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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19.04.21 22:19
    아...늘 궁금했는데 토리덕에 호기심도 풀고 시간도 애꼈다
  • tory_2 2019.04.21 22:27

    ㅇㄱㄹㅇ 유하 영화가 거진 다 한남감성을 지딴에는 시적으로 풀음ㅋㅋㅋㅋ

  • tory_3 2019.04.21 22:3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4/25 14:49:35)
  • W 2019.04.22 06:39

    그야말로 대상화의 정석이지. 같은 사람 두고 성녀 취급했다가 창녀 취급했다가..

    현수가 그 말에 화를 냈기 때문에 영화의 논조가 현수의 생각과 같다고 일견 착각돨 수 있지만 아님.

    궁극적으로는 햄버거나 우식의 시각을 긍정하면서 그런 발랑까진 썅년까지 품고 마는 현수의 순애를 강조하는 것임

    권상우의 애수어린 눈빛은 좋았지만.. 현수의 사랑은 은주캐의 도구화와 함께 가기 때문에 온전히 즐길수가 없더라ㅋ

  • tory_4 2019.04.21 23:03
    ㄹㅇㅋㅋㅋ한남들이 좋다고 물고빠는 영화는 대부분 저런식이라 거르면됨
  • tory_5 2019.04.21 23:2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8/21 21:30:58)
  • tory_6 2019.04.22 01:18
    저거 볼 때마다 김부선 역할 너무 싫었어 ㅠㅠ
    김부선이 역할에 맞게 연기도 잘했지만 저런 장면이 굳이 필요하나 싶어서 보는 내가 자괴감 들더라 ㅠ
  • W 2019.04.22 11:41

    나도 불필요한 장면이라 생각했는데 세 가지 얘기가 있더라고. 

    하나는 감독의 실제 경험이라 넣었다는 기사고 다른 하나는 무슨 영화의 오마주로 넣었다는 얘기

    그리고 원래는 현수를 유혹한다는 것까지만 정해져 있었고 구체적인 행동은 배우의 애드립이었다는 추측

    경험이든 오마주든 애드립이든 감독이 자기 구미에 맞았으니까 넣었겠지. 그 정확한 심리는 모르겠지만.. 경험적으로 보면 냄저들은 정신적/육체적으로 나뉘는 거 존나 좋아함. 특히 몸은 육체적 상대와 얽혀 있으면서 정신적 상대를 갈구하는 구도를 좆나 좋아하는거 같음.

    위에 내가 말한 만화에도 역시 이런 장면이 나오고 퍼뜩 떠오르길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에도 나옴. 찾아보면 개많을듯ㅋㅋ

    성녀/창녀의 이분법이랑은 좀 결이 다른것 같은데 이런 구도를 정확하게 뭐라하는지 잘 모르겠음. 하여간 좆나뤼 좋아한다는 것만은 분명함ㅋㅋㅋ

    여자가 누군가를 마음에 두고서 다른남자와 자는 이야기도 없진 않은데, 로맨스물이라면 대부분 여캐는 성적 관계를 맺은 남캐와 사랑하는걸로 귀결됨. 하지만 남캐는 그게 아니란 말이지. 누구랑 관계하든 갸는 갸고 쟈는 쟈임. 몸 가는 대로 마음가서 남자의 사랑이 바뀐다는 이야기는 진짜 잘 못본듯..ㅇㅇ 

    음 쓰다보니 약간씩 감이 잡히는거 같네. 결국 여자의 성은 사랑(정신)에 매여 있고 남자의 성은 매여있지 않다는 오래된 고정관념이 바탕이 된 거 같음. 감독이 뭔 의도로 집어넣었든 이 장면이 성립하게 된 원천은 그거임.

    말죽거리의 경우에는 남주 숙맥 캐릭터도 있고 하니 정사 도중 그녀를 생각하는ㅋㅋㅋ그 정도까진 안 갔지만

    은주를 향한 사랑이 상처받고 바로 다음 씬으로 배치된걸 보면 플라토닉과 에로스의 대비를 통해 뭔가 핸냄적인 감성을 자아내려 했음은 틀림이 없어보임..ㅋ

