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존버했는데 이틀만에 다봄

주어: 재벌3세 천재배우가 되었다


이거 보려고 금요일 연차내고 목요일 저녁부터 봤는데
어제 저녁에 벌써 다 읽어버렸어...... 🥹

역시 존버하길 잘했잔아..... 너무 존잼이잔아.......

일단 극중극이 존잼이야
작가님 전작 아이돌물에서도 극중극 진짜 짧게 나왔었는데 다른 배우물 못지않게 좋아했거든
배달원 단역이랑 단막극 부분은 아직도 여러번 재탕함
근데 이번작품은 대놓고 배우물이라 너무 좋았어ㅠㅠ
무엇보다 극중극이 기존에 없던 이야기들이라 더 더욱 좋았음
드리밍은 유료화 전에도 읽었을때도 좋았지만 다시 읽어도 재밌네
난 배우물은 극중극이 재밌어야 재밌더라고... 주인공 연기에 놀라는 반응들도 그래야 납득 되고

그리고 주인공이 사랑받는 포지션인거 아주 좋음
그렇다고 주인공이 아방한 건 아니고 까칠도도예민한 고앵이 같은 느낌이라 아주 존맛
여기에 피 토하고 툭하면 쓰러지는데 아닌척 하고 숨겨서 주위사람들이 안절부절 못하는거 대존맛
형이랑 비서 매니저 셋이 주인공 때문에 한숨 쉬거나 놀라는 장면 진짜진짜진짜 많아서 너무 충족됨
형은 다정한데 성격있는 주인공도 형한테는 말랑해지고 꼼짝 못하는거 참 좋다......
비서는 주인공한테 도련님이라 부르는데 알아서 주인공한테 거슬리는 인간들 치워버리는거 개좋음;;;
처음에는 돈이나 자기 미래 생각하고 주인공 비서 하게된건데 점점 진심이 되가는거... 나만 좋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련님이라는 호칭이 입에 붙어서 나중에도 계속 도련님 거리는데 그게 너무 좋다..........
매니저는 ㄹㅇ 친구 되는데 성장캐인데 개웃긴데 어떨때 보면 든든함
그러니까 매니저 24시 풀버전으로 보여줬으면ㅠ

근데 중심인 사건 때문에 생각보다 연예계 파트 비중은 적게 느껴짐
난 사건도 존잼이긴 했는데 지인은 이거 때문에 하차했대
예능파트나 일상 부분이 좀 더 길었음 좋았을듯
뒤에 나오는 예능파트 너무 재밌었고 시즌2 찍는다는데 왜 때문에 안보여주세요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
주인공 나오기만 해도 그냥 재밌어서 더 보고싶음ㅠㅠㅠㅠ

진심으로 다시 안본 뇌 사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