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벤트는 내가 처음인가...? 많은 토리들이 재밌는 리뷰 글을 올려주길 기원하며 첫빠로 도전해봄!


올해 개봉한 영화는 아닌데 2018년에 본 영화라고 했으니...내가 2018년에 본 영화인 거면 괜찮은 거겠지?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건데 다른 토리들과도 나누고 싶어서 긁어왔어! 문제되면 말해줘~





프롤로그


스웨덴 작가 스티그 라르손은 15살에 윤간을 목격하고 피해자를 도와주지 못했던 자신을 미워하며 여성 폭력을 혐오하게 된다
이후 기자로 일하다가 그 사건에서 평생 벗어날 수 없다는 걸 알게 된 뒤 그 피해자의 이름이었던 리스벳이 주인공인 소설을 구상한다
왜소하지만 여성 폭력 가해자인 남자들에게 똑같이 갚아주는 천재 해커 리스벳과 자신을 모델로 한 기자 미카엘의 이야기다
이게 바로 밀레니엄 시리즈인데 이 시리즈는 온 사회에 만연한 여성 혐오와 나치즘, 우익과 정치인의 부패를 이야기한다
이렇게 좌파 성향이 강했던 작가는 극우단체로부터 살해 협박 등의 위협을 받아왔다
연인인 에바 가브리엘손에게 그 피해가 가지 않도록 혼인 신고를 하지 않고 30년 동안 동거하며 살았다
10부작으로 기획했던 밀레니엄 시리즈를 3부까지 탈고한 뒤 에바와 함께 4부를 쓰던 중에 심장마비로 급사하게 된다 

그 뒤 1~3부가 출판되었는데, 이 소설의 판권을 작가가 절연했던 아버지와 동생이 모두 가져가버렸다
왜? 에바와 30년을 넘게 살았지만 혼인 신고를 하지 않아서 서류 상으로 부부가 아니기 때문에... (딥빡)
출판 직후 전세계적인 흥행으로 떼돈을 번 아버지와 동생은 에바에게 제안한다
에바가 80세가 다 된 스티그 아버지와 재혼하고(???) 미완성의 4부를 내놓으면 스티그의 재산 일부를 주겠다는... (딥빡22)
에바가 거부하자 아버지와 동생은 소송을 걸었다가 패소하고 다비드 라게르크란츠라는 작가를 고용한다
밀레니엄 4부 <거미줄에 걸린 소녀>를 쓰게 한 거다 물론 스티그와 에바가 쓴 내용은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다 (딥빡333)

그러니까 지금 개봉하는 <거미줄에 걸린 소녀>는 밀레니엄 시리즈의 원작 작가와는 아무 상관 없는 별개의 영화다
이 영화를 본 사람들에 따르면 리스벳이 너무 슈퍼히어로+제임스본드 같단다
리스벳은 깡마른 체격과 배짱 하나로 다 뿌셔뿌셔 하면서 평범한 여성들에게 사이다를 주는 캐릭터인데 말이야... 
그래서 밀레니엄 시리즈가 아니라 흔한 헐리웃 액션물이 되어버렸단 말도 있고 밀레니엄 이름에 현란한 먹칠 중인 듯 한심
뭐 덕분에 로튼 지수도 40%대고 11일에 북미에서 개봉했는데 오프닝도 폭망 수준
그래도 이 시리즈 팬층이 있으니 그 고용한 작가로 10부까지 나올 거 같은데 점점 원래 밀레니엄과는 전혀 다른 얘기가 되지 않을지

스티그 라르손이 쓴 밀레니엄 시리즈는 1부 <용 문신을 한 소녀>, 2부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3부 <벌집을 발로 찬 소녀>다
1부 <용 문신을 한 소녀>는 이후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이라는 제목으로 스웨덴과 미국에서 영화화됐다
스웨덴에서는 1부부터 3부까지 모두 영화화됐는데, 셋 다 본 결과 개인적으로 1부가 제일 좋다 1부>>>>2부>>3부 순

여기서는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의 스웨덴판과 미국판을 비교해본다 최대한 스포 없이 씀



