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세트>
근친로리에 레즈통수 정도로 해석?? 되는거 같던데 내가 보기엔 거기 나오는 어떤 사람도 아이유를 사랑하지 않는 느낌..
플라토닉이든 에로스든 간에 두나, 피어스, 심지어 아이유 아빠까지도 딱히 아이유를 사랑하거나 깊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았어
이게 설정 때문인지 배우들 연기 때문인지는 모르겟는데 듀나 리뷰에서 "진공 상태에서 진행되는 것 같다"는 말이 있었거든
배경이나 맥락, 인물 전사가 매우 불친절하고 세상과 단절된 또 다른 세상에서 외따로 떨어져 벌어지는 사건? 넘 어렵게 말이 나오는데 말하자면 어정쩡한 독립영화 느낌ㅋㅋㅋㅋㅋㅋㅋ이라고밖에 못 풀어 쓰겠다
그러면 앞뒤 맥락 없이 캐릭터 간에 서로 느끼는 감정이 대놓고 드러나야 되는데 드러나는 감정이랑 설정이랑 들어맞지가 않음
아빠랑 묘한 근친 설정= 김태우는 아이유한테 관심 X 오히려 잡아놓은 물고기한테 무관심한 나이많은 쓰레기 남친같음.. 아이유가 일방적으로 아빠를 사랑하는 엘렉트라 콤플렉스였다면 이해가 될텐데 아빠가 아이유 대하는 것 보면 그것도 아니고 걍 남 주기 아깝고 귀찮은 것 가터 그 씹한남같은 대사도 한몫 함
배두나랑 레즈 함뜨 = 신음소리 요란하고 막 피도 나고 난리 나는데 이게 뭐가 왓다갔다 해야 쌍방 교합이지 아이유가 넘 발림 그리고 함뜨를 은유하려고 하체를 클로즈업 할거면 차라리 서로 마주보는 앵글에서 잡던가 왜때문에 치마속 찍는 남덕 같은 구도? 애슬래터 그 자체인 배두나랑(나이키 씨엡같음) 믹엑믹st 스쿨룩니트를 입은 아이유.. ㅠ gl 연성을 해도 구리다고 욕먹을듯 글고 빤스에서 테니스공 왜나오는데 어딨던 공인데 뭔데 ㅠ 마지막에 니아빠랑 결혼 안해~ 도 '니 아빠보다 너한테 끌려' 보다 '니애비 그정도 아냐 ㅎㅎ;;' 같음
(혹시 가십걸에서 블레어랑 세레나가 직싸게 싸우고 학교 체육시간에 서로 하키채로 개싸움하는 에피 본 톨들 있니..? 비슷한 구도인데 그 씬이 더 레즈스러움)
피어스를 이용하는 아이유 = 피어스가 아이유한테 홀랑 빠져서 두나를 꼬신다...? 라기보다는 한 두어번 만난 틴더 양놈같음.. 아이러브서울 ...마찬가지로 시키는대로는 하는데 애정이나 반함 때문은 아닌것 같아.. 사실 그냥 바보같아
결국 에로틱한 에너지가 넘실거리는 '러브 세트'에서 아이유는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고 있는데 그걸 지켜보는 제 3자의 변태적 시선.. 같아 근데 감독이 이경미라니 놀라울 따름
총평 : 아빠 두나 피어스 셋이 "지은이 너는 병원가서 무릎 치료하고 있어~" 하고 펍 가서 밤새도록 즐겁고 에로틱하고 에너제틱한 대화를 나누고 아이유는 영원히 거기 끼지 못할 전망
뭔가 쬠 불편한 느낌이네 했는데
가려운데 삭삭 긁어주는 리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