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는 영화업계에서 5년 정도 일했음. 근데 업계의 열악함과 폐쇄성에 넌더리가 나서 그만두고 일반 회사로 전직함. 영화업계에서 일하면서 느낀 점을 적어봄. 

1. 그들만의 리그 너무 심함 

고인물도 이런 고인물이 없음. 뭘 하려고 해도 인맥으로 좌우되는 경우가 대부분. 그래서 큰 매니지먼트 소속이 아닌 배우들, 진짜 자기만의 작품 만들려는 감독들이 정말 고생함. 대부분 특정 대학 출신 (S 예대, J대, Han예종) 위주로 돌아가는데 자기들끼리 끌어주고 빨아주고 아주 난리남. 

그리고 뭐 하나 좀 깠다 그러면 '우리가 얼마나 열심히 만들었는데 니가 감히 난리냐'라면서 아주 울고불고 염병을 함. 그럼 뭐해 결과물이 구린데. 지들끼리 구린 결과물 가지고 부둥부둥하고 리스펙하고 찬양하고 아주 웃기지도 않음 ㅋ 왜 영화가 신성불가침 영역이라고 생각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 되더라. 

2. 자의식 과잉 너무 심함 

특히 갓 영화학교 졸업한 분들 ㅋ 특히 'KA파' 출신 남자들. 아직 입봉도 안했는데 지가 무슨 최소 쿠엔티노 타란티노나 짐 자무쉬는 된다고 생각함. 온 세상이 지들 영화 소재로 보이나봄. 근데 생각하는 아이디어는 이미 나왔던 거 아니면 어디서 본 거 카피. 솔직히 진짜 같잖더라 ㅋㅋㅋ 나이 먹고 사람 구실도 제대로 못하는 주제에 자존심이랑 자의식만 남아가지고 ㅋ 뭐 예술가라면 그런 점도 있어야하는데 문제는 결과물이랑 지 능력이 그걸 못따라 간다는 점. 

3. 열정 페이의 대명사 

그래도 표준근로계약서 정착되면서 최근에야 좀 나아짐. 이것도 규모 좀 있는 상업영화 이야기고 투자 제대로 못받았으면 아직도 동아리 활동하듯이 찍는 경우가 수두룩함. 얼마 전에 모 여자 배우가 영화학교 감독 졸업 작품 찍다가 죽을 뻔 했다고 호소한 거 있지? 그거 보면서 '여전하구나' 생각함. 심지어 그 영화학교는 우리나라에서 영화업계에서 엘리트 코스로 꼽히는 곳인데 그 모양 그 꼬라지임. 

4. 공장형 영화 너무 많음 

이건 토리들도 익히 알겠지만 상업영화 중에서 정말 볼만한 작품 일년에 몇 개 없음. 물론 변명의 여지는 있음. 투자자들이 보수적이게 굴기 때문에 돈을 끌어오려면 티켓 파워가 보장된 배우들을 쓸 수 밖에 없고 (맨날 그 얼굴이 그 얼굴인 이유) 흥행 공식에 따라가는 영화를 만들 수 밖에 없다(안 봐도 본 것 같은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라고 징징대는데. 그러는 사이에 관객들은 벌써 넷플릭스로 떠나버렸음. 이미 관객들의 눈높이가 달라졌는데 상업영화 수준은 십수년째 거기서 거기라는 게 참. 특히 90년대 한국 영화 르네상스를 겪은 관객이라면 지금 상황이 참 씁쓸할 듯. 덩치는 커졌는데 전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음. 

