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1편(TP작가) :https://www.dmitory.com/novel/211609878



※ 호불호 있음!!!!!!!!!!!!

※ 영양가 전혀 없는 의식의 흐름대로 휘갈겨쓰는 리뷰 주의!.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대충 넘기는거 많음 주의!!

※ 전작 아님을 미리 밝힘





들어가기 전에......

이 작가님 소설들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대체적으로 동화 같음.

다른 작가님은 잔흑동화 느낌의 동화라면 아몽르님은 같은 동화여도 구전 설화느낌. 동양풍 뿐만 아니라 서양풍 소설도 그렇더라.

키워드나 풀어가는 방식이 아무래도 메이저 감성은 아닌데 개취로 난 꽤 좋아하는 편





1. 말리화 핀 후원


불호후기부터 시작ㅠ 

동양풍에 오메가버스, 회귀 + 황후공,황제수 키워드는 너무 좋은데, 클리셰를 뒤집겠다는 야심도 좋은데 결과물이 좀....

고구마 백만개 먹는 느낌인데 거기에 공도, 수도 너무 비호감이라 읽기 힘들었음. 

왜 저렇게 행동하는지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별개로 정이 안가서...ㅠ

그저 완전 불호라서 더 할말도 딱히ㅠㅠ 동양풍 쳐돌이라 외전까지 완주하기만 했음





2. 악몽의 씨앗


천일야화를 모티브로 한 듯. 사실 왕에게 매일밤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골격과 세헤라자데, 둔야자드 자매의 이름만 따오긴 했지만. 

배경도 서양풍이긴 하지만 중세,근대 유럽보다는 아랍풍에 가까움(+가깝다는거지 아랍쪽 고증을 했다는건 절대 아님)

초반엔 붉은머리 황비에 대한 진실이 궁금해서 꽤 몰입해서 읽었고, 그 담엔 수가 매일밤 공의 꿈에 들어가서의 에피소드가 재미있었고

갑자기 세계가 뒤집혔을때는 깜짝 놀랐고, 그 다음에는................ 뜬금없이 세계관이 너무 커져버려서 당황

예수의 12제자를 떠올리게 만드는 세헤라자데의 12제자가 나오고, 베드로와 요한이 나오고, 악마 릴리스가 나오고

덕분에 잠시 흐린눈을 해야하긴 했지만 수 과거 나오는 부분은 또 너무 재밌어서 마지막까지 쭉 달렸음. 

그리고 이상하게 그 뒤로 계속 재탕하는 중ㅋㅋㅋㅋㅋㅋ


하여간 이것저것 다 섞인 혼종같은 소설이었지만 그게 매력이라 읽을 수록 더 좋아지더라. 

그러나 여전히 붉은머리 황비에 대한 부분은 이러이러한 계략인거 까진 알겠는데 100%이해는 잘 안감. 




3. 압화


신작이지만 악몽의 씨앗 리뷰를 쓰다보니 생각나서 바로 이어서. 

이 작가님은 개취로 동양풍에서 자기 장점을 200% 살리는 것 같아서 신작이 동양풍이라 반가웠음ㅋㅋㅋㅋ


이것도 원래는 벨에서 흔하디흔한 빙의 + 임신수에 황제공 키워드지만 여기에 변주를 더해서 두 캐릭터 모두 악귀란 설정이

초중반에 쭉 읽을때만 해도 수의 죽음에 대한 진실이 무엇인지, 대체 공은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그리고 후궁들의 과거는 무엇이고 무슨 속셈인건지 엄청 궁금해서 완전 빠져서 읽었는데

전부 다 밝혀지고 나니까 살짝 허무. 용두사미랄건 아니고 무뜬금도 아니고 어느정도는 거의 예상한 수순대로 가긴 했지만

난 이걸 추리물처럼 읽었는지 이상하게 다 풀리고 나니까 흥미도 같이 떨어지더라


그래도 캐릭터가 워낙 독특하고 매력있는 부분은 좋았음. 싸패와 쏘패의 만남의 결과가ㅋㅋㅋ

사실 스토리만 보면 모든걸 잃고 멸문지화를 당한 수가 불쌍해야 되는데 업보가 너무 많아서 동정할 수 없게 만들어놨다는게 신박했고.

그리고 다행히 외전이 너무 좋아서 본편 다 읽고 살짝 아쉬웠던 점을 상쇄해줌




4. 파도가 부서지는 사막


악몽의 씨앗의 연작. 주인공수의 아들이 여기의 주인공이라 전편의 인물들도 꽤 등장하는데 비중은 그럭저럭.

이건 아라비아 나이트에서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 이야기가 모티브 같은데 악몽의 씨앗보다 훨씬 무난한 동화 느낌. 

