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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21.01.02 19:16
    핫 톨아 나 글 안읽고 댓글부터 남겨!!!!
    오늘 색계 볼건데 보고 나서 토리 글 정독할게 *.*!!!!
  • W 2021.01.02 19:28

    앗 마침 오늘 본다니 넘 반갑다!! 잼있게 보구 알려줘! ㅎㅎ

  • tory_3 2021.01.02 19:40
    세번째 눈 가렸을 때는 흥분이 아니라 공포 아니야? 그래서 극장도 안 가는거고. 그걸 아니까 그렇게 했어야 했던 상황에 흘린 눈물도 있다고 봤어
  • tory_4 2021.01.02 20:09
    둘이 왜 서로를 그렇게 사랑하게 됐는지는 나도 잘 이해가 안돼ㅜ 왕지아즈는 반지를 받고 그가 한 말에 완전히 동한 것 같기도 하고
  • tory_5 2021.01.02 21:09
    난 아주 예전에 봤는데 인상깊게 봤어서 톨 분석글도 너무 좋다 잘봤어 ㅎㅎ
  • tory_6 2021.01.02 23:3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9/16 00:36:03)
  • tory_7 2021.01.03 07:25
    와 글 재밌다 잘 봤어!
  • tory_8 2021.01.03 08:53
    재밌다 ! 색계 복습해야겠어 *_*
  • tory_9 2021.01.03 13:00
    마침 어제 나도 봤는데 반가워서 들어옴ㅋㅋ

    왕치아즈에겐 연기가 전부였기 때문에 감정선이 이해가 되더라. 그녀에게 소중한 첫 경험도 독립운동이라는 이름 하에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와 해야했고, (그 때 호감인 선배가 나서서 왕치아즈를 보호해줬다면 미션 성공여부는 달라졌을거라고 봐. 본인이 뒤에 직접 말하기도 했지.) 아빠는 자기를 버렸고 친척집에 불편하게 얹혀사는 혼자 남겨진 상황에서 독립군이 또 왕치아즈를 찾지.

    친구들 모두 백업해준다고 하지만 실상 목숨줄 내놓고 하는 건 왕치아즈잖아. 언제 어느때 죽을 수 있는.. 결국 왕치아즈라는 사람을 아껴주는 사람은 없지. 처음 이 운동에 참여한 건 선배, 동기들과 치기어린 도전이었다면 첫 번째 거사가 실패하고 나서부터는 왕치아즈한테 삶에 목표나 의미가 없어져서 실상 이게 아니면 달리 매달릴 구석이 없는 상황이었다고 봐. 연기가 아니라 그때부터는 왕치아즈 자체가 막부인이 된거지. 무대가 삶 자체가 됐다고나 할까.. 이모청 또한 오랫동안 누군가를 믿을 수 없는 상황이었고.. 아이러니한 게 그 순간 그 상황에서는 가장 진실하게 왕치아즈를 아껴주는 건 이모청 밖에 없더라고.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진심은 두 사람의 감정이 아니었을까 싶었어. 마지막 정사에 눈을 가리고 흥분한 이모청은 눈을 가리는 게 무섭지만 그녀라서 참는 거 같았어 그만큼 신뢰한다는 의미로 다가오더라고..

    아무튼 색계는 두고두고 봐도 좋은 작품이야
  • W 2021.01.03 16:57

    나는 이모청 입장에서 어떻게 그녀를 믿게 됐을까 썼었는데 토리말 들으니까 왕자즈 입장도 이해가 잘된다! 보면서 남자독립군들의 무책임하고 우유부단한 모습에 정말 화가 났지만...ㅋㅋㅋ 그런 상황들이 합쳐져서 더 이모청에 빠진 계기가 된 거 같아. 또 연기를 하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에 왕자즈 스스로도 중독되어버렸다고 느끼기도 했어.

    눈 가린 부분은 난 그냥 흥분했다고 느꼈는데 대부분 다르게 느꼈구나. 어두운 걸 무서워한다는 점이랑 엮어서 더 생각해 볼 수 있을 거 같아. 얘기나누니까 좋다!

  • tory_12 2021.01.04 23:54

    나도 공감해 이거!

    신세계가 생각나기도 하고...

