남수 아니어도 잘 보니까 부담 없이 추천 부탁해. 

그럼 안녕!!

  • tory_1 2023.01.06 16:4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2/09 11:34:34)
  • W 2023.01.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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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23.01.0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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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3.01.0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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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23.01.0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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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3.01.0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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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4 2023.01.0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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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3.01.0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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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23.01.0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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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3.01.0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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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6 2023.01.0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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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7 2023.01.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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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3.01.0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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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9 2023.01.0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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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3.01.0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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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0 2023.01.0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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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0 2023.01.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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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3.01.0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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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0 2023.01.0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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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3.01.0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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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0 2023.01.0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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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0 2023.01.0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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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1 2023.01.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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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2 2023.01.0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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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3 2023.01.0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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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4 2023.01.0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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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5 2023.01.0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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