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방한 빨갱이 교수님을 품게 될 줄이야…

해리포터 패러디 장교였던 내가 마법사들에게 치이는 건에 대해 얘기임ㅋㅋㅋㅋㅋㅋ

이하 ㅇㅅㅍ















초반엔 주인공이 머리는 좋은데 너무 멍청하게 굴어서 화가 났는데 호그와트 가서부터는 재밌어짐 연회장에서 자기소개하는데 소련 출신이라니까 첫질문이 교수님 빨갱이세요?인 것도 웃겼곸ㅋㅋㅋㅋㅋㅋ 해리가 아닌 조부모랑 부모 세대 나오는 것도 흥미롭고 학생들한테 머글에 대해 왜 배워야하는지 알려주는 부분 넘 좋았다 핵폭탄의 무서움을 알아라 마법사놈들아… 우주도 못 가본 것들이ㅉㅉ

영국놈들 야드 파운드 쓰는 거 까는 것도 웃겼고 커리큘럼 짤 때 주인공 주변이 거의 다 똑똑한 과학자들이라 학생이어도 이 정도는 알겠지?ㅇㅅㅇ 하면서 꺼내드는게 미분방정식인 게 진짜 웃픈 포인트ㅋㅋㅋㅋㅋㅋㅋ

역알못이라 소련이나 2차 세계대전 얘기 잘 모르는데도 작가님이 주인공이랑 잘 엮어서 재밌게 풀어주셔서 지루하진 않았음 주인공이 아방해서 주변에서 애정어린(?) 구박을 받아도 헤실거리는 것만 빼면…. 술 주면 좋다고 방글방글 웃고 어디 책 잡히지 않을 정도로만 허술해서 사실 첨엔 진짜 못 품을 것 같았음ㅋㅋㅋㅋㅋ 그래도 교수님 되니까 애들한테 잘 하고 잘 가르치고 존경도 받아서 좋더라

근데 작가님이 노린 것 같지는 않은데 브로맨스 좀 강하게 느꼈다… 주인공 도와주는 오리지널 캐릭이나 오리온 블랙 아직 학생인 루시우스 말포이에게서… 싫은 건 아닌데 아방수를 별로 안 좋아해서 묘했음 특히 오리온은 좀 제비처럼 나와섴ㅋㅋㅋㅋㅋㅋ(작중묘사임ㅋㅋㅋㅋ)
그래도 루시우스가 아서 위즐리 견제하는 건 좋았다 주인공이 4학년만 가르치는데 루시우스는 4학년이고 아서는 7학년이거든 근데 머글덕후 아서가 주인공 찾아와서 따로 공부하고 그러니까 루시우스가 싫어함ㅋㅋㅋㅋㅋ 존경하는 순수혈통 교수님에게 감히 위즐리가??! 하는 느낌이지만 벨적 시선으로 보면 맛있는 부분이죠

전쟁 다녀오고 알콜중독 있던데 이거 풀어주셨으면 좋겠다ㅠㅠ 아니면 주인공이 학생들 지키려고 총 쏘는 장면 보고싶음ㅋㅋㅋㅋㅋ 싸우다가 반사적으로 러시아어로 말하는 거 보고 애들이 갭느꼈으면 좋겠당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