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리집도 박사장처럼 완전 재벌도, 완전 서민도 아닌 중견 사업가? 정도 되는 수준이고

지금은 아파트살지만 예전에 살았던 주택이랑 박사장네 집 느낌도 비슷해서 엄청 몰입했음

심지어 그때 있었던 가사도우미 중 한분이 문광이랑 비슷해서 더 소름ㅋㅋㅋ;;;; 우리집엔 지하실은 없었지만..

여튼 내 개인적인 감상평은



1. 기생충의 의미


난 여기 나오는 모든 인물들이 다 기생충이라고 생각해

박사장네 가족은 기택이네, 문광네 가족에게 기생해서 살아가지

그들이 있기에 밥이 차려지고 개산책도 되고 뒷좌석에서 앉아갈 수 있는거고

심지어 문광 남편조차도 이마로 불을 켜고 끄면서 박사장에게 도움을 주려고 하지(실제로 도움이 된 건 아니지만)

기택이네는 당연히 박사장 가족에게 기생해서 살아가는거고,

문광 부부마저도 박사장과 서로에게 기생해서 살아감

그리고 기택 가족과 문광 부부가 음식 포함 약간의 도움을 주고받는것도 서로에게 기생하는거고...


부자들은 가난한 사람들이 우리가 낸 세금으로, 우리 회사에서 받아가는 월급으로 산다~ 라고 생각하고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들이 우리의 몫을 빼앗아서 산다고 생각하잖아?

그런 관계를 따질 필요 없이, 일방적으로 누가 누구의 기생충인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존재가 서로의 기생충이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였음




2. 부자와 빈자를 그리는 묘사


가난한 사람에 대한 가장 보편적인 편견이 '노력을 안해서' 잖아

하지만 기택네 가족은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어

충숙은 은메달까지 딴 운동선수였고, 기택은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사업도 해보고,

기정이 기우도 나름대로 공부했고... 

미술 공부시키고 스마트폰 사줄정도면 분명 열심히 살았고 잘 살았는데

대만카스테라 <- 에서 나타나듯이 기택네가 몰락한건 오직 개인의 문제때문은 아니지

기정이가 "민혁오빠한테는 이런 일이 안생기지!" 라고 말한것도

기택네는 부자들은 겪지 않는, 부자는 생각조차도 해보지 않은 수많은 허들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미고,

'왜 가난한 사람들은 노력하지 않을까' 에 대한 반박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4수에 미대 준비까지 시켜줄 수 있었던 기택네가 반지하로 떨어진 것 또한

'가난한 사람들이 태어날때부터 가난한 건 아니었다'라는 의미겠지


그리고 부자인 박사장네 가족도 '부자는 교양있고 우아하고 고상하다'는 일반적인 생각과 다르게 평범하고,

평범보다도 더 멍청하고 수준낮은 장면들 또한 나와

약간 돌아버린 막내아들, 부모에게 불만 많은 딸,

속이는대로 다 속아주며 뒷좌석에서 발 올리는 사모님, 고용인을 부품으로 여기는 사장

소파씬...은 보통 사람들이 영화에서 기대하는 로맨틱하고 열정적인 관계가 아니라

너무나도 노골적이고 싸구려냄새까지 나는 대사와 장면이지

그걸 기택네가 보는 것 또한 '부자에 대한 환상은 허상이다' 를 보여주는거고

실제로 봉준호도 "위대하신 박사장님께 기도드린다고 말했던 기택이,

박사장네 가족들에게서 심정적으로 분리되는 순간"이라고 했지

기생충이 부자를 미화한다는 의견이 많은데 난 오히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부자에게 품는 환상,

가난한 사람에게 품는 편견을 부숴주는 묘사라고 생각했음


실제로 주변 사람들이 나한테 너희 가족들은 ~~~하지? 라고 물어보는데

들어보면 무슨 말도안되는 환상이고ㅋㅋㅋ

가난한 사람들은 못배웠다, 교양없다는 편견을 쉽게 말하지만

정작 만나서 알고 지내다보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거든




3. 결말 + 이 영화의 메시지는 뭔가


- 내가 아는 세상이 전부가 아니다

박사장네는 결말까지 문광 부부와 기택 가족의 비밀을 몰랐고,

기택 가족 또한  상상도 못했던 문광 부부의 삶을 보고 경악했지

박사장 가족 -> 기택 가족 -> 문광 부부 순서대로 형편이 낫다는 걸 생각해보면

사람은 누구나 자기보다 가난한 사람들의 삶은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다는거야

