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생각 없이 극장에서 보고 싶어서 재개봉한거 봤고...ㅠㅠ
너무 충격적이었어!!!!! 장국영 진짜 연기 잘하더라 손짓 하나 눈짓 하나에도 충격먹음....
그리고 영화가 정말... 왜 이런 장면을 넣었지? 싶은거 하나도 없이 그냥 기승전결이 딱딱 보이는게 넘 내 취향이었어
그리고 데이랑 주샨의 관계가...너무... 매력적이었어ㅠㅠ 둘다 참 복잡한 인물이야...
그리고 진짜 화면 정말 너무 예쁘더라.... 눈 돌아가게 예쁘더라...
예전에 나온 영화여서 그런가? 노골적인 장면보단 은유적인 장면이 눈에 띄였는데 그게 오히려 분위기를 살린거 같아...
그리고 요즘 영화들이 쓸데없이 자극적인게 많구나 ㅋㅋㅋㅋ 느끼기도 했어!
아 하여간 ㅠㅠ 정말 너무 좋은 영화였어... 보는 내내 정말 정신 놓고 봄...
나도 데이가 원대인 집에 갔다가 입술이 번져서 오는 장면이라던가, 마지막 장면에서 샬로가 "데이!! 두지.." 하는 장면으로 대신한 것 장면처럼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고도 무슨 일인지 짐작하게끔 보여주는 장면들이 오히려 좋더라구.
수십년의 역사를 관통하는 영화라서 장면이 휙휙 바뀌는데도 정신 없지 않고 따라가게 돼서 신기하더라구.
전부 이해하기는 어려운 영화였지만, 만약 안 봤다면 패왕별희 이름만 알고 이런 명작인 줄도 모르고 살았을 내가 안타까울 정도로 좋은 영화였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