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님이 베드신만은 알아서 하라고 하셨어요."
배우 진구는 선글라스에 모자를 쓰고 화보의 한 장면처럼 등장했다. 진구는 17일 칸의 크로아제 거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한국과 가진 인터뷰에서 영화 <마더>(감독 봉준호, 제작 바른손엔터테인먼트)에서 진태 역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진구는 "이번 역할은 처음으로 아무 생각 없이, 디렉션에 의해 연기한 게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원래 인물의 과거가 어떨지 생각해보고 준비하는 걸 좋아하는데, 감독님이 버리게 하셨어요. 동공까지도 감독님이 시키는 대로 했어요"라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진태 역에 진구를 염두에 두고 아예 시나리오를 썼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진구에게 "섹시하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 때문일까. 봉 감독은 진구에게 베드신만은 알아서 하라고 했다. 키스를 하든 가슴을 애무하든 마음이 내키는 대로 하라는 주문이었다. 진구는 "덕분에 정말 빨리 찍었다"며 웃었다.
진구에게 이 작품은 배우로서 욕심에 불을 붙인 작품이다. 진구가 맡은 진태는 도준(원빈)의 친구다. 도준의 엄마 혜자(김혜자)에게 반말을 하는 연기를 해냈다. 진구의 마지막 촬영날이기도 했다.
다른 토리가 가져온 기사 보니까 허락 없이 가슴 만진 거랑 설국열차 터널이야기만 문제시 삼는 거 같은데
진구한테만 베드신 알아서 하라 했다는 이 인터뷰도 문제 많다 생각하거든..
천우희 부모님이 마더 베드신 보고서 우셨다는 데
여배우가 무슨 소품도 아니고 왜 베드씬을 남자배우 마음 내키는 대로 하라고 해?
남초에 액기스장면이라고 짤 돌아다니더라..
봉감독이 진구한테만 베드신 조언한걸까? 천우희한테도 충분한 설명좀 해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