영화에 나오지 않은 세상에는 문광 부부보다 더 비참하게 사는 사람들도 많을테니까


그리고 폭우...박사장네에게는 잠깐 지나가는, 미세먼지를 쓸어주는 비지만

기택네에게는 거의 모든것을 잃어버리는 재앙이야

현실에서도 태풍 피해, 지진 피해라는 속보가 떴을때

그 지역 사람들은 삶이 뒤집어지지만, 영향이 적은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잖아

포항에 지진났을때 서울사람들이 무서워하고 신경쓴 적 있나? 그 지역에 가족이나 친구가 있지 않다면...



- 언제든 입장은 바뀔 수 있다

행복할 것 같던 박사장네는 파멸

그럭저럭 벌며 살아가던 문광 부부도 파멸

기택네는 중산층 -> 반지하 -> 박사장네에 취직해 약간의 희망 -> 파멸


이런 의미에서 기우가 그 집을 못산다고 못박은건 아니라고 생각해

100% 못산다고 정해진건 아니지...기우가 박사장처럼 사업가로 성공할지 누가 알아?

이제 20대 초반인데, 언제든 상황은 뒤집어질 수 있는거지

비트코인으로 대박친 사람들은 자기가 그렇게 될 줄 알았을까?

기택의 말 그대로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인거지

그러니까 자만하지도 말고 좌절하지도 말라는...


그런 의미에서 기생충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현실

(부자는 영원히 부자, 가난한 사람은 영원히 가난)을 보여주는것도 충실했지만

정작 사람들이 보지 않는 현실(위아래 따질것없이 모든 존재는 서로의 기생충이다)을 말하면서

계층 간의 격차를 섞으려는 노력도 충분히 했다고 생각해

부자들은 가난한 사람들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것처럼 굴고,

자기는 단 한번도 그런 사람들처럼 산 적이 없고 평생 그렇게 되지 않을거라고 자신만만하게 생각하지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들에게 비현실적인 환상을 품으면서도

자기는 절대 부자가 되지 못할것이고, 부자들은 태어나서부터 부자였다고 생각하고...

가끔 '부내나는 법 알려줘' 라는 글을 보게되는데 뭐 머릿결, 손톱, 자세...등등 다양하더라고

진짜 부내는 통장 잔고에서 나오는거고ㅋㅋㅋ 겉모습, 말투, 지식의 깊이같은걸로는 알 수 없어

강남에서 외제차 끌고다니는 애들 부자같아보여도 리스차에 반지하 살수도 있는거고


어쨌든 난 정말 재밌게 봤고,

단순한 염세주의 + 대책 없는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해

본지가 좀 오래되었고 감독 인터뷰도 많이 찾아본 건 아니라서 해석이 틀릴수도 있겠지만

간만에 본 의미있는 영화였어~ 상 받을만 하다고 느낌ㅎㅎㅎ





  • tory_1 2020.02.02 07:34
    내가 이제까지 본 기생충 리뷰 중에 가장 와닿는 리뷰였어
  • tory_26 2020.02.02 23:4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2/10 01:42:07)
  • tory_50 2020.02.07 00:14
    33333333
  • tory_53 2020.02.09 09:2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9/07 22:46:33)
  • tory_54 2020.02.10 22:2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10/24 03:52:41)
  • tory_2 2020.02.02 09:33
    공감가는거 많다 잘 읽었어
  • tory_3 2020.02.02 10:05

    리뷰가 공감가는 부분이 많네.. 잘 읽었어!

