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화제가 된 게간판 잡고 올라가기, 사실 원래 쓰기로 한 것은…


-의주와 용남이 건물의 간판을 잡고 올라가다가 나중에는 횟집 게장식을 잡고 올라가는 장면. 이 게장식의 간판역시 세트였지만 너무 높아서 배우들도 고생했다고 한다. 원래는 게가 아닌 낙지 장식이 고려되었던 장면이었다.


-조정석은 한 인터뷰에서 "만약 관객들이 VR로 엑시트를 체험하는 일이 생기면 이 게장식 간판을 타고 가는것을 추천하다"했다.


-촬영이 끝나고 배우들은 자신들이 이렇게 스턴트 연기를 고생하며 한 것에 대해 "이게 전부 다 톰 크루즈 때문"이라며 토로했다.


2.분명 슬픈 상황인데 관객들이 또 웃은 이 장면

-의주와 용남이 겨우 대피할 높은 건물을 찾았지만, 안타깝게도 너무 멀리 있어 더이상 갈수 없는 상황. 결국 두 사람이 목놓아 울게되는데, 아무래도 초반부에 반전 울음을 보여준 윤아의 연기 탓인지 관객들은 이 장면에서 또 웃었다고 한다. 실제 캐릭터들에 감정에 동화된 배우들은 이때도 관객들이 웃어서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 촬영은 압구정의 한 건물에서 촬영되었는데 주변에 차도 많이 다니고 유독가스용 연기(물론 가짜)까지 많은 상황인데도 배우들이 처절한 눈물 연기를 펼친것에 감독은 감탄했다고 한다.


-두 사람을 잠시 좌절시켰던 해당 건물은 현재 완공된 상태. 윤아는 이 근처를 지나갈때마다 촬영하던 순간이 떠올려 눈물이 난다고 한다.


3.실제 전문가들이 참여한 마지막 드론들의 등장 장면

두 사람을 구하겠다며 시민들이 보낸 드론들이 나타나 연기를 걷히게 하는 장면. 화면에 등장한 드론 전문가들의 대부분은 영화에 촬영한 연출부와 스태프들이 연기했으며, 실제 조종은 드론 동호회의 전문가들이 했다. 스태프들은 너무나도 자유자재로 부딪히지 않게 연기해 스태프들을 감탄시켰다.


4.그럼에도 어려웠던 드론의 로프 걸기

-용남의 아이디어로 드론이 건너편 건물에 로프를 거는 장면. 제아무리 유능한 전문가라도 이 장면은 쉽지 않았기에 계속 NG가 나오자 결국 커트를 나눠서 드론이 실제 성공한 것처럼 보이게 했다.


-두 사람이 건물을 뛰기 전 잠시 난간에 매달린 장면은 조정석과 윤아가 실제 20층 건물 난간에 매달려 촬영한 장면이다. 물론 안전 장치가 다 되어있는 상황이었다. 나중에 로프를 타고 가는 장면은 당연히 세트장에서 촬영되었다. 

5.942만의 전국관객이 보고 탄식한 문제의 대사장면

겨우 탈출해 대피소로 온 용남과 의주. 가족과 만남을 갖고 귀찮게 한 지점장을 때어놓은 두 사람이 다시 만나게 되는데 이때 용남이 의주의 카라비너를 돌려주려 한다. 이때 의주가 "무거워 나중에 줘"라고 하는데 용남이 "왜 무거워?"라고 답문 한다. 첫 시사회에도 많은 관객들이 그러한 용남의 눈치 없는 모습에 탄식했는데, 이후 상영 때도 많은 이들이 이 장면에서 탄식을 했다는 반응들이 올라왔다. 조정석, 윤아 두 배우도 이 같은 반응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참고로 영화 마지막 비가 오면서 갑자기 무지개가 생긴 장면은 시각효과가 아닌 우연히 의도치 않게 생긴 장면으로 영화의 엔딩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려 넣게 되었다. 현장의 제작진 모두 이 장면 때문에 영화가 흥행하게 될 거라 예상했다고 한다.


6.결정적 장면을 카툰형태의 쿠키로 담은 사연

감독은 이 영화가 시종일괄 재미있고 발랄한 분위기를 지닌 만큼 마지막도 그렇게 마무리 하고자 했다. 그래서 엔딩 크레딧 장면을 발랄함과 잘 어울린 카툰형태로 진행했으며, 의주와 용남의 탈출을 보여준 장면역시 카툰형태의 그림으로 묘사했다. 