2mCx6PyVo2E6oYIO2Qc0IE.jpg스웨덴판    43BRtghy1qSCqSwWgIo6GK.jpg미국판



0. 감독


스웨덴의 1부는 닐스 아르덴 오플레브, 2부와 3부는 다니엘 알프레드손이 감독을 맡았다
미국의 1부는 <세븐>, <파이트 클럽>, <나를 찾아줘> 등의 데이빗 핀처가 감독을 맡았다
스웨덴의 감독들의 영화는 전작을 본 게 없어서 뭐라 말하기 어렵지만... 1부가 2부와 3부보다 좋았다는 건 분명하다
데이빗 핀처야 뭐 너무 유명하고 스릴러에 최적화되어 있는 감독이니 다들 알만 할 거다
근데 이번에 개봉하는 4부에서는 감독이 아니라 총괄프로듀서를 맡았다고 한다
미국의 1부와 4부는 감독도 다르고 캐스팅도 완전히 달라서 그냥 아예 다른 영화인 거다 이름만 밀레니엄일뿐....


1. 캐스팅


밀레니엄 시리즈의 주요 캐릭터는 기자 미카엘과 조사원 리스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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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에서는 미카엘은 미카엘 니크브스트 (이름이 같다 인연인가), 리스벳은 누미 라파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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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미카엘은 다니엘 크레이크, 리스벳은 루니 마라였다

나는 미카엘은 다니엘 크레이크가 좋고 리스벳은 누미 라파스가 좋았다
다니엘 크레이그 쪽이 좀 더 날렵하고 강단 있어 보이고, 루니 마라는 스타일링이 좀 투머치였다 피어싱 너무 많고 눈썹과 앞머리의 조합이...
근데 그거랑은 별개로 가장 큰 연기 변신을 했던 건 루니 마라다 <캐롤>과 <her>에 나온 루니와 동일인물이라니?
루니 마라는 이 영화를 꼭 하고 싶어서 문신도 하고 눈썹과 가슴에 진짜 피어싱을 했다고 한다
4부도 하고 싶어서 가슴에 한 피어싱도 안 빼고 기다렸다는데 좀 시켜주지 그랬냐...아니 폭망이니까 안 하길 잘했어 루니


2. 서사


미국 영화는 대부분 스웨덴 영화의 흐름을 착실하게 따라가면서도 약간 차이점을 보인다
일단 엔딩 장면은 완전히 다르다... 미국판 감성 너무 과함... 다 끝난 뒤의 리스벳에게 그런 감정을 왜 주냐구  

또 이 영화는 해리어트 실종 사건 파헤치기와 리스벳의 대기업 농락하기, 이 두 가지를 담고 있는데 해리어트 실종이 메인이다
스웨덴판은 전자를 완전한 메인으로 삼고 후자는 좀 에필로그 느낌이라면 미국판은 전자를 속도감 있게 쳐내고 후자에 공을 들인다
미국판에서도 물론 전자가 메인이긴 한데 스웨덴판보다 후딱 끝내버린 느낌이랄까
수사가 좀 더 쉽게 해결되고 결투 장면에서도 완전 혈투를 벌이는 스웨덴판에 비해 미국판은 좀 싱겁게 끝난다

근데 난... 해리어트 실종 사건이 완전한 메인이었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스웨덴판이 더 좋았다
대기업 농락하기도 짜릿하고 좋지만 그건 영화에 흥미를 더하는 예능적 요소일 뿐이다
작가가 말하고자 했던 주제의식, 나치즘과 여성 폭력에 대한 비판은 해리어트 실종 사건에 다 담겨 있다


3. 캐릭터


우선 스웨덴판에서는 리스벳의 과거에 대한 떡밥을 조금씩 준다 아마 2부와 3부에서 자세히 나올 예정이기 때문이겠지
그래서 리스벳이 미국판의 리스벳보다 더 공들여 만든 인물로 보인다 저 아이가 커서 리스벳이 되었구나 하고 생각하게 만드니까 
리스벳의 비중 자체도 스웨덴판이 미국판보다 많은 것 같기도 하다 미국판은 리스벳이 수사에 합류하기까지 더 오래 걸린 듯
그러니까 스웨덴판은 리스벳이 미카엘보다 더 중요하게 그려진다면 미국판은 미카엘의 비중이 조금 더 높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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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만 봐도 스웨덴판은 리스벳 단독(투샷 포스터도 있는데 미카엘이 저 뒤에 앉아 있다)이다
미국판은 미카엘이 정면을 보고 있고 리스벳이 그 뒤에서 옆을 보고 있다
미국판은 어쩔 수 없었을 것 같기도 하다 다니엘 크레이그가 루니 마라보다 티켓 파워가 넘사니까 미카엘 비중을 늘려야 했을지도...
그래도 이 이야기는 리스벳의 이야기여야 한다고...미카엘은 시점 화자라고...