  • tory_9 2021.01.05 01:01
    @W 토리가 써준 덕분에 혼자 신나서 곱씹어봄ㅋㅋㅋㅋ 이모청은 왜 그녀에게 빠졌을까 생각해보면.. 양조위인가 감독인가가 했던 캐릭터 설명에 이모청도 처음에는 독립운동으로 시작했다가 현실에 부딪혀 변절자가 된 인물이라고 했던 거 같아. 변절자를 대변하거나 옹호할 생각은 절대 없지만!!!! 이모청이라는 캐릭을 혼자 분석(?)해봄ㅋㅋ

    수많은 현실에 깎이고 깎이다 결국 자신은 변절자의 길을 택했지. 그래서 언제나 죽음의 위협이 도사리고 있고 일본도 자신을 항상 의심하는 상황에서 아마 극심한 두려움, 외로움, 불신이 강한 상태일거고 순간의 고통을 해소하는 행위가 성이었을거 같아. (공감은 일절 안됨) 그래서 그 전에 암살 위험에 쳐했던거고 근데 왕치아즈는 뭔가 달라, 그녀가 막부인 그 자체니까 다들 가식적인 상황에서 자신을 가감없이 보여주는게 의심스러우면서 위험해보이면서 진실되어보였던 게 아닐까 싶어. 대사에서도 두려움이 없어보인다고도 했고, 오랫동안 아무도 믿지 못했는데 너만은 믿는다고 했고.. 동병상련의 느낌도 있지 않았을까? 싶네.. 아모튼 토리 글 덕분에 나도 좋은 작품 곱씹어보게 됐어 고마워!
  • W 2021.01.03 16:58

    다들 얘기나눠보니까 좋다! 두서없이 쓴 글인데 많이들 읽어봐줘서 고마워~!!

  • tory_10 2021.01.04 19:33
    영화 다시보면서 글 읽어봐야겠다 고마워!!
  • tory_11 2021.01.04 20:43
    와 나 색계 진짜 좋아하는데 ㅜㅜㅜㅜ 어디가서 제일 좋아하는 영화라고 말을 못하겠...ㅋㅋㅋㅋㅋ 그냥 어렴풋하게만 느끼던걸 누가 정갈하게 정리해줘서 얘기하니까 아 그래서 이 영화가 그렇게 좋았구나 깨달았어. 글 잘 읽었어!!
  • tory_13 2021.01.05 12:56

    아 ㅠㅠ나도 색계 진짜 좋아하는데..

    단순히 야한영화라고 평가되는게 너무 슬펐어

    자세히 보면 감정도 그렇고 진짜 .. 아련하고 슬픈 영화인데... 명작이야

  • tory_14 2021.01.05 17:36
    나 색계에대해서 나랑 완전 비슷한 의견 가진 사람을 처음만나ㅜㅜ 이영화 처음봤을때가 내가 20대초반 어렸을때여서 그런지 보고나서 그 감정선의 변화를 이해하는 사람이 내주위에 한명도 없더라고ㅠㅜ 그저 야한거얘기만ㅠ 감정연기에 빠지면 야한건 눈에도 안들어오는데ㅠ 내 인생영화중 하난데 내의견을 항상 어디서 말하던 야한거 웅앵웅으로 치부하는 사람들때문에 꽁꽁 숨기고 있던건데 너무반갑다!!
  • tory_15 2021.01.07 01:28
    그리고 이 영화 속 리얼타임은 단 하루동안이야
    하루만에 급격한, 어마어마한 변화야
    나도 스무살때 본 듯
    본문 속 같은 얘기를 주위에 해도 다들 공감을 잘 못하더라 겨털에만 관심을...ㅋ
    넘 애정하는 영화야
  • tory_16 2021.01.07 15:59

    이 글 보니까 나도 보고싶어졌어 !

    오늘 퇴근하고 보고 다시 글 보러 와야겠당 ㅎㅎㅎ 

  • tory_17 2021.01.08 21:15
    이거 그장면 있자나 왕지아즈가 독립군 지원하는 남자랑 썸탔던 남자애랑 같이 가서 얘기하는 부분에서

    그사람이 뱀같이 끊임없이 자길 옭아맨다? 감정을 확인한다?는 식으로 얘기한 장면... 진짜 토리 해석이랑 맞아떨어지는듯
  • tory_18 2021.01.10 04:19
    토리야 오늘 나도 너와 같은 느낌을 받고 울뻔했어 ㅠㅠ
    예전에는 어머 야해! 라고만 생각했는게 시간이 지나고 한두살 더 먹고 보니까 다른 모습들이 보이더라 ㅠㅠ
  • tory_19 2021.01.20 05:17
    이모청은 부인하고 합이 안맞았던 것같아. sm기질을 숨겼을 것 같고 섹스리스, 쇼윈도부부 였을 것 같고 이게 큰 스트레스 였을 것 같아. 왕치아즈의 남자들은 희생만을 강요하는데 이모청은 순수하게? 사랑해줘서 마음이 동했을 듯 싶어.
  • tory_20 2024.02.05 18:56

    와..... 미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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