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프레디 머큐리 사후에 짐 허튼을 저택에서 쫓아내서 굉장히 의아했거든.

그런데 찾아보니까 저택에서 내보낸 건 사후에 팬들이 몰려왔는데 팬도 별별 인간들이 다 있으니 낙서랑 기물파손으로 인해서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고 대대적인 수리랑 청소가 필요했대. 

그 다음에 외벽에 있는 낙서들 지웠다고 팬들 빈축 샀는데 당시 사진 보니까 그런 결정 할 만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었어.

거기에 짐 허튼이 3년 뒤에 낸 '머큐리와 나'는 유족들 허락도 없이 일상생활 사진들 실은 것도 모자라서 침대에서 무슨 체위인지 성생활까지 적나라하게 공개하는 바람에 로저 테일러랑 브라이언 메이랑 존 디콘이 아주 싫어했다고 해. 프레디 머큐리가 고양이랑 지내는 사진들이 바로 짐 허튼 자서전에 나온 거. 프레디 머큐리는 생전에 일상생활 공개하는 거 아주 꺼렸다고 함.

대신 메리는 프레디 머큐리 수행비서로 일하고 짐 허튼이 진짜 애인이라고 밝힐 때까지 여자친구 행세까지 해줄 정도로 속속들이 다 알고 있었는데 기자들이 메리한테 아무리 달라붙어도 아무 말을 안 해서 악녀로 설정한 기레기다운 기사도 엄청나게 많이 나옴. 후에 기레기들이 프레디 남친들이랑 여친들한테 붙어서 사생활 터트린 거 유명하고.

나도 단순히 메리가 집착이 쩐다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까 메리도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고 라미가 프레디 연기할 때 메리 해석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사람으로 한 게 이해가 됐어.

  • tory_1 2018.12.05 10:33

    헐.....메리 걍 서양권 쿨관계야 뭐야하면서 보던 나톨을 반성하게 된당

  • tory_2 2018.12.05 10:38
    외벽에 있는 낙서도 지웠다고 2017년 쯤 기사 났는데 외벽 사진보면 진짜.. 그냥 낙서 수준이 아니라 거의 폐허같더라 지울만 했어ㅠㅠ
  • tory_3 2018.12.05 10:39

    안그래도 이번 영화 본 후에.. 유투브에 mbc의 신비한TV 서프라이즈 퀸 부분이 올라와서 봤는데..

    메리를 악독하게 표현했더라고.. 안타깝더라

  • tory_4 2018.12.05 10:44

    나는 메리가 여전히 프레디한테 마음이 있었다는 얘기랑 말년에 프레디가 짐 허튼을 자기 남편이라고 해서 걍 질투해서 그랬구나 싶은데 그럴만하네. 그 자서전 프레디를 좀 존경하고 숭배하는 사람들한테는 불편하고 실망스러울수도 있대서 뭐 인간적인 면모가 많이 드러나나 했는데 성생활까지 적을 정도면 진짜 욕먹어도 싸다. 폴 프렌터랑 다를 바가 없네

  • tory_5 2018.12.05 10:56
    메리가 돈만 노린거면 프레디가 바보도 아니고 곁에 두지 않았겠지. 짐이 쓴 자서전 토대로 메리 욕하는 건 아닌
    것 같아.

    짐이나 폴이나 프레디 사생활이나 판 건 똑같은데 뭐 짐을 평생의 사랑으로 추앙하는 건 좀 아닌 것 같더라. 프레디가 똑똑한듯. 재산 분배한 거 보면 짐이 뒷통수칠 줄 알았나봐. 그 책에 프레디와의 성생활, 임종과정까지 썼다며.
  • tory_6 2018.12.05 10:58

    근데 이건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거 같음. 유언으로 프레디는 남편인 짐이 자기 사후에도 계속 가든 로지에서 살 수 있도록 했는데, 죽고나자마자 메리가 짐 쫒아냄. (집을 메리에게 주긴 했지만, 짐이 원하는만큼 계속 살 수 있도록 했는데 바로 나가라고 ㅇㅇ) 그리고 사실상 프레디가 에이즈 합병증으로 병환이 깊어지면서 몇년간은 짐이랑 친구 몇명이 프레디 병수발 다함... 프레디가 '패밀리'라고 칭했고 짐은 본인이 에이즈 걸렸던 것도 프레디한테 숨기며 병수발 다했는데 프레디 죽자마자 쫓겨나고... 불쌍함 

    그리고 프레디 생전에 본인 사생활 밝혀지는걸 극도로 꺼렸는데, 죽고 나서는 온갖 이야기(나쁜 이야기까지) 다 나올거 알고 있었고... (물론 이게 면죄부가 되진 않지만) 그냥 톱스타인 본인의 모든 얘기가 까발려질거란거 알고 있었던듯. 예상 가능하니까.. 

