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은 꾸준히 우익적인 영화를 만들고 있어. 그게 가장 노골적이라고 생각하는 시빌워로 예를 들자면
다른 나라의 의견과 주권을 존중해서 무장한 미국의 자경단은 그 나라의 허락을 받고 국경을 넘어야 한다는, 너무나도 타당한 주장을 하는 로스 장관은 이 영화의 악역으로 설정돼 있음. 미국의 군인이자 전쟁 영웅인 캡틴 '아메리카'는 로스 장관이 말하는 상식적인 절차를 거부하고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대로 행동하겠다고 함. 그리고 이 영화는 캡틴 '아메리카'의 손을 들어주며 끝남.
그렇다고 시빌워에서 캡아 반대편에 있던 아이언맨 시리즈는 다르냐고 하면, 그 마블의 시작점이 아이언맨인데 다를리가.. ㅋㅋㅋㅋ
아이언맨1부터 자기 은인인 잉센 마을(중동) 사람들 괴롭히는 중동 테러리스트한테 복수하겠다고 국경이니 절차니 무시하고 날아가서 다 쓸어버림. 참 시원한 영웅담으로 연출하긴 했는데 가만보면 너무나도 오만하지 않아? 미국은 세계 온갖 일에 끼어들고 무력을 행사하면서도 피해받는 민간인들을 위한거라고 늘 그러잖아. 그 시선이 저 한 씬에 그대로 보임.
아이언맨2는 더 노골적이야. 미국 외의 나라에서는 시빌워를 그냥 내용 그대로 '미국'이 다른 나라의 의사와 주권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영화로 봤지만, 굳이 다른 나라 입장에서 생각할 필요가 없는 미국에서는 시빌워를 자기 나라 이슈인 총기 합법화에 대한 은유로 보는 시각이 컸음. 그런데 그 시빌워보다 더 노골적인 총기합법화 은유가 아이언맨2임.
아이언맨 아머(무기)를 정부에 귀속시키라고 하는쪽은 나쁜 악역이고, 나와 아머(무기)는 한몸이라며 절대 넘길수 없다고 하는 쪽은 멋있는 주인공임. 아머(무기)가 나쁜놈들 손에 들어가서 위험한일이 벌어지지만 결국 주인공은 악역이 가진것보다 더 강력한 아머를 사용해서 승리를 거머쥐고 본인의 것이었던 아머도 그대로 소유하며 끝남.
작가와 관계자들이 저게 총기 소유 이슈로 읽힌다는걸 모를리가 없고 정말 몰랐더라도 달라지는건 없어. 공화당이 좋아할만한 우익적인 영화라는 점에서.
그런데 이 흐름에서 아이언맨 3편만 정반대임. 이건 은유라 하기에도 부끄러울 정도로 대놓고 과격하게 부시 개새끼! 이라크 전쟁 개뻘짓!! 하고 외치는 영화잖아 ㅋㅋㅋㅋ
악의 축인줄 알았던 만다린=중동 테러리스트는 그냥 허수아비였고 그를 이용해 이익을 챙기던 실제 빌런은 같은 미국인이었지. 그리고 그 미국인 빌런은 군수사업하던 시절의 아이언맨 본인이 만들어낸 적이었음. 빌런을 쓰러뜨린 아이언맨은 자기가 가진 모든 아머(무기)를 터뜨리며 끝남.
아이언맨3 평 보면 재밌는게 대부분의 한국 평론가들은 평점 좋게 줬어. 심지어 아이언맨 1편보다도 훨씬 더 평이 좋음. 히어로무비 그렇게 안 좋아하는 김혜리 기자가 별 넷이나 준 영화야.
근데 이거 로튼토마토 지수는 79% ㅋㅋㅋㅋㅋ mcu 영화치고 낮은편이지. mcu 영화는 대체로 로튼 지수 높은 편이라서 아이언맨3가 그거밖에 안돼? 소리 꼭 나옴. 하지만 미국인들 입장에선 굳이 듣고싶지 않은, 찔리는 얘기이지 않을까? 악의 축이라고 생각했던 중동 테러리스트는 허상이었고 진짜 적은 미국 내부에 있었으며 그 적은 우리가 만든거였다는 영화니까.
그리고 여기서 이어지는게 어벤져스2인데, 사람들이 아이언맨3에서 시원하게 아머 다 터뜨리고 서사 완결지은 토니 스타크가 왜 또 아머 만드는거냐고 의아해했잖아. 뭐 서사적으론 아이언맨은 아머가 아니고 그 안에 있는 본인이란걸 인정하고 받아들인게 아이언맨3 결말이었으니 아머야 다시 만들어도 이상한거 아니고.. 하는 식으로 짜맞출수 없는건 아님. 하지만 아이언맨3에서 어벤져스2로 가는 동안 토니 캐릭터가 조금 이질감 느껴졌던건 사실이잖아. 그 이유는 아이언맨3편만이 은은한 혹은 대놓고 우익인 마블 시리즈에서 툭 튀어나온 영화였다는 걸로.. ㅋㅋ
다른 나라의 의견과 주권을 존중해서 무장한 미국의 자경단은 그 나라의 허락을 받고 국경을 넘어야 한다는, 너무나도 타당한 주장을 하는 로스 장관은 이 영화의 악역으로 설정돼 있음. 미국의 군인이자 전쟁 영웅인 캡틴 '아메리카'는 로스 장관이 말하는 상식적인 절차를 거부하고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대로 행동하겠다고 함. 그리고 이 영화는 캡틴 '아메리카'의 손을 들어주며 끝남.
