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인어공주 넘 재밌게 보고 온 호 톨임
최근 별방 보니까 인어공주 괜찮게 본 톨들이 좀 있어서 용기내서 글 써봄ㅋㅋㅋㅋ
나도 에리얼 캐스팅 많이 아쉬워했던 톨이라 큰 기대 없이 영화 보러간 거였는데 오히려 그래서 그런가 너무너무 좋았거든
난 특히 에리얼의 열망을 중점으로 한 각색이 너무너무 좋았는데 이건 별방에 리뷰 잘 쓴 톨들이 많으니까 길게 안 적겠음
물론 나도 아쉬웠던 부분이 없던 건 아니었는데
아쉬운 부분에 비해 과하게 욕먹는 느낌...
조심스럽게 말 꺼내보자면
약간 까판 벌어진 느낌이야ㅋㅋㅠㅠ
영화 개봉 전부터 에리얼 캐스팅 맘에 안 들어서, 혹은 다른 이유로 마음의 문 꾹꾹 닫고 처음부터 끝까지 비판적인 시선으로 영화 감상한 사람이 많은 것 같다는 개인적인 의견 덧붙여봄🥲
이렇게 온갖 커뮤에서 베스트 글 들고 댓글 몇백개씩 달려가며
존나 별로다 존나 못만들었다 감독이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다
하는 정도로 평 받을 영화는 아닌 것 같아서..
난 오히려 원작 최대한 존중하면서 시대에 맞게 각색도 잘했고 감독이 생각 많이 한 것 같았거든
별방에 누가 후에 재평가될 영화같다고 그러던데 나도 동의함
지금은 분위기가 너도 나도 까는 분위기라 나처럼 호인 사람도 말 쉽게 꺼내기 힘들겠더라고...
사실 내 감상에 비해 이 어마무지한 혹평이 너무 아쉬워서 나중에라도 재평가 받았으면 좋겠어 난ㅋㅋㅠㅠㅠㅠ
난 캐스팅도 불호고 영화 예고편이랑 선공개된 곡까지 다 별로였다가 영화 보고 나서 감상 완전 뒤바뀐 사람이라 더 아쉽고 이해 안되나봄 ㅜㅜ
마지막에 인간과 인어와의 화합을 예견하는 장면도 메세지 전달이 확실하던데 (근데 수면 위에서 보니깐 인어들 소품이 조잡해서 그건 좀.. 그랫어 ㅎㅎ..)
난 할리 영화 보기 전도 좋았지만 보고나서 더 좋아졌어 목소리가 아름답고 호기심 많고 거침없는 인어공주 그 자체임 왕자도 보다보면 스며듦ㅋㅋㅋ
아쉬운 점은 너무 파트 오브 더 월드만.. 계속 편곡해서 재탕 삼탕하더라.. ㅠ 물론 할리가 각 잡고 부른 장면은 너무 굿이고 보고 울었는데 파트 오브 더 월드랑 언더더씨 빼면 다른 노래들이 약했어 디즈니면 ost에 대한 기대도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