    다만 뭔가 프레디는 본인이 유명해 지기 전에부터 친구였던 사람들은 정말 믿었던거 같아. 그리고 짐이 남편이긴 했지만 아마 프레디가 죽지 않고 계속 살았다면 이혼과 또다른 결혼이 있었을거 같기도 함 ㅋㅋ 

  • tory_5 2018.12.05 11:00
    프레디가 그 사람들 월급 줬잖아. 요리사랑 짐이랑 다 월급 받았던데. 그리고 짐을 그 집에서 살게 하란 건 짐 주장이지 유언장이 공개된 것도 아닌데
  • tory_6 2018.12.05 11:04
    @5

    응 나도 완전 짐 편(?)도 아니고 메리 편드는 것(?)도 아님 ㅋㅋㅋ 그냥 메리랑 짐 둘 관계가 흥미로워서ㅋㅋ 

    다만 짐도 뒷통수 친거 까지는 아니라는 생각... 산 사람은 자기 살길 찾아갔다? 뭐 그런 느낌이라..

    짐이랑 같이 살면서 여러 사정으로 회사 그만둔 짐의 월급(?) 올려준 것도 웃김 ㅋㅋ 뭔가 프레디스러워 

  • tory_9 2018.12.05 11:38
    @6

    연인이었던 사람의 성사생활까지 팔아먹은게 뒷통수가 아니라고....? 저게 살길 찾아간거면 메리 포함 다른 사람들은 거의 신급이네

  • tory_12 2018.12.05 12:06
    모순적이지 않아? '프레디는 어차피 그사람들이 그럴 줄 알았으니까' 그래도 괜찮다니... 톨 말대로라면 프레디는 그걸 알았으니 절대 그러지 않을 메리에게 사후 자신을 맡긴 거네. 그리고 메리는 신뢰를 지켰고. 그러니 '모든 얘기가 까발려지진' 않았지. 유언의 내용도 포함해서 말이야.
  • tory_7 2018.12.05 10:58
    프레디가 집이랑 대부분의 유산 등등 이것저것 다 메리한테 맡긴거보면 진짜 메리를 신뢰한듯 그리고 그 뒤로 그걸 어떻게 하든 그건 전적으로 메리가 맞는거라고 생각해서 뭐 쫓아냈다 이런걸로 메리 욕하는거 이해안감.. 솔직히 메리랑 프레디랑 알고 살아온 세월이 얼만데 우리보다 메리가 알아도 훨씬 잘알겠지 그리고 메리는 지금까지 프레디로 소위 말해 관종짓 안하고 사는 것만 봐도 진짜 대단
  • tory_8 2018.12.05 10:5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8/27 14:28:07)
  • tory_14 2018.12.05 12:15
    22 프레디 본인이 재산 물려준거고 가족들도 아무말 안하고 사생활 얘기하지도 않고 조용히 사는데 왜 메리를 욕하지.
    메리는 프레디한테 연인 이상 가족 같은 사이라고 생각해
  • tory_24 2018.12.05 15:45
    333
  • tory_34 2018.12.08 02:19
    444
  • tory_10 2018.12.05 11:50
    오노요코가 존레논 팔아서 별 짓 다하는 거 보면 메리 진짜 대단해보임ㅡㅡ 메리가 자기는 프레디 배신한 적 없다고 했다는데 정말 그 오랜 세월동안 메리가 프레디 팔아서 관종짓 한번도 안했잖아
  • tory_20 2018.12.05 13:5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5/05 15:28:30)
  • tory_11 2018.12.05 12:01

    예전에도 그렇고 메리 욕먹는거 진짜 이해 안 갔음ㅋㅋㅋㅋ 짐허튼 책이랑 영상 몇개로 판단하기엔 프레디도 퀸 멤버들도 메리를 신뢰하던데 누가 더 보는 눈이 정확할까???

  • tory_12 2018.12.05 12:02
    유언 유품 유골까지 다 메리에게 맡긴 것, 메리는 모든 것에 입을 다물고 프레디에 대한 이야기를 퍼트리지 않는 것, 프레디-메리의 사랑과 신뢰가 굉장히 깊었다는 걸 보여준다고 생각해.

    팬/언론이 메리를 안좋게 표현하는 건 다 기반에 질투심이 깔려있지 않나 싶다. 프레디는 모두의 것이어야 하는데 감히 독점하고 있다니! 같은.
  • tory_13 2018.12.05 12:10

    진짜 오노요코 생각하면ㅋㅋㅋㅋㅋㅋㅋㅋ굳이 오노요코 아니더라도 전애인, 친구들이 유명인 사생활 팔아먹는 거 흔하고 여자유명인들은 심지어 전남친들이 섹스비디오까지 팔아먹는데.... 저렇게 비밀지켜주는 거 정말 대단한 거임.

