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 머큐리 사후에 짐 허튼을 저택에서 쫓아내서 굉장히 의아했거든.
그런데 찾아보니까 저택에서 내보낸 건 사후에 팬들이 몰려왔는데 팬도 별별 인간들이 다 있으니 낙서랑 기물파손으로 인해서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고 대대적인 수리랑 청소가 필요했대.
그 다음에 외벽에 있는 낙서들 지웠다고 팬들 빈축 샀는데 당시 사진 보니까 그런 결정 할 만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었어.
거기에 짐 허튼이 3년 뒤에 낸 '머큐리와 나'는 유족들 허락도 없이 일상생활 사진들 실은 것도 모자라서 침대에서 무슨 체위인지 성생활까지 적나라하게 공개하는 바람에 로저 테일러랑 브라이언 메이랑 존 디콘이 아주 싫어했다고 해. 프레디 머큐리가 고양이랑 지내는 사진들이 바로 짐 허튼 자서전에 나온 거. 프레디 머큐리는 생전에 일상생활 공개하는 거 아주 꺼렸다고 함.
대신 메리는 프레디 머큐리 수행비서로 일하고 짐 허튼이 진짜 애인이라고 밝힐 때까지 여자친구 행세까지 해줄 정도로 속속들이 다 알고 있었는데 기자들이 메리한테 아무리 달라붙어도 아무 말을 안 해서 악녀로 설정한 기레기다운 기사도 엄청나게 많이 나옴. 후에 기레기들이 프레디 남친들이랑 여친들한테 붙어서 사생활 터트린 거 유명하고.
나도 단순히 메리가 집착이 쩐다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까 메리도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고 라미가 프레디 연기할 때 메리 해석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사람으로 한 게 이해가 됐어.
헐.....메리 걍 서양권 쿨관계야 뭐야하면서 보던 나톨을 반성하게 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