5. 업계 인식 너무 빻았음

한동안 영화계에서 미투로 난리난 적 있었자늠? 그거는 정말 빙산의 일각이라고 봄. 이것들은 '례술'을 한답시고 빻은 사상으로 세상을 사는데 거침이 없음. 나는 개인적으로 (정말 일부를 제외하고) 영화 쪽에서 일한다는 남자는 거름. 그들은 매우 높은 확률로 한남 엑기스이며, 또 매우 높은 확률로 돈도 못버는 루저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의식 과잉과 자존심만 남았음. 이런 사람들이 영화를 만들기 때문에 '와 요즘 세상에도 이런 빻은 이야기를 한다고?'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결과물을 여러분이 접하는 것 ㅋ 

6. 그럼에도 천재는 있다 

그래도 가끔씩 만나는 재능 쩌는 사람들을 보면 영화가 종합 예술이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됨. 그리고 할리우드에 비해 턱없는 제작비로 준수한 결과물을 위해 고군분투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이런 분들 덕분에 그래도 해외에 회자되는 영화들이 나오는듯. 하지만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아서 다시는 영화 쪽으로 쳐다보고 싶지도 않다...
  • tory_1 2020.01.04 21:21
    2222222666666666
    자의식과잉 인간 정말 너무 많아.....
    상식적으로 수준이 낮은데... 자기 뽕에 취한애들...하
    그래서 걔중에 천재인 애는 진짜.... 빨딱빨딱 살아있는 생선 같아서..... 나를 죽은 시체 같이 생각하게 하더라ㅜㅜㅜ
  • tory_2 2020.01.04 21:54

    추천!글

  • tory_3 2020.01.04 21:56
    이런 글은 추천이지!
  • tory_4 2020.01.04 22:06
    먼저 영화계 탈출 축하해! 현장 학 떼고 딴 분야로 왔는데 한남들 꼴값떠는거 덜보게 되어 그나마 버티고 있네..
  • tory_5 2020.01.04 22:06
    오 흥미롭다... 알못이 느끼기에 현대미술이나 그런 전시회에 걸리는? 예술들은 엄청 개방적인 것 같은데 왜 영화나 문학계는 이렇게 고인물이고 보수적인지 모르겠넹..
  • tory_7 2020.01.04 22:15
    아니 현대미술쪽도 인맥대파티에 자본논리 오지게 흔들리는데...ㅠㅠ
  • W 2020.01.04 22:22
    난 전공 때문에 미술쪽도 발 걸치고 있는데 여기도 인맥 놀음 만만치 않아 ㅋㅋ 영화는 투자자를 모집할 수나 있지 미술은 금수저 대잔치에 사모님들 치맛바람에 좌우됨 이름 있는 갤러리 다 대기업 소유잖아
  • tory_23 2020.01.05 01:1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2/20 04:31:05)
  • tory_24 2020.01.05 01:1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1/16 19:48:00)
  • tory_6 2020.01.04 22:12
    한예종은 굵직한 감독이 없어서 그렇지 중대는 890년대부터 고인물. 뭐니뭐니해도 제작자랑 배우랑 친하면 티켓파워 망한지 오래에 감독 물먹이고 영화 엎어지게 만들어서 매장된 배우도 꽂아주더라 아물론 감독은 데뷔따리로...
  • W 2020.01.04 22:20
    그 모든 게 술자리에서 이뤄진다는 점 ㅋ 정말 모든 일이 술에서 시작해서 술에서 끝나 이것들은
  • tory_18 2020.01.04 23:18
    @W 본문 댓글 격공ㅋㅋㅋㅋㅋ 술자리에서 견고하게 다져지는 알탕카르텔 토나와
  • tory_45 2020.01.05 17:2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7/20 21:20:48)
  • tory_60 2020.01.07 09:48
    @W

    모 할배 감독 영화 생각난다

  • tory_9 2020.01.04 22:2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4/03 00:43:08)
  • tory_13 2020.01.04 22:4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06 10:32:49)
  • tory_51 2020.01.05 23:0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3/10 18:08:04)
  • tory_72 2020.01.25 16:06

    4444

  • tory_10 2020.01.04 22:25

    토리말 다 공감이다. 정말 높은 비율로 자의식 과잉인 한남 많다. 진짜 별거 아닌 애들이 자아도취해서 후려치기하는 경우 많이 보고 당했다. 

