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2봤는데 (스포)

모처럼 세시간 집중해서 봤음 티모시 연기 괜찮았고 듄1 다 기억안나도 볼만했음 그냥 용어들 몇개 복습하고 가면 이해하는거 하나도 안어려움 돈 하나도 안아까운 영상미임



여기부턴 강스포
갠적으로 놀랐던 건 나중에 폴이 군중들 앞에서 연설할 때 티모시 발성 ㅋㅋ 여린줄 알았는데 그렇게 굵은 소리 날 줄 몰랐음
전반적으로 스피디하게 전개되는데 개연성 떨어지진 않지만 약간 싱거운 느낌도 있었음 첨엔 프레멘 되게 소수집단인줄 알았는데ㅋㅋ 스파이스 채굴 방해하는 것도 생각보다 쉽게?하고 어쩌다보니 핵무기도 생기고ㅋㅋ 오오 영상미 멋있다 하면서 보는 과정에 황제랑 하코넨까지 와다다 이겨버려서 긴장감이 별로 없었음 아 그 반제처럼 저걸 어떻게 이겨? 하는 그런 류의 긴장감이 첨에 조금 생기려다가 사라짐ㅋㅋ 그 퉁퉁한 하코넨 민머리 조카도 싸패라더니 칼싸움 몇방에 쉽게 저세상가는게 ㅋㅋ 아 원작 몰라서 얘가 여기까지 나오는건줄 몰랐음 근데 콜로세움 같은 곳에서 사람 죽이고 공주랑 베네 게세리트들이 무게 잡은 것에 비해서너무 쉽게 죽어버림 나는 최소 얘가 안죽고 담편에서 폴한테 복수라도 할줄 알았음 근데 그냥 빼박 죽어버렸어ㅋㅋ 공주도 뭔가 대단한 능력 있어보였는데 생각보다 나오는게 없고 나래이션만 하다가 지니까 나 오늘부터 니아내임 그니까 봐주셈 이런 느낌 협상이 너무 균형이 안맞는 느낌ㅋㅋ 아 젤 아쉬운건 젠데이아.. 연기 잘했으면 근본주의자 경계하는 신중한 모습이 더 부각되어 보였을 텐데 반항하는 10대같은 연기였어 나는 듄이 좀 고전?같이 느껴지는데 젠데이아는 힙하고 트렌디하고 현대극 나올거같아서 잘 몰입이 안되는 느낌 암튼 제일 멋있었던건 폴도 폴인데 폴엄마가 진짜 좀 실존인물 같고 몰입이 잘되더라 신비로움 흑막스러움이 잘 느껴짐 암튼 재밌었음 듄3 얼른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