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보내기로 검색해봤다가 정성이 담긴 멍청한 글 많이 봤네ㅋㅋㅋㅋ
영혼보내기에 대고 순위조작, 신뢰 훼손까지 갖다 붙이는 그남들 글을 보며 여혐은 지능문제라는 명언을 되새겼을 뿐(<-나 여기 대박오타 있었는데 넘어가준 토리님덜 감사...)
저렇게나 정성과 시간을 들여서 의미를 왜곡하고 까내리기에 앞장서다니 역시 그분들은 돈 안드는 일에 열정적이라는 걸 다시 깨달음
나도 걸캅스 오늘 보고 왔는데 스토리의 치밀함, 현실성 그런 면에서 굳이 꼽자면 아쉬운 점은 있어
하지만 애초에 이 영화는 주인공이 여자냐 남자냐 이전에 코믹액션영화, 웃으려고 보는 영화이기 때문에 그게 큰 단점으로 다가오진 않더라
난 남자들 주연인 다른 코믹액션영화를 볼 때도 정말 말도 안됨+근데 재미도 없음 수준이 아니라면 관대하게 넘어가는 편이었고
걸캅스는 일단 재미가 있었거든 개그코드가 맞느냐의 문제야 있겠지만 그냥 보편적인 웃음코드는 충족하는 수준임
영화관 내에 남여비율이 4:6 정도였는데 웃긴 부분에서는 전체적으로 웃음 터지고 그랬음
내가 영화관에 들어설 때 기대한 것들은 120% 충족하고 나왔다.
아래로 진짜 아무말인데
여성서사 영화는 '무조건' 예술적이고 진중하며 치밀한 스토리라인과 현실성, 깊은 의미를 담고 있어야 한다
이런 헛소리 이제 좀 작작했으면 좋겠어 양심없고 멍청해보이니까ㅋㅋㅋㅋ
내 기준 현재 여성서사 영화에 1차적으로 기대하는 건 일단 여성이 주연으로 마아아아아아아ㅏ않이 나오는 거지 스토리의 독창성 및 갓벽함(여성들의 현실이 담겨야함), 환상적인 연출, 배우들의 신들린 듯한 연기까지 바라진 않아
물론 완벽하고 뛰어나면 좋지
하지만 땅을 보고 열매를 기대하라고 시방 이 자갈밭에 대고 대뜸 '풍성하고 알과 색이 고른 열매를 내놓으렴, 그런데 비료는 주면 반칙이야!' 라고 말하는 듯한 글을 보면 표정관리가 안 돼 막 대가리에 든 똥을 손가락으로 싸는 기인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야
바라는 게 있으면 투자를 하고 기다려야지 하다못해 로또 당첨을 바랄 때도 로또는 사야한다고
난 지금은 그냥 투자하고 응원할 거야
똑같이 전형적이고 똑같이 흔한 스토리라도 괜찮아
받아들이는 내가 달라
언젠가는 더 풍요롭게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겠지!
토리말 다 받음!! 여성서사라고 하나부터 열까지 무조건 완벽해야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남자가 다 해먹는 영화도 망작부터 명작까지 다양하게 있듯이 여성서사도 그렇게 다양하게 많이 나오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