그렇다고 시빌워에서 캡아 반대편에 있던 아이언맨 시리즈는 다르냐고 하면, 그 마블의 시작점이 아이언맨인데 다를리가.. ㅋㅋㅋㅋ
아이언맨1부터 자기 은인인 잉센 마을(중동) 사람들 괴롭히는 중동 테러리스트한테 복수하겠다고 국경이니 절차니 무시하고 날아가서 다 쓸어버림. 참 시원한 영웅담으로 연출하긴 했는데 가만보면 너무나도 오만하지 않아? 미국은 세계 온갖 일에 끼어들고 무력을 행사하면서도 피해받는 민간인들을 위한거라고 늘 그러잖아. 그 시선이 저 한 씬에 그대로 보임.
아이언맨2는 더 노골적이야. 미국 외의 나라에서는 시빌워를 그냥 내용 그대로 '미국'이 다른 나라의 의사와 주권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영화로 봤지만, 굳이 다른 나라 입장에서 생각할 필요가 없는 미국에서는 시빌워를 자기 나라 이슈인 총기 합법화에 대한 은유로 보는 시각이 컸음. 그런데 그 시빌워보다 더 노골적인 총기합법화 은유가 아이언맨2임.
아이언맨 아머(무기)를 정부에 귀속시키라고 하는쪽은 나쁜 악역이고, 나와 아머(무기)는 한몸이라며 절대 넘길수 없다고 하는 쪽은 멋있는 주인공임. 아머(무기)가 나쁜놈들 손에 들어가서 위험한일이 벌어지지만 결국 주인공은 악역이 가진것보다 더 강력한 아머를 사용해서 승리를 거머쥐고 본인의 것이었던 아머도 그대로 소유하며 끝남.
작가와 관계자들이 저게 총기 소유 이슈로 읽힌다는걸 모를리가 없고 정말 몰랐더라도 달라지는건 없어. 공화당이 좋아할만한 우익적인 영화라는 점에서.
그런데 이 흐름에서 아이언맨 3편만 정반대임. 이건 은유라 하기에도 부끄러울 정도로 대놓고 과격하게 부시 개새끼! 이라크 전쟁 개뻘짓!! 하고 외치는 영화잖아 ㅋㅋㅋㅋ
악의 축인줄 알았던 만다린=중동 테러리스트는 그냥 허수아비였고 그를 이용해 이익을 챙기던 실제 빌런은 같은 미국인이었지. 그리고 그 미국인 빌런은 군수사업하던 시절의 아이언맨 본인이 만들어낸 적이었음. 빌런을 쓰러뜨린 아이언맨은 자기가 가진 모든 아머(무기)를 터뜨리며 끝남.
아이언맨3 평 보면 재밌는게 대부분의 한국 평론가들은 평점 좋게 줬어. 심지어 아이언맨 1편보다도 훨씬 더 평이 좋음. 히어로무비 그렇게 안 좋아하는 김혜리 기자가 별 넷이나 준 영화야.
근데 이거 로튼토마토 지수는 79% ㅋㅋㅋㅋㅋ mcu 영화치고 낮은편이지. mcu 영화는 대체로 로튼 지수 높은 편이라서 아이언맨3가 그거밖에 안돼? 소리 꼭 나옴. 하지만 미국인들 입장에선 굳이 듣고싶지 않은, 찔리는 얘기이지 않을까? 악의 축이라고 생각했던 중동 테러리스트는 허상이었고 진짜 적은 미국 내부에 있었으며 그 적은 우리가 만든거였다는 영화니까.
그리고 여기서 이어지는게 어벤져스2인데, 사람들이 아이언맨3에서 시원하게 아머 다 터뜨리고 서사 완결지은 토니 스타크가 왜 또 아머 만드는거냐고 의아해했잖아. 뭐 서사적으론 아이언맨은 아머가 아니고 그 안에 있는 본인이란걸 인정하고 받아들인게 아이언맨3 결말이었으니 아머야 다시 만들어도 이상한거 아니고.. 하는 식으로 짜맞출수 없는건 아님. 하지만 아이언맨3에서 어벤져스2로 가는 동안 토니 캐릭터가 조금 이질감 느껴졌던건 사실이잖아. 그 이유는 아이언맨3편만이 은은한 혹은 대놓고 우익인 마블 시리즈에서 툭 튀어나온 영화였다는 걸로.. ㅋㅋ
아이언맨3 극장에서 보면서 놀랐어
얘들이 이런것도 만드네??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