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왓챠 어플에서 영화 '안토니아스 라인' 코멘트들을 보다가 인상깊어서 캡쳐해뒀던 코멘트...


뉴스 보다가 깝깝해져서 다시 꺼내봤다 ㅠ



- 남성은 생애주기 내내 여성의 몸에 기생한다. 포궁, 젖, 무상육아노동, 무상가사노동, 임노동(임금, 퇴직금), 엄마, 누나(동생), 아내, 딸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과정은 제도적으로, 사회적으로 철저히 지급 보장된다. 즉, 아무런 대가 없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가부장제는 그래서 자본주의, 식민주의와 절대 분리되지 않는 것이다.


자본과 기업이 노동자가 생산한 잉여가치를 약탈하는 것처럼,


일본 제국이 식민지 한국의 자원과 노동을 착취했던 것처럼,


남성은 여성을 착취해왔고 여전히 원자 단위로 착취 중이다. 무려 수천년동안.



“남자가 돈벌어다 주잖아”가 변명이고 개소리인 이유다. ‘남성이 버는 돈’에는 여성의 무상노동 지분이 99.9%이다. 여성의 무상노동 없이 자생하는 남자는 역사상 단 한 명도 없다. 어쩌다 여성의 노동이 이렇게 당연히 ‘무상’이 되었는가. 간단하다. 자본, 제국, 남성이 같은 편에서 공모하기 때문이다. “이게 당연한 거야. 함부로 개기지마. 이 빨갱이야.” -



http://img.dmitory.com/img/201808/4WH/EMP/4WHEMPA2ow86qeM2YGKWoK.jpg

(작성자: 이의현)




*영화 리뷰라서 토정에 글 썼는데 혹시 방탈글일까?


*문제시 둥글게 알려줘
  • tory_1 2018.08.09 15:51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1618438

    이책 이랑 내용 비슷한것 같다. 책 재밌게 봤는데, 영화도 한번 봐야겠네

  • W 2018.08.09 16:03
    오 책 제목부터 강렬해... 읽어봐야겠다!
  • tory_5 2018.08.09 17:4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12/11 09:14:04)
  • tory_3 2018.08.09 17:19

    완전 공감이다ㅠㅠㅠㅠㅠㅠ 저거랑 똑같은 얘기 내가 엄마한테 매번 하는데도 그때마다 돌아오는 대답은 ^남자는 돈을 벌잖아^라는 말뿐임... 내가 자길 가르치려 드는 것 같아서 기분나쁘다고 하길래 관련 도서를 추천해줬는데 읽지도 않고... 가부장제 자체가 약자를 착취해서 돌아가는 구조일 수밖에 없다는걸 왜 이해하려고조차 하지 않는걸까...ㅠ 아빠보다 돈 잘벌던 엄마가 경력 단절되고 집에서 가사노동하면서 스스로를 '식충이'라고 비하할 때마다 얼마나 화가 나는지 몰라. 심지어 맞벌이 하실때도 집안일 육아 전부 엄마가 독박썼는데ㅋㅋㅋ 엄마한테 이거 같이 보자고 해야겠다.

  • tory_4 2018.08.09 17:47

    남자 외벌이로 사는 집도 물론 많겠지만

    은근 여자가 가장인 집도 꽤 있지 않나ㅠㅠㅠ

  • W 2018.08.09 17:49

    그게 바로 우리집...ㅎ

  • tory_6 2018.08.09 18:07
    우리 집은 엄마가 가장+독박가사+거진 독박육아
    아빠란 자식은 빚 지고 유흥 즐기러 다니고 가정폭력 했음요
    이런 집도 많지 ..
  • tory_5 2018.08.09 17:5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12/11 09:14:04)
  • tory_7 2018.08.09 19:10
    집에서 챙겨주는 사람 없으면 사람 꼴도 못하고 나갈 놈들이 그 돈버는 기반이 뭔지 왜 알려고 들지를 않지? 하 존나 ㅋㅋㅋ 집에서 일하는 여자들이 모른척 하려는건 일종의 현실부정같음... 당장 애보는 일만 해도 사람 불러다 쓰면 하루 몇시간만 해도 밖에서 일하는 사람 한명분 월급 홀랑 나가는데 집에 여자 가둬놓고 하게 하는거 아냐 ㅋㅋㅋ 아 짜증나 진짜.
  • tory_8 2018.08.09 20:45
    리뷰 극공감.. 한부모가정도 엄마면 엄마가 노동육아집안일 다 하는데 남자 한부모는 그 자식이 딸일 경우 딸이 가정 일 좀 하지 않음..? 나이불문 여자=집안일 인식 존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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