    대쉬 안받아준다고 사준거 돈 토해내라고 한 경우도 있었어. 누가 사달랬냐.ㅋㅋㅋㅋㅋ

    여성 감독님들 얼평하고 현장에서 성격 그지같다고 얼매나 뒷담을 하던지.

    능력 없어서 입봉 못하면서 말야.

    라인타는 것도 유치해. 처우도 아직은 엉망이고... 과로 때문에 안타깝게 사고가 난 경우도 봤고. 

    영화 쪽에 흥미가 아직도 남아있지만 가고싶지는 않아.

  • tory_11 2020.01.04 22:40

    예술계 전반적인 모습일걸..난 과거 미술계톨이었어,  주변에 말한다..예술하는 ㄴ자들 절대 만나지마라고.

    자기 혼자 절세의 예술가인 사람들 넘쳐남. 거기다가 자기혼자 핍박받는 불쌍한사람 코스프레를 하고다님. 

    근데 이런 인간일수록 알맹이도 ㅆㄹㄱ임.

  • tory_12 2020.01.04 22:42
    아 나 진짜 1번 너무 싫어 누가 봐도 영화가 구려서 흥행 안된건데 지들끼리 물고 빨고 안봐주는 관객들 욕함 나는 독립영화 쪽에 있었어서 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ㅋㅋㅋㅋ 아니 영화가 괜찮으면 독립영화도 흥행 잘된다고요... 그냥 그 영화가 구린거라고요... 나도 이직했어....
  • tory_14 2020.01.04 22:59
    물릴대로 물린 깊은빡침이느껴친다
    한국독립영화는 무슨 신성불가침 예에에술취급하는이유모르겠음 소재가 어둡고 구질구질하면 다 예슬인줄아나봐
    그리고 영화로 데뷔하는 여배우들 안그러고싶어도 업계가 한남술저리판인데 자꾸 색안경아닌 색안경끼게됨
    한국영화 요새야 조금 변하는건 느껴지는데 진한 한남냄새 독하다구 여배우들 기세지는이유 알것같음
  • tory_15 2020.01.04 23:01

    ka파가 뭐야..?

  • tory_12 2020.01.04 23:04
    한국영화아카데미 (kafa)
  • tory_16 2020.01.04 23:01
    영화 쪽 관심있었는데..현장분위기 자체가 접근하기가 두렵다..영화 스틸사진찍는 일 관심있는데 이 쪽도 결국 현장 스텝이니까 비슷하겠지?ㅠ
  • tory_17 2020.01.04 23:15

    표준근로계약서가 들어왔다고 찬사를 보냈을때 진짜 저새끼들 미쳤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음 (나도 어릴때 현장에서 쪼끔 일하다가 때려침) 2019년이 되어야 최저임금 준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는 타 업계에서 일하게 됐고 완전 취미로 보는데. 얘네들은 공부 안함. 진짜 안함. 좀 유명한 영화 몇편 보고 영화제 몇번 갔다오면 끝인줄 알아.

    요즘같은 다매체 시대에 다른 장르 열심히 보고 공부해야하는데 그냥 영화가 세상 전부인양 빨아주고 하는 거 보면 솔직히 한숨 나옴. 