  • tory_4 2020.02.02 10:15
    속시원한 리뷰다
  • tory_5 2020.02.02 12:01
    내가 영화에 공감하면서 본 이유를 토리가 글로 다 정리해준 거 같아 잘 읽었어!
  • tory_6 2020.02.02 12:24
    부자가 내는 세금이 가난한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돈으로 가는게 맞아. 실제로 세금의 흐름이 그렇고 세금 많이 내는건 고소득층이고 지원 받는쪽은 저소득층이니까. (돈 아까워하는건 당연히 이해함)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 전세기 띄우는 것도 본인 세금 쓴다고 반대하는 사람들 자주 보는데 봉준호 감독은 가난을 겪어보지 않은 부자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더 잘 알겠지. 그래서 박사장네를 조금은 허술하고 하찮게 그리면서 그들도 별 다를 바 없는 인간이란걸 보여줬을거고.

    토리 리뷰와는 별개로 나도 부내나고 싶다고 글 쓴 적 있는지라 마지막에 조금 찔렸다...ㅋㅋ 그거 좀 꾸민다고 부내나는 찐부자처럼 보이지 않다는거 알고있었고 세련된 스타일이 예뻐보여서 질문한건데 좀 머쓱타드하네... 이제 저런 글 안써야겠다 ㅋㅋㅋ
  • tory_7 2020.02.02 12:51

    사실 난 가난한 쪽인데도 토리처럼 느꼈거든 사람 다 거기서 거기고 그 두 계층간에 뭔가 큰 인간적인 차이가 있을거라고 철썩같이 믿는 사람들을 조롱하는 영화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의외로 그 격차에 대해 더 확신을 갖고 가난=악 부자=선이라고 그렸다고 난리가 나서 어떻게 그렇게 느낄수 있는건지 나 혼자 많이 고민했었다 토리 리뷰가 올라온 글중에서 내 감상하고 젤 비슷하다

  • tory_8 2020.02.02 12:5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9/22 11:32:21)
  • tory_9 2020.02.02 13:04
    맞아 단순히 대책도 희망도 없는 내용이라고 비판하기에는 담긴 메세지가 많은 영화라고 생각함
  • tory_10 2020.02.02 13:18
    이렇게 정갈하게 메시지를 정리 가능한건 찐토리가 가난해 본 적 없어서 그런거 같은데.
    불호 톨들이 가난에 대해 단순하게 나쁘게 표현해서 화났다기보다 가난을 표현하는 방식이 창작윤리에 어긋났다고 보는 경우가 많지 않았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만들었다는 건 다들 인정했고.
    다른 글에서 아는만큼만 보인다는 말 나왔을 때 진짜 오만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다른 얘기가 나오는 걸 보니 틀린말도 아닌거같다. 부자들이 윤리적 문제는 관심 없다는 건 알겠어.
  • tory_11 2020.02.02 13:25

    22 ㅎㅎ,,, 글 읽으면서 이성적으로 얘는 이렇게 그려지고 쟤도 이렇게 그려졌는데~ 말할 수 있는거 자체가 ㅎㅎㅎㅎ,,,ㅠㅠ 부자한테도 다른면이 있다는걸 보여줬다구? 그런들 부자들이 타격 1이라도 받나? 내 현실이 이렇지 하고 상처를 받나? 내 현재와 과거에 부자로서 이런 면이 있었지 우울감에 빠지나? 다른사람들이 이 영화 보고 부자가 이렇게 그려진거에 기분이 나쁘면 니가 부자인 증거라고 낙인이라도 찍나? ㅎㅎ

  • tory_15 2020.02.02 14:5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7/12 20:30:55)
  • tory_16 2020.02.02 15:07
    @11 찐톨 글 이성적으로 이해는 가면서도 가슴 깊이 공감 못한 이유가 이거인듯.. ㅠ 부유한 친구들이랑 대화할 때 근본적인 부분에서 서로 핀트가 어긋나서 답답할 때가 있거든. 약간 그 단면을 보는 느낌이였다. 뭔가 글 읽다보니 봉준호 감독의 의도도 대충 알거 같네.. 이번 영화는 여러가지로 의미 깊은거같다.
  • W 2020.02.02 15:53
    창작윤리에 대해서는 영화라는 매체의 특성상 어쩔 수 없다고 봄
    사실 범죄를 다룬 영화나 아동청소년 강간이라던지 그런 장면들도 당사자나 관계자에게는 트리거잖아? 하지만 그런 씬을 넣어서라도 메시지를 전하려는게 영화인거지(단순 흥미거리로 넣는거 말하는거 아님)
    옛날에 무슨 역사영화(?)도 그 역사인물 후손들이 명예훼손으로 소송걸었다잖아...영화 내용상의 창작윤리는 아무리 애써도 완벽히 충족시킬 수 없는 부분인듯