미카엘의 캐릭터 자체는 미국판이나 스웨덴판이나 뭐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고(사실 큰 관심이 없...) 리스벳은 좀 다르다고 느꼈다
미국판이 마음에 안 드는 건 리스벳이 미카엘에게 너무 많은 감정을 준다는 거다 베드씬에서도 그렇고 마지막 장면의 그 아련함 도대체...
스웨덴판의 리스벳은 미카엘과 별도로 그냥 자기 할 일을 하는 느낌이다 냉정하고 이성적이고 마지막까지 큰 감정을 남기지 않는다

그리고 리스벳의 캐릭터를 처음으로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은 지하철을 타러 가는 길에 노트북이 고장나는 사건이다
스웨덴판에서는 행인들에게 시비 걸며 다니는 남자 무리가 리스벳과 부딪혀 그녀를 때리는데 리스벳이 여기에 덤벼서 더 맞다가(이 과정에서 노트북이 떨어진다) 병 같은 걸 간신히 주워서 그중 한 명의 머리를 깬다
미국판에서는 소매치기가 리스벳의 노트북이 든 가방을 빼앗아 도망가는데 리스벳은 그 뒤를 쫓아 깔끔한 액션으로 두들겨 패고 노트북을 되찾은 뒤(이 과정에서 노트북이 떨어진다) 난간을 멋지게 타고 내려와 문이 닫히는 지하철에 쏙 들어가 탄다

스웨덴판 볼 때는 아 저 남성들..너무 리얼리즘...아 미친 열받아 왜 때려!!! 헉 언니ㅠㅠㅠ(언니 아님) 깡다구 좀 봐 (야광봉)
미국판 볼 때는 앗 소매치기! 액션 휙휙 크으으 언니 멋져...(언니 아님) 핀처물 역시 ㅇㅇㅇ 이렇게 되는 것 
미국판의 리스벳은 간지나는 능력캐같다면 스웨덴판의 리스벳은 폭력에 노출된 채 어떻게든 생존법을 찾아 살아가는 한 여자로 보이는 거다 
내 취향은 역시 스웨덴 쪽... 능력캐가 싫은 게 아니라 이 영화에서는 그냥 평범하지만 악착같이 버텨내는 여자 캐릭터인 게 중요하다
아 그래도 루니 마라 리스벳의 "May I kill him?"은 좀 오졌음...죽여!!!죽여!!!!(야광봉)
쓰다 보니까 연출의 문제 같기도 하네 그러니까 연출 얘기로 넘어감


4. 연출


미국 영화는 전개도 그렇고 연출이 잘 정돈되어 있는 반면에 스웨덴 영화는 좀 거칠고 날 것에 가깝다
핀처 특유의 깔끔하고 각진 연출은 <소셜 네트워크>나 <나를 찾아줘> 같은 영화에서는 찰떡이었는데 이 영화에선 글쎄다
개인적으로는 소재도 그렇고 주제의식도 그렇고 이 영화 자체가 스웨덴 영화의 날 것의 느낌이 어울렸던 거 같다
배경이 겨울의 북유럽, 기차도 몇 대 없이 방예르가 사람들만 살고 있는 황량한 마을이라 그런 것 같기도 하다

미카엘과 리스벳의 베드씬에서도 두 영화의 분위기가 갈린다
스웨덴판은 딱히 동기도 없이 (그냥..옆에 있어서? 추워서...?) 어떻게 보면 사무적이라고 할 정도로 건조하게 진행하고
미국판은 리스벳이 다니엘을 치료해주다가 갑자기 울컥해서(;;) 비교적 감정적으로 베드씬을 치른다
다분히 미국 영화스럽고 헐리웃스러운 전개...하지만 얘네 베드씬 안물안궁이라 짧게 쳐낸 스웨덴 쪽이 좋았다

