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괴물때도 여동생이 국가대표 양궁선수였는데

기생충 충숙도 국가대표 투포환? 선수 설정인 것 같던데

괴물땐 회살액션이 들어가서 그렇다치고 기생충에선 투포환 선수로 설정한 이유가 뭘까?

충숙이가 발차기씬처럼 액션을 하긴 했지만 딱히 그 집에서 액션 담당이라는 느낌은 안 들었는데

마당에서 복숭아 던지는 것도 꼭 필요한 장면은 아니었고.

국가대표까지 뛰었는데도 가난하게 살게되는 현실을 말하고 싶은 건가?

아님 걍 강한 여캐가 취향인가?

뻘하게 궁금해졌음.

  • tory_1 2019.06.17 20:2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4/27 12:13:44)
  • tory_2 2019.06.17 20:27
    뭔가 성취적인 과거가 있던 여성..을 표현할 때 운동선수라는 직업이 그냥 그 직업 자체만으로도 많은 걸 담을 수 있어서?
  • W 2019.06.17 20:30

    음 젊을땐 빛나는 사람이었지만 나이들고 은퇴하고 나니 쇠락하게 된 그런 느낌인가?

    하긴 화이트칼라랑은 다르게 나이들면 쇠락할 수 밖에 없는 직업이긴 하니까...

    재능있는 사람이었지만 국가대표까지 할 수 있는 재능으로도 빈곤을 벗어나기엔 한계가 있다는 걸 보여주는 건가

  • tory_4 2019.06.17 20:32

    기생충에서도 넘나 그래야 할 거 같은 게 근세랑 1대1로 싸워서도 안 밀리는 힘을 봐.....아무리 근세가 햇빛 못 보고 살았다지만 완전히 돌은 상태였는데다 남자 대 여잔데. 평범한 여자였으면 그렇게 근세랑 힘겨루며 싸우지도 못하고 죽었을 거라 생각해 배두나 괴물 캐릭터도 비슷한 일환이고

  • W 2019.06.17 20:39

    아참 마지막에 근세랑 붙은 게 충숙이었지. 그러네. 충숙정도나 되니까 꼬챙이로 반격해서 살아남았겠다

    뻘하게 기우는 걍 돌맞아 쓰러졌는데 기정이는 마지막까지 케익 던진거 보면 그런 생존본능이나 센스는 엄마-딸로 이어진 것 같아

  • tory_5 2019.06.17 20:32

    딴 얘기지만 옥자의 미자도 어마어마한 달리기 능력과 몸통 박치기 스킬을 보유하고 있었지ㅋㅋ 옥자 실은 트럭 쫓아갈 땐 진심 육상 선수 보는 줄... 트럭에 매달리는 거나 그런 거 보면 비현실적일 정도로 신체 능력이 뛰어남ㅋ

  • tory_6 2019.06.17 20:35

    마지막에 송강호가 팍 하고 터지잖아. 그 임팩트를 주려고 평상시에는 억눌려 있는 무기력한 가장의 모습을 보여줘야 해서 부인을 투포환 선수로 설정했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은 것 같아. 거실에서 술 마실 때도 송강호가 부인 멱살 잡았을 때 아들인가 딸이 아빠 죽어요 이랬어.

  • W 2019.06.17 20:40

    오 이거 납득간다. 평소에 그 가정에서 육체적인 힘을 엄마가 담당하고 있다가 기택이 마지막에 예상치못하게 팍 터지는 거구나

  • tory_7 2019.06.17 21:18
    이 얘기들으니까 여캐취급 진짜 뭐냐,,,, 남캐릭터 위해서 뒷받침되는 소모성 캐릭터네ㅋㅋㅋㅋ
  • tory_5 2019.06.17 21:31
    @7

    ????? 전혀 그런 생각 안 드는데.. 오히려 멀쩡한 캐릭터를 너톨이 그런 식으로 취급하는 듯

  • tory_8 2019.06.17 21:37
    @7 소모라기보다 설정아닌가?ㅇㅇ
    운동선수아니라도 저나이엔 집에서 부인이 더쎈경우 존많
    글고 운동좀 했어야 지하남자 죽이는게 말되지않아?
    투포환보다 유도선수가 더 어울렸을듯한데ㅋ
  • tory_9 2019.06.17 21:40
    @7

    툭하면 다 이런 식으로 해석하는거 이해가 잘 안됨. 극중 내용으로 봤을때 그렇게 흘러가는게 자연스럽게 보이게끔 설정하는건데 거기서 여캐의 소모적 사용이라는 말이 왜나와.

  • W 2019.06.17 21:43
    @7

    엥 나도 여캐취급 예민한 사람이지만 이 설정이 남캐를 위한 소모성 설정이라는 생각은 안드는데.

    그냥 일종의 캐릭터 서사라고 봐야 하지 않나.

    오히려 충숙은 지하실남자도 죽이고 나름 가정을 살리고 지키려는 캐릭터지만 기택은 순간의 욱!하는 걸 못참고 박사장을 죽여서 선을 넘어버리는 캐릭터인데...; 누가봐도 남캐의 무능함을 보여주는 장면이지. 