    그리고 난 당연히 기택네같은 반지하 생활은 해본 적 없으니 심정적으로 완벽히 공감할수는 없어. 공감한다고 말하는게 오히려 기만일듯
    다만 봉준호가 의도한건 ‘부자들아 공감해봐라’ 가 아니라 ‘계층의 울타리는 절대 완벽하지 않다’ 라는 팩트를 알려주고 싶었던 거 아닐까

    ‘나보다 못한 사람들? 당연히 도와야지^^ 함께 사는 세상이잖아’ 라는 말은 매우 도덕적이고 아름다운 말이고 누구나 쉽게 하지만 속으로는 그걸 동정, 적선으로 여기는 사람들도 엄청나게 많거든...즉 나는 너희들과 다르다, 착한 내가 도와는 주겠지만 그렇다 한들 우리의 세계는 당신들의 세계와 절대 섞이지 않는다는거야. 쉽게 말해 선 넘지 마라, 어차피 넘을수도 없겠지만^^ 인거지.
  • W 2020.02.02 15:54
    ‘그들은 노오력을 안해서 그런거야’ 라는 말도 마찬가지고. 노오력을 한 부자들의 세계, 노오력을 하지 않은 빈자들의 세계로 딱 갈라서 우리만의 꽃밭에서 사는거야. 부자들 중에서도 서울대파, 외고파, 유학파, 3대이상 부자, 졸부 등등 엄청난 파벌이 있는거 알지? 반대로 평범한 중산층들이 임대아파트 무시하고 기초수급자 무시하는것도.

    또 다른 예시로 사람들이 장애인 문제에 관심없는 이유는 그게 나와 다른 세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야. 나도 언젠가 장애인이 될 수 있다 <- 명제적으로는 맞다고 인정하지만 전혀 실감나지 않는거지. 그러니까 장애인 이동권, 장애인 생존권 보장해야한다는 말은 쉽게 하지만 귀찮아지면 어느새 스르륵 잊어버리고 내 입장만 따지게되는 그런 사람이 되는거야.
    부자 빈자 가릴것없이 지금 사회에는 ‘우리의 꽃밭’ 이 너무나도 많아.
  • W 2020.02.02 15:55
    하지만 기생충은 ‘그 꽃밭의 울타리는 무적이 아니다, 그러니 (언젠가 내가 속할수도 있는) 울타리 밖의 세계도 알아야 한다’ 를 보여주는거라고 생각했어.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나는 반지하에 사는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느끼는 감정을 100% 온전하게 느낄 수 없어. 하지만 이렇게 커뮤니티를 통해서, 적어도 텍스트로라도 누군가에게는 이런 부분이 절절하게, 소름끼치도록 현실적이게, 슬프게, 기분나쁘게, 혹은 모멸적으로 와닿을 수 있다는 걸 배워야지. 그렇지 않으면 평생 ‘반지하 사는 사람들은 이게 기분나쁘다고? 진짜 예민하네’ 라는 사고방식에 갇힌 사람이 되는거야. 이 영화는 10톨이 말한것처럼 ‘부자들이 관심 없는 주제’에 일부러 접촉하도록 만드는 역할이지.