    다매체 안볼거면 책이라도 들여다봐라 븅신들아 

    특히 40대 들어서 완전 꼰대 돼서 이 업계 원래 이래 하면서 미투할짓이나 하며 근근하게 사는 놈들 평생 그렇게 사세요ㅗ^^ㅗ

  • tory_19 2020.01.04 23:32
    드라마업계도 비슷하다 ㅋㅋㅋㅋㅋ
  • tory_20 2020.01.04 23:38
    내가 한국영화안보는 이유가 있었군ㅋㅋㅋ 드라마도 별로야...
  • tory_21 2020.01.05 00:2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1/05 00:29:27)
  • tory_22 2020.01.05 01:14
    나 ka파 나왔는데 (영화계랑은 이제 빠빠이함) ㅎㅎㅎㅎㅎ 동창회에서도 그런말 종종 나옴 ka파 재학생이랑 졸업하고 2~3년이 제일 목에 기브스 심해서 ㅋㅋㅋㅋ 심지어 선배들도 지들 기준에서성공안했다 싶으면 무시함
    재학생이 졸업생 무시하는게 이 학교 전통이라고 전에 교수님이 농삼아 말씀하신게 생각나네 ㅎㅎㅎ
    근데 졸업생의 절반이상이 ka파 다니던 때가 인생에서 가장 반짝 거리는 시기임 ㅎㅎㅎㅎ
  • tory_25 2020.01.05 01:26
    2번과 4번 항목을 자세히 알고 싶으면 유튜브에 거의없다 치고 보면 잘 설명해놨어
  • tory_38 2020.01.05 09:54
    무슨 영상인지 혹시 알 수 있을까? 걸작선은 아닌것 같고... ㅋㅋㅋㅋㅋ
  • tory_54 2020.01.06 10:24
    @38 한국 영화가 왜 망했나 그 편보면 될듯
  • tory_26 2020.01.05 01:32
    1. 고인물도 이런 고인물이 없음. 뭘 하려고 해도 인맥으로 좌우되는 경우가 대부분.소속사가 일안한다 어쩐다해도 왜 다들 배우들 많이 소속된곳에 들어가려하는지 알수밖에 없음. 좋은 대본도 배우들 소속사에 먼저가고 그 배우가 하지 않는다해도 그쪽에 소속된 배우들이 접하게되거나 추천들어가고. 캐스팅도 그렇더라구. 감독님이 어떤 배우 출연작품 잘봤다고 다음 작품 같이하자해서 진짜 연락하고 캐스팅 성사될뻔하다 무산되었는데 나중보니 다른 배우 캐스팅되었는데 거기 대표랑 제작사 잘알. 출연배우 탑스타면 캐스팅관련해서 한두마디 던져도 무시못함
  • tory_27 2020.01.05 01:3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10/01 14:35:04)
  • tory_28 2020.01.05 02:1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6/11 03:02:50)
  • tory_31 2020.01.05 02:39

    이건 무슨 이야기야..? 

  • tory_33 2020.01.05 03:25
    @31 박찬욱 친일파 후손 논란 말하는거 같음
  • tory_52 2020.01.05 23:39
    @33

    허얼..그게 사실이라면 아가씨가..!

  • tory_58 2020.01.06 18:16
    ㄹㅇ..평소 개념발언 많이 하던 감독도 자기 책에다 군함도 옹호하는 글 써서 실망했었지
  • tory_29 2020.01.05 02:36
    이런 글 읽으니 새삼 여성 감독분들 대단하네...
  • tory_30 2020.01.05 02:37
    4. 공장형 영화들이 다 망해야하는데
    계속 순익분기점 넘고 그러니 계속 만들어져서 쨔증나ㅠㅠ
  • tory_31 2020.01.05 02:38

    아.. 내가 영화 안보는 이유가 있었구나.. 맞아 넷플결제중이야...

  • tory_32 2020.01.05 02:50
    괜찮은영화 다 아트하우스 이런데 짱박아버리고 알탕 암청색영화 밀어주는 상황 말하는 거 맞지 지금..?? 안그래도 요즘 작가주의 영화가 전혀없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작가가 될 수 있는 사람이 업계에 없거나 밀려나버린거였네... ㅋㅋ프랜차이즈왕국답다ㅋ
  • tory_34 2020.01.05 07:20