  • W 2019.06.17 21:45
    @8

    어 그러게 유도선수가 더 어울렸겠다

    엎치락 뒤치락 몸싸움하는 것도 그렇고 남편 이겨먹는것도 그렇고

    유도선수는 너무 뻔하게 예상할까봐 안했나? 사실 투포환 선수치곤 뭔가를 던지는 장면이 없어서 의아해. 차라리 유도나 태권도였음 그 발차기장면이 더 와닿았을 것 같기도 하고.

  • tory_11 2019.06.17 21:48
    @7 요즘은 뭐만하면 소모성 캐릭터래...소모성이라는 말 진짜 아무데나 붙이는데 뜻을 뭐라고 생각하고 쓰는지 의문이야
  • tory_12 2019.06.17 22:3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2/10 16:48:41)
  • tory_15 2019.06.17 23:07
    @W 잉? 박사장네에서 투포환놀이하다가 옆집 유리깻자네 ㅋㅋㅋㅋ
  • W 2019.06.18 00:03
    @15 어 근데 그게 딱히 임펙트있는 액션은 아니었잖아 걍 개그씬처럼 있어도그만 없어도그만
    뭘 던져서 기택을 죽인다거나 문광을 막는장면이 아니었으니까ㅋㅋ
  • tory_17 2019.06.18 00:19
    @W 문광이 매실액기스장 밀어서 지하실문 열려고했을때 힘으로 도와주는거 그거 보고 투포환이 딱이라고 생각했음ㅋㅋㅋㅋ
  • tory_10 2019.06.17 21:4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8/06 19:15:25)
  • tory_13 2019.06.17 22:52
    짧은 시간내에 서사없이 납득가능한 설정이라서?
  • tory_14 2019.06.17 22:54
    문광이못여는 찬장길도열어야하고
    문광 발로차야되고
    오근세 제압해야되고
  • tory_16 2019.06.17 23:16

    그 GV 보니까 감독이 염두에 뒀던 충숙은 생활감이 강한?(팔뚝에 반했다는 말을 정말 많이 했음) 엄마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던 거 같다고 생각했어 ㅋㅋㅋㅋ 충숙역의 배우가 18kg을 찌웠다는 거 보니까 대단하기도 하고. 

  • tory_18 2019.06.18 16:57

    봉준호영화에 나오는 여성들은 다 강하다 고 하더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드디어 시작된 숙명의 대결! 🎬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 시사회 9 2024.04.30 312
전체 【영화이벤트】 허광한 주연 🎬 <청춘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 단 한번의 시사회 46 2024.04.25 3903
전체 【영화이벤트】 F 감성 자극 🎬 <이프: 상상의 친구> 예매권 증정 86 2024.04.22 4324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68710
공지 🚨 시사회 관련 동반인 안내사항 2024.02.23 1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 잡담 각자 평생안잊히는 로맨스영화 장면들 있지 않아? 88 2019.07.16 2187
266 잡담 밑에 글 보고 라이온킹 2n년차 덕후가 슬퍼서 쓰는 글 27 2019.07.14 1529
265 잡담 [칼럼] “흑인공주는 싫다”면서 “인종차별은 아니다”라는 궤변 96 2019.07.13 1806
264 잡담 영화마다 달라지는 디즈니의 특별한 인트로 13 2019.07.10 1235
263 잡담 사자 전문가 "현실이라면 라이온킹은 날라가 주인공" 20 2019.07.09 1822
262 잡담 Midsommar (미드소마) 참고하면 좋을 부분들 3탄 (스포 엄청 많음, 유전 스포有) 93 2019.07.09 10077
261 잡담 지금 봐도 재미있는 고전 영화 10편(스릴러 위주) 19 2019.07.08 1510
260 잡담 Midsommar (미드소마) 참고하면 좋을 부분들 2탄 (스포 엄청 많음, 유전 스포有) 39 2019.07.08 12528
259 잡담 Midsommar (미드소마) 참고하면 좋을 부분들 1탄 (스포 많음. 불쾌할 수 있는 사진 있음) 44 2019.07.08 18316
258 잡담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트로들 6 2019.07.07 552
257 잡담 존윅3 자막 원래 이래? (스포 X) 12 2019.06.29 7506
256 잡담 알라딘 너무 잘생겼어 (약스포) 120 2019.06.24 5482
255 잡담 세상을 바꾼 위대한 여성들의 실화 바탕 영화 5편 35 2019.06.23 3715
254 잡담 여자 캐릭터를 매력있게 그려내는 영화감독.gif 30 2019.06.22 3109
253 잡담 봉준호의 영화들에서 보여진 여성 이미지 재현의 문제에 대하여 (기생충등 스포有) 43 2019.06.22 6444
252 잡담 이동진의 기생충 한줄평 논란, "명징사태" ? 82 2019.06.21 9984
251 잡담 +도서 / 톨들은 상처받고 우울할 때 뭘 보면서 위안 얻어? 21 2019.06.19 564
250 잡담 기생충 제시카 외동딸 일리노이시카고 풀버전가사 37 2019.06.18 3233
249 잡담 보고 나면 기분이 아주 좋아지는 영화 추천해주겠니?! 47 2019.06.17 1435
248 잡담 (약스압) 디즈니 옛 작품들 포스터 22 2019.06.14 1326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25
/ 25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