  • tory_9 2019.04.22 14:5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8/25 18:55:10)
  • tory_10 2019.04.22 16:4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5/02 11:19:51)
  • tory_13 2019.04.22 17:24
    @10 정신 육체 나뉘는 거 이거 진짜 촌스럽고 개꼴값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부터 끝까지 다 받아. 남자들은 여기에 자기연민적인 마구니 같은 게 있는 모양인데 그냥 스스로 “싸튀하고 싶고 책임지는 거 싫어요 근데 쎾쓰 못 잃겠고 세상천지 멜-랑-꼴-리한 치명적★인 지식인 or 순정파 아련아련★ 갬성인인 척 한껏 있어보이고 싶어요” 자기소개하는 거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속도로에 뒹구는 뻥튀기 먹고 버린 비닐보다도 얄팍한 갬성이야. 거기도 튀밥만하면서 유난 엄청남. 포장 잘 하면 책임지기 싫다는 한남감성 안 보이는 줄 아나봐. 이러면서 스스로 폼 잡는 게 정말 촌스러움의 결정체야
  • tory_7 2019.04.22 01:2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8/13 16:04:49)
  • tory_11 2019.04.22 16:58

    아따 글 잘 쓴다ㅋㅋㅋ 제대로 짚었넹 잘 읽었어!

  • tory_12 2019.04.22 17:15

    ㅋㅋㅋㅋㅋ 나 안봤는데 그냥 포스터부터 그런 느낌이라 걸렀거든 ㅋㅋㅋ 역시 느낌이 맞음

  • tory_14 2019.04.22 18:12
    zzzzㅋㅋㅋㅋㅋㅋ글잘쓴다 영화한편 봤네
  • tory_15 2019.04.22 18:41

    가장 강렬하게 '못 먹은' 기억으로 남은 대상에게 징벌을 주고 현재를 자위하는 불쏘시개로 쓰고싶나 봐 22222222222222222222222 토리  통찰력 ! 

  • tory_16 2019.04.22 18:41
    이거 개봉 당시에 봤는데 그 때도 구렸어
    한남들만 명작이라고 개찬양하고 여자들은 걍 말 없었음ㅋㅋㅋ
  • tory_17 2019.04.22 19:50
    아 글 한번 잘쓴다! 추천~
  • tory_18 2019.04.22 22:03
    떡볶이집 아줌마 그거는
    경험 많은 연상의 여인이 적극적으로 유혹하는 판타지임 나는 순수 아다 고딩이라 아무것도 몰라요 ㅇㅅㅇ 하면서 책임감 회피하면서 마음놓고 즐기는거
    여기서 경험치가 1p라도 쌓이면 이제 근자감 폭발해서 섹잘알인척 하면서 아줌마 따먹은 썰 푼다~ 상폐가 어쩌구 이러고 다니는거임ㅋㅋ
  • W 2019.04.23 12:41

    맞아ㅋㅋ 그 장면만 보면 그냥 클리셰지. 나한테도 유쾌하진 않지만 그리 낯선 건 아닌데

    순수한 사랑을 강조한 캐릭터에 부여할 장면으로서는 넘나 이질감이 드는 것ㅋㅋㅋ 가볍게 눈여겨 본것도 아니고 영화 내내 절절하게 좋아했잖아. 떡볶이집 주인의 손길은 감정적 위로가 아닌 육체적 유혹이었고, 그러므로 유혹을 뿌리치지 않은 순애는 그 타이틀을 잃고 균열을 맞아야 마땅하지. 하지만 그렇게 되지는 않았음. 여전히 관객은 현수의 사랑에 이입하고, 유혹 사건은 청춘의 불안한 감정이 빚어낸 단순 해프닝으로 넘어가버림.

    난 그게 남캐라서 가능한 권력이라고 느꼈어. 순애보적인 여캐가 다른 남자의 육체적 접근을 막지 않았다면(물론 현실에선 남자가 가까이 다가만 와도 얼어붙기 십상이지만 관객의 눈에 거부 가능한 정도로 다가왔다고 가정하고) 그건 해프닝이 아니라 순애에 대한 배반으로 받아들여졌을 거야.

    순애보라고 내세우는 남캐가 제3의 상대와 정염에 휩싸이는걸 가볍게 클리셰로 소비한다는 거// 아니 그런 클리셰가 있다는 거 자체가 진짜 즈그들 하고싶은 대로 하고 산다 싶음ㅋㅋㅋ 남자한텐 따가운 검열도 없고 웬만한 모순성은 다 관객이 클리셰로 수용해주니까 을매나 편하게요?

    아무튼 이런 이유로, 클리셰임에 동의하면서 그 가장 밑바탕에는 육체와 정신의 이분법이 숨어 있음을 덧붙이고 싶네.