    소설쪽도 ㅎㅎㅎㅎ

  • tory_35 2020.01.05 08:0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9/19 23:16:45)
  • tory_36 2020.01.05 09:00
    실력이나 있으면 모르겠는데 나는 직업이 영화감독이다. 이거 하나로 뽕차있는 인간들 많을듯. 뭐 괜찮은 작품을 내야 알아주지 ㅋㅋㅋ
  • tory_37 2020.01.05 09:23
    그래서 영화판이라고 하잖아. 대학때 영화전공했었는데 교수가 난장판 처럼 영화도 영화판이라고 하는 이유가 있다고했었음.
    졸업하고 동기들중 영화업계로 간 애들 보면 알만. 돈못받는거 일상이고 한남들한테 성희롱 후려치기는 기본임. 교수부터 그놈의 례술하는 사람들이라서 자연스럽다 프리하다는 생각으로 막 내뱉는데 혐오온다 인간혐오.
    졸업한 이후로 영화도 안봄. 당시에 홍상수영화 따라다니면서 본 내 뒤통수 후려치고 싶다. 신입생때 GV가면 영화전공하는학생입니다~ 부터 볼수있고 각종 잇어보이는 말. 그래서 하고싶은말이뭔데? 수준의 평론을 대학 2.3학년때부터 볼수잇고, 결국 연줄. 인맥으로 업계들어가는 사람들을 졸업반일때 볼수있음.
    그래도 토리가 말한 가끔 보는 천재들이나 헐 이런영화 하는 거보면서 희열 느낄때도 있어서 우리나라 영화업계 돌아가는거 같음.
  • tory_38 2020.01.05 09:57
    ㅋㅋㅋㅋ 가끔 보는 천재들때문에 이런 개판이 겨우 돌아가는건가... ㅋㅋㅋㅋㅋ공장식 영화 왜 계속 나오나 했더만...
  • tory_39 2020.01.05 10:41

    난 비슷한 영상관련일을 하는데 잠깐 발만 들였다가 나온 경험이랑 존똑 ㅋㅋㅋ

    1,3번 특히 받는다 ㅋㅋㅋ 1은 지인짜 심한거 같아 지들끼리 해먹는단 느낌이 강함 .....

    3번은 뭐 말할것도 없는거 같아... 드라마, 영화.. 할거 없이 이런 영상관련일은 페이도 적고 업무량은 많고 .... 초과수당은 없고^^

  • tory_40 2020.01.05 11:51

    토리가 언급한 저런 대학교 나오고 카르텔에 들어간 사람들만 례술뽕 먹고 지랄하는거면 차라리 말을 안해

    저기서 낙오된 사람들끼리 모여서 또 얼마나 약자들 (ex 어린 학생, 여자들) 괴롭히는지..

    낙오된거 인정 절대 안하고 예술계의 홍대병 같은 느낌으로 살아가는듯했어

    지방에서 대학나와서 그 지방 예술문화모임에 계약직으로 일한 적 있는데 복수전공하던 예술 관련 학과 때려치우고 그냥 다른 길 찾았다..

  • tory_41 2020.01.05 12:05

    나도 업계톨인데 그만두고 싶은데 다른거 할줄아는것도 없고 진짜 막막하다.. 그렇다고 이걸로 잘나가는것도 아니고... 내가 뭔 예술을 하겠다고 깝친건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1n년전으로 돌아가서 전공 다시 선택하고 싶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tory_42 2020.01.05 13:46
    그냥 어디에서나 보이는 한남 알탕인데 예술뽕이 좀 더 섞임. 진심으로 자신이 고귀한 선구자 고통받는 천재라고 믿고 있음.
    한남은 다 좆같은데, 직접 겪어보면 좀더 구체적으로 속속들이 구석구석 새삼스레 더욱더 좆같다는 정도의 차이가 있음.
  • tory_43 2020.01.05 15:23
    나는 일반 관객 입장인데도 인맥으로 영화 만드는거 느겨져서 질려 특히 자주 나오는 남배우들 몇명.. 존나 꼴보기싫어 잘 만들기나 하던가
  • tory_44 2020.01.05 15:29
    졸업하고 다시 영화과 준비하려는데 갑자기 이 글 보니까 막막하다ㅠㅠ.......................현실이 참 그래서
  • tory_45 2020.01.05 17:2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7/20 21:20:48)
  • tory_46 2020.01.05 18:10

    영화계 일을 했다니깐, 하고 싶은 작품이 있었을것 같은데, 

    나는 예술영화 좋아하는 사람인데, 4번이 꼭 한국영화계만의 일은 아닌것 같아. 