    그런것들을 간접적으로라도 느끼고 바라보고 실감해야한다, 그래야 타인의 문제에 진정으로 손을 내밀 수 있으니까 <- 이게 궁극적인 메시지라고 생각함
    이건 꼭 한국 부자->한국 빈자라는 방향의 메시지는 아니야. 지구상에는 나보다 더, 그보다 더, 그보다 훨씬 더 어려운 문제를 겪는 사람들이 반드시! 있어. 쉽게 말해서 본인이 반지하에 살든 강남 주상복합에 살든 거기 갇혀있지 말고 눈 뜨고 귀좀 열고 다녀라, 이런거 아닐까?
    내 개인적인 생각이니 언제든 자유롭게 의견 나눠줘~
  • tory_10 2020.02.02 16:22
    @W 위에 다른 톨이 말하다보면 기반이 다르니까 생각의 핀트가 어긋난다고 했는데 가난에 대해 말하는 토리들이 기분나빠하는 지점이 남의 가난을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자기 성찰과 배움의 소재로 썼기 때문이라고 생각 하거든. 단순하게 경험이 없는 사람이 소재로 써서 나쁘다의 문제가 아니라 정작 기생충이 가난의 당사자에게 필요한 이야기인가 하면 그렇지 않잖아. 소재의 당사자성은 그래서 나오는 얘기야.
    생각이 열려서 많은걸 듣고 보고 느끼는 것 조차 여유가 필요하니까.
    가난묘사를 비판하는 톨들이 작품이 말하려는 메시지를 몰라서 그런 얘길 하는게 아니란 말을 하고싶었고 암튼 토리가 하고싶은 얘기가 뭔지는 알겠어. 토리는 작품의 메시지를 긍정적으로 받이들인 케이스겠지만 다른 글들 보면 가난에 대한 혐오만 만연하게 된거같아.
  • tory_11 2020.02.02 17:01
    @W

    그니까... 경제적으로 어려움 없는 사람은 이 영화를 보고 내가 아는 영역을 넓혀야지, 타인의 문제에 대해 공감할 수 있게. 그렇게 영화가 전달하고 싶어하는 메세지를 받아들이고 영화를 분석할 여유가 있고 가난한 사람은 그것도 못한다는 의미였어 ㅎㅎ

  • tory_34 2020.02.03 10:1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07 13:22:59)
  • tory_37 2020.02.03 15:25
    @W

    창작윤리에 대해서는 영화라는 매체의 특성상 어쩔 수 없다고 봄
    사실 범죄를 다룬 영화나 아동청소년 강간이라던지 그런 장면들도 당사자나 관계자에게는 트리거잖아? 하지만 그런 씬을 넣어서라도 메시지를 전하려는게 영화인거지(단순 흥미거리로 넣는거 말하는거 아님)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존나동의... 

  • tory_33 2020.02.03 23:3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9 14:03:02)
  • tory_44 2020.02.04 17:2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5/30 09:22:21)
  • tory_53 2020.02.09 09:3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9/07 22:46:33)
  • tory_12 2020.02.02 13:40
    감상평 공감해 나도 비슷하게 느꼈거든
  • tory_13 2020.02.02 14:2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1/27 13:32:46)
  • tory_14 2020.02.02 14:33
    와 신기하다 글쓴토리랑 비슷한 환경에서 나고 자란 톨인데 진짜 내가 느낀 거랑 완전 똑같음... 사람들의 부자에 대한 환상을 깨는 영화라고 느꼈고 특히 비올때 포항지진 생각도 들었었어ㅋㅋㅋ 난 솔직히 기생충 보고 기분이 그렇게 좋진 않아서 딱히 많이 그 후에 막 생각해보진 않아서 요즘 리뷰 올라오는거 읽으면서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심도깊은 생각을 하는구나~ 하는데 토리 리뷰가 나랑 완전 똑같아서 놀랐어 공감해!
  • tory_17 2020.02.02 15:08
    글 잘썻다..나는 솔직히 기택이네 입장에서 봤음 왜냐면 우리나라에 있는 부자들은 다 나쁜놈들이라고 생각하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기업들 시작된 뿌리,친일,임금동결,거래처 중소기업 압박부터 건물주들 임대료 인상 등등 진짜 종부세올린다고했을때 부자들 반응 토나옴....나도 반지하에서 살아봤고 홍수때문에 물건들 다 버린적도있고 남집에 잠깐 얹혀산적도있음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대기업 계약직으로 다니면서 박사장네 같은 사람들 많이 봤는데... 진짜 습성이 똑같아서 놀랐어 영화보면서 계속 내가 아는 인물들이 오버랩하면서 지나감. 어떻게든 나쁜선택을 하는 가난한 사람들.. 그들한테 관심없는 부자들..
  • tory_19 2020.02.02 16:58