    남자니까, 남자의 육체가 외도하는 것은 그 정신과는 하등 관련없다고 여기기에 가능한 장면이고 클리셰였다고 말야. 

    은주는 현수가 뽀뽀할때 좀 받아줬다고 썅년소리 들었는데(우식과 깨진 상태였고 딱히 일편단심 캐릭터도 아님)

    절절한 순애남으로 표방되는 현수는 정작,,, 예,,,, (존나 파워애무 받아줌)

  • tory_19 2019.04.22 22:38

    글 한번 시원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20 2019.04.22 23:0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1/25 16:05:34)
  • tory_21 2019.04.23 00:50

    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개찰지게 잘썼다 토리야ㅋㅋㅋㅋㅋ한남속에 들어갔다 나온거 같앸ㅋㅋ 한남들 순살로 만들어버림;;ㅋㅋㅋㅋ

  • tory_31 2019.05.04 23:21
    한남 순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22 2019.04.23 08:03
    글 진짜 잘 쓴다 ㅎㅎㅎ
  • tory_23 2019.04.23 13:19

    ㄹㅇ 나 말죽거리 잔혹사랑 친구 성인되자마자 봤었는데 이 둘 비슷하게 그지같았음.

    (말죽거리는 15세인데 친구 연관검색어에 나오길래 연달아 봄 ㅋㅋㅋㅋ)

  • tory_24 2019.04.23 23:2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12/04 02:42:54)
  • tory_25 2019.04.24 01:36
    원토리 필력 한남들 무릎갈린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첨부터 끝까지 술술 다읽었어ㅋㅋ
    중간에 댓글들도 무릎치게하는(+한남뼈부수는) 대목 많고.. 특히 정신/육체 나눠서 숭배하는 여자따로 섹파로 두는 여자따로 두는거 레알ㅋㅋ
    책임지긴 싫고 섹뚜!!!는 존나 하고싶은데 때마침 여자가 넘나 들이대주시니 어쩔수없이 자준다ㅠㅜㅜ 힝구 순진한 나. . . ☆ 라는 토나오는 자아도취컨셉ㅋㅋㅋ 현재도 무지막지 많은 컨셉이구요......
    그리고 진짜 여자랑 잔거 남자가 무용담처럼 늘어놓는거 진짜 핵소름찌질ㅋㅋ 분식집 아줌마랑 자놓고 오바쌈바 떨면서 최현석 셰프^^마냥 그놈의 동료애 충족 위해 조개네뭐네 존나 입털었겠지ㅋㅋㅋ자서전까지 따라해서 안썼을라나 몰라

    나도 이거 예전에 암껏도 모르고 봤을땐 은주가 사람(여자)로 안보이고 그냥 *신적인 대상1* 로만 보였었음ㅋㅋ 페미니즘 아니까 아는만큼 보인다고.. 진짜 한쪽성별로만 치우쳐진 영환데ㅋㅋ 차라리 그남성별의 셀프반성(자기비하개그)+자폭이라도 하면 코메디로나 볼수있는데 그런것도 없고
    내가 너으 순결함울 지켜주ㄲㅔ. . .!
    ㄱㅏ수미 뛴ㄷr. . . . . ! 스타일

    글 처음부터 끝까지 다받아ㅎ
  • tory_26 2019.04.24 08:11
    통찰력 오진다 재밌게 읽었어 구웨에엑하면서 ㅠㅠㅠㅠ추천함니다
  • tory_27 2019.04.24 11:44

    토리 필력 장난아니다 술술읽혀

  • tory_28 2019.04.25 00:27
    초딩때 본 영환데... 주인공이 이상하다고 생각했었어.. 한가인을 엄청 좋아하는 것처럼 그러더니 다른여자랑 게다가 아줌마랑 그런장면 나와서.... (초딩으로서 이해하기 넘 힘듬) 충격!! 토리 통찰력 오지고 지려따 논문내도 되겠어 짝짝쓰
  • tory_29 2019.04.25 05:0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3 07:17:19)
  • tory_30 2019.05.03 02:32
    아우 누구들 뼈맞는 소리난다~~~
    ㅋㅋㅋㅋㅋㅋ
  • tory_32 2019.11.12 22:04
    아 미친ㅋㅋㅋㅋㅋㅋㅋ 찐톨 순살치킨이야? 그남들 이글 보면 울듯ㅌㅋㅋㅋㅋㅋ
  • tory_33 2020.02.01 00:28
    아 찐톨 필력 오졌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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