    이것은 영화계에 있었던 글쓴토리가 더 잘알것 같은데. 

    흥행이 아쉬운데도, 본인 소신대로 만들 수 있는 감독들은 전세계 통틀어도 소수잖아. 

    관객수준이 높아졌다고 하는데, 흥행영화들이 관객들의 수준이라고 생각해. 

    관객수준을 좀 높게 잡고 있는것 같아. 


  • tory_47 2020.01.05 20:40

    오빠가 영화쪽 일을 하는데 오쁭 될까봐 자세하겐 말 못하지만 작품도 내고 밥벌이 잘하는 정도임

    나랑 나이차이가 꽤 돼서 진로에 대해 많이 조언을 구했었음. 영화쪽으로 가고 싶다고 하니까 존나 뜯어말려서 왜그러지 싶었는데..

    어쩌다가 오빠의 사생활과 비즈니스를 알게 된후로 존나 학을 뗌...

    알탕카르텔 오지고 술자리가 아니면 일이 성사가 안되고  기본적으로 여자를 사람으로 안봐ㅋㅋ

    꽤 잘나가는 사람들 겉으로 멀쩡해보여도 최소 방관자에 구린짓 개많이 함

    딱히 환상은 없었는데 영화판 안뛰어들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음


  • tory_48 2020.01.05 22:04
    개에에에에에에에에에추천 왜냐면 나톨도 영화감독 꿈꿨고 이 판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주 잘알고 있음 솔직히 저딴판 뒤 엎고 싶은 마음도 있고 예술하고 싶어서 뛰어들었는데 한국영화판 뒤바뀔라면 한참 멀었어 다시 내 전공살려서 아예 영화랑 관련없는 일 하지만 진심ㅋㅋㅋㅋ참 답도없어
    모든 예술이 저와 같겠지 참 여러가지로 한숨만 나와
    개판도 이런 개판이 없음 나도 영화 손 땐뒤로 영화 잘 보지도 않아 그렇게 동경하고 사랑했던 영화인데도
    자의식 과잉 진짜 미치겠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그들만의 리그..깨 부쉬고싶어 여자 좆같이 보는것도 말야 짓 누르고 싶어ㅋㅋㅋㅋㅋㅋㅋ
  • tory_49 2020.01.05 22:22
    222 나도 뭐만하면 남자한테 밀려서 첨부터 시작도 안함
    10년전일임
  • tory_50 2020.01.05 22:22
    영화업계..?영화업계 아마추어도 이러는듯..; 학부시절에 영화과 학부생 봤는데 공드리 얘기하며...;; 자의식과잉 공감...
  • tory_53 2020.01.06 00:50
    남자들 모여있는 집단은 다 여자갈아서 돌아가면서 여자들 노비취급하지.
  • tory_55 2020.01.06 11:31
    나는 이십대 초반에 영화스텝으로 몇 번 있었는데 본문같이 느꼈음
    남자들 어깨 힘 장난아님 서로 잘난척하는거에 기빨림
    나도 그만두고 저런얘기 여러번 했음
  • tory_56 2020.01.06 14:33
    진짜 글보니깐 절레절레할만하다.. 너무 고인물이다ㅠㅠ
  • tory_57 2020.01.06 14:58