    완전 공감. 나도 엄청 비슷하게 느꼈던 걸 잘 써줬어. 참고로 난 성장과정에서 지방재벌수준~반지하 단칸방 시절을 다 겪어봤어서 입체적으로 다가오더라. 그리고 <진짜 부내는 통장 잔고에서 나오는거고ㅋㅋㅋ 겉모습, 말투, 지식의 깊이같은걸로는 알 수 없어> 이거 완전 개공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20 2020.02.02 17:17
    나 기생충 불호 토린데 이 글 보고 내가 해석을 잘 못했구나 느낌 글 써줘서 고마워 추천하고 가 !!!!!!!! 똑똑하다 토리야
  • tory_21 2020.02.02 18:0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6/14 21:51:34)
  • tory_22 2020.02.02 18:15
    리뷰에 상당부분 공감하지만 또 다르기도 해.
    지금은 덜한데 한 오년 전? 즈음까진 부자 환상이 되게 심했잖아. 부내, 고급짐에 온 인터넷이 집착한것도 사실이고.(지금은 그게 밈화 비슷하게 됐지만ㅋㅋㅋ)
    그 환상에 대해 난 오랫동안 의문을 가지고 있었어.
    나는 평범한 집안 출신이지만 가깝게 지내는 친척들이 부자였어서 부자라고 별 다를거 없단걸 보고 자랐거든. 그래서 솔직히 그런 환상들이 황당하다고 생각했어.
    한국 자체가 발전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가 예전엔 부자라고 완전 다른걸 누리고 사는것도 아니었고 내 또래인 부자 친척들도 나와 크게 다르지 않았으니까. (요즘 세대는 다르겠지?)
    그래서 그때까진 기생충에 나오는 봉준호의 시선과 비슷한 시선을 갖고 살았음.
    주변의 평범한 집안 친구들을 봐도 그럭저럭 잘 살았고, 자기가 가난하단 친구들도 최신폰 쓰고 맛집다니고 자기계발 하니까.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생각이 약간씩 바뀌더라.
    굳이 극단적인 상황까지 치닫지 않아도, 비참함은 삶의 디테일에서 발생하고 박탈감은 내가 행하지 않은것이 나를 결정 지을 때 나타난다는걸 알게 되었어.
    결국 환상은 실재의 허물이더라.
    삶을 산 정상에 오르는 길로 비유하면:
    좁은 절벽길에서 신경 곤두세우고 한 발짝씩 디디는 사람을 보고, 평지에서 느긋하게 트래킹 하는 사람이 "너랑 나랑 똑같은 사람"이라고 평하는것 자체가 오만한 거였지... 다른 토리들이 말하는 '핀트가 어긋난'게 아마 그런 게 아니었을까.
    똑같은 사람인건 중요한게 아니잖아.
    나는 그저 절벽길을 걷는 사람도 나랑 똑같은 사람이란걸 인지하는 것만으로 만족했던 것 같아.
    내가 절벽을 걷는 사람들이 비교적 느리다고 해서 체력이 없다고 여기거나(=노오력을 안한다) 나와 다른 존재라 절벽을 걷는다고 타자화 한 적은 없지만... '사람이네' 하고 휙 고개 돌리는 데서 그치는게 아닌, 그 이상 할 수 있는 몫이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
    추상적인 생각을 형태화 시키려니까 횡설수설 하네ㅋㅋㅋ
  • tory_24 2020.02.02 22:34
    토리 글 정말 잘쓴다.. 와
    그리고 나도 토리 말에 깊이 공감해
  • tory_35 2020.02.03 10:37

    인상적인 댓글이다. 환상은 실재의 허물이라..

