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배경 섬 배경 작품 좋아하는 톨들 있니
촌스러운데 청량하고 풋풋하고 달달한 힐링 일상물... 뭔지 RGRG
흙 냄새 날 것 같고 풀벌레 소리 개 짖는 소리 들릴 것 같고
바다 냄새 날 것 같고 파도 소리 뱃고동 소리 들릴 것 같고
그런 감각적 심상 잘 드러난 작품... 뭔지 RGRG
나도 그런 작품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 내가 괜찮게 본 작품 몇 개 들고왔어
작품당 발췌 2개씩 들고왔는데
첫번째 발췌는 시골이나 섬마을 묘사가 잘 드러난 부분이고
두번째 발췌는 수가 공을 어떻게 보는지 묘사된 부분이야!
미니슈퍼 - 이주웅
시골사람공 / 슈퍼 사장 공 / 다정공 / 능글공 / 연상공
도시사람수 / 허당수 / 적극수 / 연하수
숙부가 수 아빠 회사 배신해서 수네 집이 망하게 생겼거든?
근데 시골에 있는 할아버지가 곧 개발될 산을 가지고 있대
수가 자기 집 대표로 16년 만에 할아버지 만나러 시골 내려가게 돼
자기가 원래 살던 도시랑 시골 비교하는 부분
이 부분 분위기가 되게 좋더라구...
여기서 ‘그’가 공인 건 다들 알겠지...
우리 집은 망했다 - NN
시골사람공 / 농사꾼공 / 다정공 / 헌신공 / 무뚝뚝공
도시사람수 / 잔망수
수네 부모님이 이혼하고 아버지 공장 도산하는 바람에
아버지 고향인 시골에 내려가게 되면서!
아버지의 원수의 아들(?)과 만나게 되면서!
뭐야 이 형편없는 곳은...;; 이 깡촌은..;;
이러다가 나중에 시골사람 다 되는거... 뭔지 RGRG
공 묘사 좀 봐라...
햇볕에 그을린 구릿빛 피부에 밭일 하느라 생긴 생활근육...
딴딴하고 다부진 그런 느낌... 뭔지 RGRG
시간 정류장 - 할로윈
시골사람공 / 농사꾼공 / 대형견공 / 다정공 / 순정공 / 연상공
도시사람수 / 병약수 / 적극수 / 연하수
이건 현대 판타지물이야
수가 강남에서 어떤 버스를 탔고 종착역에 내리게 되는데
2018년 강남에서 버스 탐 -> 1992년 시골에 내림
엥?? 이거 실화냐???
이 감각적인 묘사들을 좀 봐...
청각+촉각+후각+시각...... (ㅋㅋㅋㅋㅋㅋ)
얼굴은 도시사람 + 눈빛, 옷차림, 몸은 시골 사람...
맛집이네요...
내 옆집에 개가 산다 - 아이제
대학생공 / 대형견공 / 짝사랑공 / 직진공 / 내숭공 / 연하공
회사인수 / 무심수 / 무기력수 / 상처수 / 자낮수 / 연상수
이건 재회물이야.
수가 모종의 일로 회사 그만두고 고향에 내려가게 되는데
예전에 옆집 살던 동생이랑 다시 마주치게 되고..!!
여기는 깡촌이라기엔 좀 그렇고.. 그냥 시골?? (사실 무슨 차이인지 잘 모름)
어렸을 때, 옆집에 포메라니안 같은 애가 살았었어요.
나를 좋아한다고 고백하던 작고 순진한 꼬맹이었죠.
그런데 이게 웬일이죠?
9년 만에 걔를 다시 만났는데, 포메라니안이 아니라 그레이트 피레니즈가 되어있는거예요...
풋내 - 딸기오르골
도시사람공 / 다정공 / 상처공
시골사람수 / 다정수 / 츤데레수 / 순진수
서울에서 시골로 전학 온 공이
시골소년 그 자체인 수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야
남의 집 처음 갈 때 고구마 삶아서 들고가는 수 본 적 있어? 있냐고...
여기서 덕구= 수네 집 개 (당연한 소리)
새하얀 목도리 + 밝은 색의 머리 + 뽀얀 피부 = 미인공
여름의 색 - UDA
섬사람공 / 게스트하우스 사장공 / 무심공 / 까칠공 / 연상공
도시사람수 / 작가 지망생수 / 소심수 / 순진수
공모전에 낙방한 수가 형의 부탁으로 섬에 있는 작은 별장에 내려가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야
거기서 게스트하우스 주인 겸 서핑 강사 겸 별장 관리인 공을 만나게 되는데...
처음부터 섬에 왠지 모를 친근감 느껴짐 = 합격
“몸매 자랑이라도 하러 나온 건지”
-> 그런데 왜 그 몸매 자세히 묘사해주지 않는거죠...
그래도 나중에 보면 탄탄한 근육 묘사 나오더라
섬마을 댕댕이 - 김키메
섬사람공 / 셰프공(?) / 대형견공 / 다정공 / 사랑꾼공
도시사람수 / 음대생수 / 명랑수 / 적극수
음대생수가 모종의 일로 청각 예민해져서 섬으로 요양 오게 되는 이야기야
근데 이건 솔직히 먹방 비엘로 봐도 될만큼 먹는 얘기 많이 나오는데 묘사가 다 장난 아니니까 다이어트 하는 사람한테는 추천 no...
섬마을은 도시랑 달라서
길거리에 사람 진짜 없는거 알지...
아니 ㅋㅋㅋ 얼마나 덩치가 컸으면
공을 처음 보고 곰이라고 착각할 수 있냐고... (공 합격목걸이)
이 작품들 외에도
풀벌레가 노래하는 밤
연월리
턴 미 온 !
동춘마을 연애담
뭣이 굵은디
바다의 밤
도 비슷한 시골 / 섬마을 소재야 ㅎㅎ
이렇게 긴 발췌글 처음 써보는데
나랑 비슷한 취향 가진 사람들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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