    이래서 한국영화 안봄.. 물론 더 큰 이유는 재미없어서 ㅋ

  • tory_70 2020.01.14 16:42
    22222222
  • tory_58 2020.01.06 18:13
    개무섭다 올해 영화과 가는데ㅠㅠㅠ.....그냥 영화 좋아하는 사람끼리 모여있는것만 봐도 잘난척 예술뽕에 고인거 심하던데 영화 제작쪽은 더 심하겠지? 아 어떡해..자세히 알려줘서 고마워 토리야....
  • tory_59 2020.01.07 00:14
    급식때 진지하게 가려고 알아보다가 여혐이랑 착취(그땐 여혐, 열정페이란 말 조차 없을 때였으니 빻은 정도가 상상 불가ㅋㅋㅋ)가 너무 심해서 다른 길로 갔는데 두고 두고 잘 한 선택이더라...
  • tory_61 2020.01.07 10:3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1/07 13:19:58)
  • tory_61 2020.01.07 10:3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1/07 10:45:30)
  • tory_62 2020.01.07 13:12

    1번은 J대 아니고 C대 말하는 거 맞지...???

    그나저나 정말 2,4번은 관람객으로서 많이 느끼는 부분이기도 함.

  • tory_73 2020.04.12 23:5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4/12 23:59:40)
  • tory_63 2020.01.07 14:33
    발 살짝이라도 담가본사람들은 이 글 보고 다 박수치고 나갈거같다.
    (영화판 뿐만아니라 방송~광고~연뮤~예술 등등 모든 예술계 포함)

    문제가 한두개도 아니고 그 속에서 나도 쓰레기가 될거같은게 젤 두렵더라

    제발 예술가인척 하고 살지좀 말어 이것들아 ㅠㅠㅠ
  • tory_64 2020.01.07 18:18
    적나라한 민낯을 보는 느낌이다ㅜㅜ 고생했어 톨
  • tory_65 2020.01.08 02:31

    내 동생 그쪽 생각하고 있는데ㅠ하.ㅠㅠ생각이 많아 지넹

  • tory_66 2020.01.08 12:49
    ㅋㅋㄱㄱㄱ연영과 다니면서 느낌. 이렇게 ㅂㅅ같은 애들이 나가서 저렇게되는거~~~
  • tory_67 2020.01.08 16:12

    한국 례술계 다 저거랑 비슷한거 같음ㅋㅋㅋㅋ 알탕 카르텔 오지고 열정 페이 오지고 미투 오지고 술마시면서 모든게 시작하고 끝나고 ㅋㅋㅋㅋㅋㅋ 좆달린 애들은 걍 요직에 앉히지 말아야됨 노예로나 써야지

  • tory_68 2020.01.08 16:17

    맘고생 많았겠다...ㅠㅠ 토리가 적어준것중에서 1은 관객인 나도 가끔 느껴짐 

    항상 같은 감독-배우 이런 팸들이 있는거 같더라고? 홍보차 나와도 술자리 얘기 진짜 많이하고

    자기들 술자리에서 대단한일이 벌어지고 캐스팅되고 그런다고 대놓고도 얘기하던데 뭘...근데 카메라 밖에서 얼마나 더할지...


  • tory_69 2020.01.13 00:32
    나 J대 출신이고 지들끼리친목연닥 물빨 난리도아냐.
    시놉 훔쳐가는 꼴도 보고 난 털고나가려고 ㅠ
  • tory_71 2020.01.17 01:47
    으 나도 저 위에 있는 학교 출신이고 연극 하다가 이제 질려버렸어 미술이랑 영화랑은 또 좀 다를 줄 알았는데 그냥 진입장벽만 좀 낮다뿐이지 예술뽕 장난아니야 나오고 나니까 다들 철이 없어 보일 정도..
  • tory_74 2022.05.14 08:21
    대단하다.. 많이 알아가
  • tory_75 2023.02.17 04:37
    나도 공감..
  • tory_76 2023.03.05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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