  • tory_23 2020.02.02 19:17
    톨 리뷰도 댓글도 다 좋다. 새롭게 시야가 트이는 부분도 있고 구구절절 공감 가. 난 지극히 평범한 서민층인데, 더 이상 내 노력으로 지금 계층과 노동소득의 한계를 벗어날 수는 없겠다는 절망감과, 나는 그래도 불편하지 않게 먹고 입고 잘 곳은 충족되는데.. 더 어려운 사람들에 대해서는 고민도 생각도 점점 얕아지고 안중에서도 사라지고 있단 걸 깨닫고 반성이 동시에 들었어. 비올 때 수해걱정한 적이 한 번도 없었거든. 계속해서 여러 생각이 든다...
  • tory_25 2020.02.02 22:52

    영화한편으로 이정도로 많은 담론과 생각들이 나오다니... 봉준호가 걸물은 걸물이다..

  • tory_28 2020.02.03 00:06
    222222 나도 이 생각함... 그래서 전세계적으로 많은 반응이 오는 거구나.. 싶음
  • tory_32 2020.02.03 08:54

    3333333 봉준호 참 대단한 사람이다 싶음 

  • tory_33 2020.02.03 09:0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9 14:05:54)
  • tory_40 2020.02.03 23:0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7/03 07:40:49)
  • tory_48 2020.02.06 00:53
    666.....
  • tory_27 2020.02.02 23:5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4/05 11:32:52)
  • tory_29 2020.02.03 00:19

    여기 리뷰랑 중간에 댓글 너무 공감가고 나중에 기생충을 다시 보게된다면 이 리뷰도 생각날 것 같아

    봉준호가 뭐 어떤 의도로 만들었건 간에 자본, 수저 같은 문제에 찬물이던 뜨거운물이던 부어버릴 만한 영화인건 맞는듯

    우리나라 뿐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 이런 잘사는 나라들도 꾸준히 부에 관한 문제는 핫이슈.

  • tory_30 2020.02.03 03:00
    글도 댓글도 좋다... 지우지 말아줘
  • tory_31 2020.02.03 07:10
    리뷰 정말 공감된다 잘읽었어!
  • tory_36 2020.02.03 14:06

    이렇게 다양한 의견들을 볼 수 있어서 좋다. 글 써줘서 고마워.

  • tory_38 2020.02.03 16:48
    영화를 다 보고 나서도 기우가 그 집을 살 수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는데서 토리가 가난을 경험해보지 않았다는걸 잘 알겠어 뭐 살다가 로또가 터질수도 있겠지만 봉이 영화 내내 묘사한 기우는 그 집을 살수 있을 캐릭터가 절대 아니고 그 비극에서 현실비판이 나오는 건데
  • tory_41 2020.02.03 23:53
    영화를 다 보고 나서도 기우가 그 집을 살 수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는데서 토리가 가난을 경험해보지 않았다는걸 잘 알겠어 2222 나도 기우는 절대 그 집을 못살거라고 생각함. 무기력해졌으면 무기력해졌겠지... 기택의 "아들아 넌 계획이 있구나" 라는 말도 그렇고...나도 비슷한 가난에서 한때는 내가 성공해서 집을 구해야지!!하는 영웅심리가 있었고... 계획하는 족족 실패하고 있는집 자식들한테 상대적 박탈감 느끼고 무기력해져서... 아무튼 또 부럽네... 노오력을 비꼰 영화라고 리뷰를 했는데 결국엔 기우가 노오력을 하면 그 집을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쓴게... 그 경계와 선이 넘기 쉬운게 아닌데..
  • tory_45 2020.02.04 21:56
    나도 그 부분에서 글쓴 톨과 내가 너무 다르다고 생각했어. 가난한 나조차 저런 집을 쟤가 어떻게 사? 라고 생각했는 걸. 근데 그게 허상이었다는 점에서 더 좌절감을 느끼는건데 글쓴 톨이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하는 거 보고... 확실히 가난하지 않아서 모르는구나 싶었어. 결국 글쓴 톨도 기우가 노력하면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거나 다름없어. 글쎄 기우의 성격만이 아니라 전과자인 기우의 상황에서 사업은 커녕 취업은 될까 싶은데... 사업할 돈이 복권 당첨 아니면 어디서 생겨. 가난하면 계획이 있어도 실패했을 때 돌이킬 수 없으니까 안전한 월급쟁이로 만족하는 경우가 많지 기우도 아마 전단지 돌리는 알바로 만족하게 될 지도 모르고. 그리고 정말 조금의 희망이라도 주고 싶고 계층 간에 서로 기생충이라는 의미를 확고히 하고 싶었다면 그리고 토리 말대로 노오력해서 아버지가 갇힌 집을 사겠다는 꿈에 조금의 희망이라도 걸었다면 기우를 살리는 게 아니라 기정이를 살렸을거라고 봐. 난 감독이 기우를 살린 결말을 보여준 것부터 가난을 이해한다는 기만이 섞였다고 봤어.
  • tory_49 2020.02.06 12:24
    @45 222.... 나도 글잘읽다가 여기서 스크롤내렸어. 나는 따지자면 중간층인데 내가봐도 그장면은 보자마자 말도안돼. 기우가 저걸샀다고?? 이랬거든. 그치만 가난을 이해한다는 기만까지라곤 생각안하고, 그냥 관찰자입장이었다고생각해. 봉이 난 가난을 이해하고있어~ 란 느낌으로 영화를 만들었다고는 생각하진않아. 물론 희망을 주려한것도 아니고. 그냥 철저한 관찰자. 근데 그런점이 하층민에겐 기분나쁘게 다가올수있어서 불호인 사람들이있는것같아. 상위층에겐 본인들을 관찰자시점으로 봐도 기분나쁠일이 없거든..
  • tory_39 2020.02.03 20:42