그리고 내가 핀처 영화 많이 본 건 아닌데... 핀처 영화는 늘 서사보다 연출력이 더 돋보이는 느낌이다
그게 어울리는 게 있고 아닌 게 있는데 나에게 이 밀레니엄은 연출보다 서사가 중요한 영화다
군더더기 없고 세련된 미국판보다 잔재주 없이 이야기 자체에 집중하는 스웨덴판이 더 좋은 건 그 때문이다


5. 결론


계속 스웨덴판이 더 좋다는 말만 계속 했는데.... 스웨덴판은 4.0, 미국판은 3.5를 주었다 0.5점밖에 차이가 안 남(반전
미국판은 3.5와 3.0 중에 고민했지만 3.0은 좀 짠 것 같아서 넉넉하게 줌....
지금 시기에 이런 주제의식은 더더욱 중요하고 핀처 같은 감독과 다니엘 크레이크 같은 배우가 이런 영화에 참여한 건 적지 않은 의의가 있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 루니 마라가 많은 시도와 노력을 하면서 찍은 영화이기도 하고

근데 이 영화의 수익도 계속 그 아버지와 동생한테 가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또 아이러니함...그러니까 이 이후로는 다 망했으면....




  • tory_1 2018.12.13 17:37
    얼마전에 거미줄에걸린소녀 봤는데 나 엉뚱한거 봤구나ㄷㄷ
  • W 2018.12.13 17:39

    이런 비하인드는 많이 알려져 있는 건 아니니까 다들 잘 모르고 보더라고 ㅠㅠㅠㅠㅠㅠ

  • W 2018.12.13 17:38

    블로그 글 긁어왔더니 가독성이 좋지는 않다 톨들아 양해해줘 ;ㅅ;

  • tory_3 2018.12.13 17:48

    난 핀처판 밀레니엄으로 입덕해서 소설로는 3부까지 완벽하게 끝내고 (작가님 ㅠㅠㅠ) 스웨덴판은 뜸들이는 중인데, 톨 글 보니까 더 스웨덴판 보고싶네. 혹시 이글을 보고 핀처판(미국판)을 보고싶은 톨들은 눈 내리는 겨울 새벽에 한 2시쯤 이 영화를 보면 아주우 몰입도가 좋을것이다 ㅠㅜ 내가 ㄱ랬거든..!

  • W 2018.12.13 17:50

    스웨덴판 넷플에 있으니까 혹시 넷플 이용하면 봐봐!! 황량한 겨울을 잘 담아서 더 좋은 영화야 ㅠㅠ

  • tory_4 2018.12.13 18:12

    여기서 누미 라파스 제대로 인식하게 되는데 알고보니 내가 봤던 셜록2 나왔던 배우고 그래서 되게 신기했던 기억이.... 미국판은 안봤고 스웨덴판 잘 봤어

  • W 2018.12.13 19:04

    오오 셜록에도 나왔었구나 드라마를 안 봐서 ㅠㅠㅠ 최근에는 월요일이 사라졌다로 우리나라에는 좀 알려진 거 같더라고!!

  • tory_5 2018.12.13 18:13
    난 입문을 핀처 버전으로 해서 헐리웃판 좀 더 애정함..ㅠ 톨처럼 이유를 잘 쓸 수는 없는데 뭔가 화면이 깔끔하고 루니마라가 좋았던 것 같음(여기에서 처음 봤었어) 그 외에 다니엘 크레이그도 좋고 전부인으로 나온 하오카에서 영부인으로 나오는 배우도 좋고ㅋㅋ
    그리고 책 바로 다 보고 뽕차서 스웨덴판 봤었나ㅋㅋㅋ 다 너무 좋더라ㅋㅋ 톨 말대로 스웨덴판이 3편까지 나와서 뒤에 이어지는 것까지 고려한 듯한 연출이 있었던 것 같음ㅋㅋ 3톨도 나랑 똑같은 루트인 것 같은데 스웨덴판으로도 봐! 괜찮았음ㅋㅋ
  • W 2018.12.13 19:07