뭔가 완성도는 악몽의 씨앗보다 이쪽이 더 높은거 같은데 이상하게 전작만큼 좋지는 않더라. 악몽의 씨앗의 독특함에 익숙해져서 그런가;;;

고구마도 별로 없고, 애들도 귀엽고.... 재탕은 안하지만 어쨌든 그래도 재밌게 읽었어.





5. 가룡성진


엄청 무난한 동양풍 궁중물. 수 캐릭터가 약간 독특해서 재미있었는데 뒤로갈수록 별로 빛을 못봐서 살짝 아쉽.

여기 수가 공의 (예비)형수라는.. 그것도 이복형제도 아닌 친형의 약혼자라는 꽤나 쎈 키워드가 있음에도 그냥 스무스하게 넘어감.

적당히 썸 타면서 사랑에 빠지는 소소한 일상물이려나 싶었다가 나중에 큰 사건이 생기긴 하는데 이것도 그냥 스무스하게 해결.

큰 갈등도 없고, 끝판왕 악당도 없고 심심하게 무난무난하게 읽기엔 괜찮았음.

단점이라면 너무 무난하기만 하다는거





6. 달그림자꽃


내가 읽은 아몽르님 소설중에 가장 가볍고 잔잔하고 착한 한편의 동화같은 이야기.  주인공들도 여기 애들이 제일 귀여움ㅋㅋㅋ

사실 단권이라, 마찬가지로 스토리랄건 별로 없는데 귀엽기도 하고 흐뭇하게 잘 읽음. 

나름 사건도 있고, 진실을 알아내려고 하는 과거사도 있는데 정말 예상했던 그대로 가기도 하고 딱히 중요하진 않아서.

사실 공이 워낙 뒷배도 없으면서 독보적으로 황제의 총애를 받는 황자고 태자와 사이가 썩 좋지 않아서 은근히 계속 불안했는데

결말 문단을 보면 마지막까지 행복하게 잘먹고 잘 살았던 것 같아서 마음이 놓였다ㅋㅋㅋ





7. 삼월기담집


단권인데 그 안에 단편이 3개나 들어가있음. 근데 세 이야기 모두 다 다르면서도 전부 재미있었어.

세개 중에 어느 하나를 딱 꼽지 못할 정도로 전부 다 좋더라. 

물론 워낙 짧은 분량이라 급전개에 급 감정선 변화는 어쩔 수 없지만 단편임을 감안하면^^;;;;;

뭣보다 다른 느낌의 세 이야기가 각각 완성도 있으면서 또 분위기와 세계관으로 통일성까지 잡은 점이 제일 좋았던 거 같음. 

만약 아몽르님 입문이라면 난 이 소설을 일단 추천





8. 연자


두권인데 각각 권마다 주인공 커플이 다름. 나는 1권 커플이 더 취향이었어. 

기승전결이랄것도 딱히 없고 무수한 생을 계속 반복하면서 스토리가 이어지는 통에 약간 난해한 느낌도 없지않아 있는데 구전설화 듣는 느낌으로 쭉 읽었던.

좀 심심하긴 했지만 1권도, 2권도 전생의, 그들의 첫번째 인연이 밝혀지는 순간은 좀 찡하더라





9. 상속의 기록


서양풍이고 근친소재가 있는데 이 다음은 스포라 이만 총총

홀로 영생을 사는 수 캐릭터가 꽤 흥미가 가긴 했는데 이상하게 딱히 공에게 이입되는 것도 아니라 그냥 좀 기계적으로 읽은 듯.

분량도 많지 않은 단권인데 난 중간 부분이 왤케 지루했는지 모르겠음. 





10. 맹목의 틈


제형 근친물이라 눈이 확 띄여서 샀는데 1권 꿀잼으로 읽다가 뒤로 갈수록 너무 별로라 머릿속에서 지웠는지 잘 기억도 안남ㅠ

개화기 풍의 배경이 독특하기도 하고 그 분위기를 되게 잘 살린건 좋았는데 

분명히 중반 이후로 이러이러해서 되게 실망스러웠던 부분들이 있는데 생각은 안나고, 그렇다고 다시 읽어볼 의욕은 안생기네






뒤로 갈수록 내용이 짧아지는건 착각이 아니.......라고 하고 싶지만ㅋㅋㅋ

만약에 이걸 또 쓰게 된다면 다음엔 뜅굴이 작가님꺼 쓸 듯


  • tory_1 2021.10.18 02:0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3/09 16:17:34)
  • tory_2 2021.10.18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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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21.10.18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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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4 2021.10.18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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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21.10.18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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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6 2021.10.18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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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7 2021.10.18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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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1.10.1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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