    글도 댓글도 다 오오 하게 된다 뭔가 생각이 정리되는 느낌이네

  • tory_42 2020.02.04 00:15

    댓글들도 공감가는거 많다.. 리뷰 써줘서 고마워

  • tory_43 2020.02.04 13:43

    공감. 좋은 리뷰 잘 읽었어

  • tory_46 2020.02.05 08:12
    이 영화를 객관화해서 쓸 수 있다는 거 자체가 가난해본적 없음을 의미하는 거 같더라. 개인적 생각임.
  • tory_47 2020.02.05 15:27

    나도 최근 기생충봐서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했는데, 토리 생각도 써줘서 고마워!

  • tory_51 2020.02.07 09:21
    보고나면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임ㅠㅠ
  • tory_52 2020.02.07 12:20
    나는 상반된 댓글들을 볼 때마다 궁금한게 있어. 왜 굳이 가난을 이해받으려고 하는거야? 가난함을 모르는 사람은 의견내면 안되니? 이런 리뷰가 곧 가난한 자를 무시하는걸로 연결되는 것도 아니잖아..
  • tory_27 2020.02.07 23:4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4/05 11:32:46)
  • tory_52 2020.02.08 00:28
    @27 본문이 딱히 비난하는 리뷰도 아니고.. 그냥 ‘저 사람은 저렇게 생각하는구나’ 하고 넘어가면 되잖어 그리고 아무도 가진자에 대해서는 배우려고 하지 않는거같거든. 위에위에 댓글만 봐도 넘겨짚어서 생각하네 가난을 모른다는거에만 너무 날세우는게 아닌가 싶어
  • tory_27 2020.02.08 11:4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4/05 11:32:48)
  • tory_53 2020.02.09 09:3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9/07 22:46:33)
  • tory_56 2020.02.11 05:0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2/16 01:47:47)
  • tory_27 2020.02.11 19:1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4/05 11:33:16)
  • tory_52 2020.02.16 19:12
    @27 가난한 사람은 사회적 약자이기 때문에 배려받고 존중받는게 당연하며 가난을 알지도 못하는 사람은 말을 꺼내서도 안되고 욕먹어도 싸다는 마인드는 좀.. 이분법적이지 않나싶네. 여기 아무도 가난을 무시하거나 내려다보는 사람 없어. 당연히 그래서도 안되고. 근데 그렇다고 해서 가난을 빌미로 다른 사람의 입막음을 하는건 아니라고 봐.
  • tory_27 2020.02.17 02:0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4/05 11:33:12)
  • tory_41 2020.05.16 03:11
    @52 선량한 차별주의자네
  • tory_55 2020.02.11 02:41
    리뷰좋다. 잘읽었어!!
  • tory_57 2020.02.16 02:27
    기생과 공생 개념을 섞어 생각하는 듯
  • tory_58 2020.02.20 22:49

    잘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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