7.엔딩 크레딧에 올라온 故 천래훈님은 누구?

엔딩 크레딧 시작과 함께 올라온 故 천래훈님에 대한 추모 메시지. 이 분이 바로 <엑시트>의 시각효과 담당자로 이 영화의 흥미를 높여준 결정적 활약을 한 인재였다. 그에 대한 감사와 추모를 함께 보내며 이번 기사를 마무리한다. 




내가 바빠서 지금 올림 ㅠㅠ


예전 게시물들 다 보고싶음  링크 게시물 밑에 다 링크해놨어 

https://www.dmitory.com/garden/154120320



  • tory_1 2020.10.28 18:4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1/19 19:06:53)
  • tory_2 2020.10.28 18:54

    무거워 나중에 줘 이거 진짜 ㅋㅋㅋㅋㅋ 영화관에서 보면서 아이구 답답아~~ 하고 생각했었어

  • tory_3 2020.10.28 23:27
    재밌다ㅇㅎㅁㅎ
  • tory_4 2020.10.28 23:57
    재밌다ㅋㅋㅋㅋ읽다보니까 다시보고 싶어졌어
  • tory_5 2020.10.30 12:47
    재밌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6 2020.11.29 19:55
    재밌다 ㅋㅋㅋㅋ 고마워 톨!!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화제의 오컬트 애니메이션 🎬 <키타로 탄생 게게게의 수수께끼> 시사회 20 2024.05.14 10356
전체 【영화이벤트】 올해 가장 사랑스러운 북유럽 성장 영화! 🎬 <오늘부터 댄싱퀸> 시사회 8 2024.05.14 9608
전체 【영화이벤트】 따사로운 위로, 힐링 무비! 🎬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파워 공감 시사회 22 2024.05.09 13093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75015
공지 🚨 시사회 관련 동반인 안내사항 2024.02.23 272
모든 공지 확인하기()
447 잡담 언제 왜 누구를 좋아하게 될까요? 영화 [반 쪽의 이야기] 리뷰 9 2020.11.16 430
446 잡담 여성영화 추천하는 글(초스압) 68 2020.10.20 3660
445 잡담 넷플릭스 <딕 존슨이 죽었습니다> 꼭 봐... 17 2020.10.10 2355
444 잡담 테넷ㅅㅍ 종말을 맞이하는 방법 (+닐의 정체에 대해) 14 2020.09.20 2879
443 잡담 토리들이 추천하는 여성 중심 영화 15 2020.09.19 2317
442 잡담 영화에서 남자-반말 여자-존댓말 번역 개싫다 16 2020.09.19 746
441 잡담 넷플릭스 <소셜 딜레마> 다들 꼭 봤으면...! 25 2020.09.14 3351
440 잡담 좋아하는 여성중심 영화 딱 하나만! 뽑아보자 84 2020.09.13 894
439 잡담 반교:디텐션 영화에 나오는 대만역사와 상징들 (스포주의,섬뜩할 수 있을 사진 주의) 38 2020.09.09 4492
438 잡담 정직한 후보 다시보니 남녀 성역할 프레임 바꾼 설정들 많네 16 2020.09.07 1100
437 잡담 작은 아씨들이나 오만과 편견 같은 영화 또 있을까? 38 2020.08.27 1069
436 잡담 영화 많이 본 편인데 댓글달면 추천해주기 해도 될까? 296 2020.08.27 3686
435 잡담 진짜 신내림 받을까봐 무당들이 지속 관찰했다는 스타 (곡성 비하인드4부) 17 2020.08.26 2342
434 잡담 갈등상황 하나 없이 편한데 재밌는영화있을까?? 44 2020.08.23 1415
433 잡담 붉/은/돼/지 - 아무리 당차봤자 남자가 예쁘게 봐주는 허용치를 넘지 않는 100 2020.08.22 7929
432 잡담 내일 EBS에서 우먼 인 할리우드 해준다!! 13 2020.08.21 465
431 잡담 8월 20일 개봉 예정인 여성 노인 성폭행 문제를 다룬 영화 69세 11 2020.08.09 1043
430 잡담 8월에 개봉하는 영화(8/12 수정) 18 2020.08.05 884
429 잡담 삶의 한고비 넘으려면 지나간 일은 잊으세요. 39 2020.07.24 8134
428 잡담 <아가씨> 첨에 볼땐 좋았는데 다시보니까 마음이 불편해.. 31 2020.07.20 2656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2 3 4 5 6 7 8 9 10 ... 25
/ 25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