  • tory_15 2018.12.05 12:19
    메리가 프레디 팔아서 돈 벌려면 얼마든지 더 그럴 수 있었는데 안그런거 보면 프레디랑 정말 가족이었던거고 서로 신의도 남달랐던거 같음. 서로한테 얼마나 좋은 사람이었으면 그랬을까 싶고. 난 오죽하면 프레디 죽고 얼마안가 메리도 고인이 되신 줄 알았음;; 프레디 사생활 팔면서 관종짓 않고 조용히 지내서.
  • tory_16 2018.12.05 12:46
    나도 처음에는 바로 쫓아냈다그래서 좀 그랬는데 짐이 책에서 프레디 죽어가는 모습까지 상세히 적었다며... 좀 너무 하지 그건... 메리가 이해되더라...
  • tory_17 2018.12.05 12:55
    헐... 대박 충격
  • tory_18 2018.12.05 13:22
    영화만 봐도 메리와 프레디의 관계가 이해 되지 않나? 집착했던건 메리가 아니라 프레디였던거같은데. 난 메리가 팬들한테 욕 먹었다는거 듣고는 놀람. 자신의 모든걸 맡기고 저작권에 재산에 이런걸 다 메리한테 넘기고 가족들까지도 그랗게 넘기는거에 다른 이야기가 없었으면 둘의 관계가 얼마나 깊었는지 알 수 있잖아
  • tory_19 2018.12.05 13:33

    짐허튼도 프레디 죽고 책에 그렇게 싫어하는 사생활 얘기 넣은것만해도...ㅋㅋㅋ

  • tory_20 2018.12.05 13:5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5/05 15:28:30)
  • tory_21 2018.12.05 13:50

    짐허튼이 프레디 사후까지 곁에 있었다고 했지만 결국 자기 애인 사생활 팔아먹은 새끼잖아. 프레디가 그렇게 싫어하는 자기 사생활 폭로에 성생활까지...영화에서 보여준 메리프레디 관계보면 메리가 아니라 프레디가 집착하는 수준 아니었나? 존나 메리 보살 수준이던데...


    아니 다 두고 프레디가 메리 자기 뮤즈로 인정했고 퀸 멤버들도 메리 신뢰한다는데 왜 제 3자들이 욕을 하고 쌉소리 하는지 모를...

  • tory_22 2018.12.05 14:16
    난 짐도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프레디가 에이즈 걸린 거 알고도 안 떠나고 같이 살고 자기도 감염됐는데 걱정할까봐 숨겼고..결국 죽었잖아 지금도 에이즈에 대한 편견이 있는데 무서운 불치병이라 여겨졌던 그 시절을 생각하면 대단하다 봐
  • tory_20 2018.12.05 15:0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5/05 15:27:49)
  • tory_23 2018.12.05 15:24
    메리가 남자였으면 프레디 사후에 한 행동들 대체로 세기의 의리남, 남자들의 뜨거운 우정 등으로 포장되지 않았을까 싶음 왜 악녀소리 들었는지 모를..
  • tory_13 2018.12.05 18:38

    맞어 밴드멤버들은 프레디 에이즈걸린거나 사생활 끝까지 함구한 걸로 완전 칭찬받든데..

  • tory_30 2018.12.06 00:00
    동감. 반대로 짐이 한 행동 여자친구였으면 이또한 천하의 악녀였겠지.. 성생활은 자신이 당사자라해도 죽어가는 모습까지 책에 묘사했다니 진짜 소름이다..
  • tory_25 2018.12.05 16:31
    역시 돈은 거짓말을 하지않아... 메리 좋은사람ㅠ
  • tory_26 2018.12.05 17:1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4/20 13:38:53)
  • tory_27 2018.12.05 19:33

     메리랑 제리(아마도 첫고양이였을까..)만이 유일하게 자기가 준만큼 사랑을 돌려준 존재라는 얘기남겼다는데..

    너무 확 와닿는 말이었어

  • tory_28 2018.12.05 22:2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8/21 21:36:07)
  • tory_29 2018.12.05 23:32

    그냥 가려다 23톨 댓글에 진짜 동감...메리 성별이 남자였을 경우의 반응을 상상해보면......남자인 스타 연예인의 특별한 '여성'이라는 건 그냥 공공의 적이나 다름없는 거 가틈...

  • tory_31 2018.12.06 01:29

    쫓겨났다고 주장하는건 짐 주장일뿐

  • tory_32 2018.12.06 15:3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12/31 20:10:35)
  • tory_33 2018.12.07 01:59
    기자들이 사생활안턴다고 소유욕쩌는 집착녀에 악녀로 프레임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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