    맞아 핀처판이 깔끔한 건 확실! 루니 마라도 캐릭터 연구 많이 한 거 느껴지고 ㅠㅠ 헐리웃판도 헐리웃판만의 매력이 있어 ㅎㅎㅎㅎ

  • tory_6 2018.12.13 18:16
    난 밀레니엄 미국판으로 입문하고 그 이후에 책 읽다가 스웨덴판 티비에서 해주는거 봤는데 루니마라가 나한텐 그냥 리스베트라 그런지 스웨덴판은 집중이 안되더라 ㅠ 그 이후에는 그냥 잊고 살았는데 요즘 책 다시 읽으면서 스웨덴판도 다시 도전해볼까 싶기도 해
  • W 2018.12.13 19:08

    그래서 입문작이 중요한가봐 나는 스웨덴판으로 처음 봐서 그랬던 걸지도...? 시간이 지나면 한 번쯤 봐봐!

  • tory_7 2018.12.13 18:28

    리스베트라는 캐릭터를 만드는데 저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는지 몰랐어. 글 올려줘서 고마워!

  • W 2018.12.13 19:09

    나도 영화 보고 알아서 더 마음이 아프더라 ㅠㅠ 댓글 달아줘서 고마워! :)

  • tory_8 2018.12.13 19:59

    나도 스웨덴판 더 좋아ㅋㅋㅋㅋㅋ 이거 보고 누미한테 반해서 프로메테우스도 보러가고ㅋㅋㅋㅋㅋ 셜록도 누미 나온대서 시리즈도 모르는데 보러가고ㅋㅋㅋㅋ 존멋탱. 누미 리스벳은 야생늑대 같은 느낌이었다면 루니 마라의 리스벳은 시베리안 허스키 같지 않나 생각함. 둘 다 멋있는데 스웨덴판의 리스벳 진짜 야생미뿜뿜에 고독한 느낌이라 멋있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

  • W 2018.12.13 20:02

    오 맞아 야생늑대...!!!!!! 진짜 찰떡 비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루니 마라 허스키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9 2018.12.13 21:32
    에바가 80세가 다 된 스티그 아버지와 재혼하고(???) 미완성의 4부를 내놓으면 스티그의 재산 일부를 주겠다는... (딥빡22)
    에바가 거부하자 아버지와 동생은 소송을 걸었다가 패소하고 다비드 라게르크란츠라는 작가를 고용한다
    밀레니엄 4부 <거미줄에 걸린 소녀>를 쓰게 한 거다 물론 스티그와 에바가 쓴 내용은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다 (딥빡333)

    헐... 난 이 시리즈 팬이라서 대충은 알았는데 이 부분은 몰랐어.
    에바랑 가족들 의견이 맞지 않고 가족들이 독단적으로 한건 알았지만 아버지와 결혼???????????????????????
    이런 일을 제안했다고?????
    스웨덴 사회에서 저런 일이 가능해?;;
  • tory_10 2018.12.13 22:07

    스웨덴 판이 더 군더더기가 없어서 참 좋았어. 핀처 연출 버전은 후반부 가면서 좀 쳐지더라

  • tory_11 2018.12.13 22:48
    설정 보고 1부 미국판 상영한다는 소식에 내려갈까봐 영화관에 택시까지 태워 친구를 데려갔는데 영화 끝나고 미안해서 고개를 못 들겠더라....
    너무 실망해서 원본소설도 포기...ㅜㅜ
  • tory_12 2018.12.14 00:37
    리스베트 너무 멋있어ㅜㅜ 난 미국판만 봤는데 존잼으로 봄ㅋㅋㅋ 그래서 감독이랑 배우 그대로 후속작 나오길 바랐는데...ㅠㅠ
  • tory_13 2018.12.14 19:3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7/20 15:22:31)
  • tory_14 2018.12.14 19:43
    작가 가족 얘기 너무 화난다..살아생전엔 쌩까..다가 돈에 다시 가족이 됐네 미국판은 하나도 안봤는데 안보길 잘한거 같아 스웨덴의 날것 느낌이 참 좋더라
  • tory_15 2020.12.18 06:55
    뒤늦게 글 잘보고가! 정말 정성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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